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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공원 뚝섬 자연 성동구
기자가 만난 아름다운 성동- 서울숲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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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성동구에는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로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공간이 있죠.
조이슬: 구민이 함께하는 자연의 쉼터, 서울숲을 임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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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멋진 휴식공간을 찾을 수가 있는데요. 바로 빌딩 숲 속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는 서울숲입니다. 그럼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서울숲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한강과 중랑천이 마주하는 곳에 서울숲이 있습니다. 서울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녹지공간이자 테마공원으로, 마포구의 월드컵공원과 송파구의 올림픽 공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공원입니다.
서울숲의 역사는 뚝섬에서 시작됩니다. 뚝섬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며 생성과 변천을 거듭한 곳이었는데요. 동교(東郊)라 불리며 자연 속에서 행락활동을 했던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사냥터이자 무예를 검열했던 곳으로, 근대에는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로도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에 들어서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대표 유원지이기도 했습니다.
2005년 6월 18일, 뚝섬이 <서울숲>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바로 환경친화적인 시민의 숲으로 탈바꿈한 것인데요. 특히 157종에 40여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도심의 기온을 낮게 하는 등 도심기후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서울숲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허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울숲 문화 해설사
1.?어떤 이유에서 서울숲이 조성된 건가요?? (뚝섬 재개발 이유 등..)

standing>> 서울숲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이번 시간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줄 서울숲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보겠습니다.

서울숲에 들어서니 군마상이 제일 먼저 반겨주는데요. 군마상은 과거 경마장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기수와 말의 모습에서 금방이라도 달릴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군마상 뒤로 바닥에서 리듬을 타며 솟아오르는 물줄기들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환상적인 물의 향연을 펼치는 바닥분수입니다. 바닥분수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도 제격인데요. 분수와 하나가 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꼭 시원한 공연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이 듭니다.
조금 걷다보니 잔잔하게 흐르는 거울연못도 눈길을 끄는데요. 3cm의 얕은 연못에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서울숲 맞은편에 있는 응봉산이 물에 비쳐져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숲의 모든 길은 산책로이자 쉼터입니다. 특히 사색의 길과 숲속 길을 걸으면 이곳이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가 있는데요.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서 자연의 진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길게 뻗은 가로수 길을 걷다보니 수변 쉼터에 다다랐습니다. 옆에 수변 휴게실도 조성되어 있어 호수를 보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숲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바람의 언덕으로 가보실까요. 바람의 언덕은 한강에서 바람이 항상 불어와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언덕에 올라서서 바람에 날리는 억새밭과 한강의 풍경을 보니 마음까지 탁 트이는 듯합니다.
두 마리의 돌거북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의 폭포가 보입니다. 돌거북에게 던져진 동전을 보니 많은 시민들이 다녀간 흔적들도 보이는데요. 모아진 동전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서울숲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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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만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뚝섬, 이제는 서울의 대표 서울숲이 되어 시민들의 아기자기한 행복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는데요. 복잡한 도심 속에 펼쳐진 서울숲에서 자연의 싱그러움과 시민들의 즐거움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