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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의 혼_1(아동 수화)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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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는 192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예요. 천경자가 그림에 눈을 뜬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예요. 크레용으로 그린 석유 등 그림이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은 거예요. 그림이 교실 벽에 걸렸을 때 무척 기쁘고 뿌듯해서 그림 그리기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지요. 17살이 된 천경자는 그림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그리고 1946년에 광주여고 강당에서 전시회를 열면서 예술가로서 인생을 시작했어요. 서울시립미술관은 그녀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 상설 전시를 하고 있어요. 천경자의 작품은 자전적 채색화, 인물화, 여행 풍물화, 문학기행화 등으로 나눠 볼 수 있어요. 작품의 대부분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타내고 있어 ‘자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천경자 제가 캔버스 위에 펼쳐놓은 것들은 치열했던 나의 삶과 열정적인 나의 꿈들입니다. 내가 그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인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이에요. 젊은 시절,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내 안의 슬픔과 방황을 그림 속에 표현하고는 했습니다. 그녀는 일제강점기, 해방기, 6·25전쟁 등 불운한 시대를 겪은 우리 민족의 아픔과 여동생의 죽음, 사랑하는 남자와의 만남과 헤어짐 등 자신이 겪은 인생의 슬픔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특히 인물화는 자신의 모습, 일상에서 만난 여인, 여행지에서 만난 여인 등을 모두 작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춘 듯 그려 자신만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했지요. 천경자는 시대의 아픔과 인생의 슬픔을 겪은 ‘여인의 한’을 표현한 작가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