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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빈민촌은 변신중!
2012-06-19
앵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파벨라 지역은 대표적인 빈민촌으로 꼽힙니다.
범죄와 마약의 온상이었던 이곳이 정부가 빈민들을 위해 곤돌라를 설치하는 등 친 서민 정책을 펼치면서 서서히 변화고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이종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의 대표적인 빈민촌인 이른바 파벨라 지역입니다.
산비탈을 중심으로 집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고 허물어진 집에 빈집도 여기 저기 널려 있습니다.
범죄 조직이 장악해 경찰도 들어가지 못했던 이곳이 정부의 적극적인 범죄 소탕작전과 정부의 친서민 정책으로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간 고지대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곤돌라를 설치하고 집 수리비용도 지원했습니다.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2시간 넘게 산비탈을 오르 내리던 주민들은 10여분만에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복지에 대한 발상의 전환인 셈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스키장 같은 곳에 곤돌라 같은 것을 설치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는데 주민들을 편의를 위해서 설치한다는 것이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람들을 위한 복지라는 것이 사실 뭐 먹고 입는 것 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도시를 편하게 나가고 집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앞서 박 시장은 브라질 집권 노동당 관계자들을 만나 복지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 시장은 노동당이 경기침체속에서 집권 여당이 돼 경제를 살린 것을 높이 평가했고 노동당 측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친서민 정책을 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경제와 복지 등 잘된 정책을 서로 공유하기로 합의하고 시찰단을 파견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tbs뉴스 이종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