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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자막
돼지머리
고사상에 돼지머리가 없어요
2015-02-10
영화 촬영을 시작하거나 새로 자동차를 구입했을 때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고사를 지내는 것인데요.
지난 일요일 축구 클럽 단배식에 돼지머리 대신 돼지저금통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통은 연초에 회원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면서 돼지머리와 음식을 올려놓고 기원제를 지냈었는데요,
올해부터 돼지머리 대신 돼지저금통을 올리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돼지입에다 꽂던 복돈이 오늘은 돼지저금통 구멍으로 들어갔습니다.
활짝 웃는 금빛 돼지저금통의 얼굴을 보며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해봅니다.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돼지 고유의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의미 있는 변화에 회원들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이런 새로운 풍습의 시도는 동물을 생각하고 지구환경을 걱정하는 강동구의 정책을 생활체육 단체가 함께 공유한 결과인데요,
강동구는 2013년 동물복지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강동구의 노력은 계속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