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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CCTV
긴급상황
지하철 7호선 객실에 CCTV 설치
2012-06-18
앵커>
지하철 7호선 객실 안에 CCTV가 등장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의 범죄와 무질서 행위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까요?
김해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철도공사 종합관제센터에 다급한 벨소리가 울립니다.
？
현장음> <청담역 하선열차 응급환자 발생이요? 예. 조치하겠습니다.>
곧이어 긴급 상황이 발생한 열차의 내부를 CCTV로 즉시 확인합니다.
지하철 7호선 모든 열차 안에 CCTV가 설치됐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CCTV는 열차 한량 당 2대씩 총 천여 대에 달합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INT> 강순례 / 지하철 이용객
<만약에 지하철에 사고가 난다고 할 경우에도 정확히 알 수가 있잖아요. 다 대피할 수가 있고...>
INT> 권광식 / 지하철 이용객
<범인을 잡는 것보다도 그런 사람들이 행동하는 데 아무래도 조심을 하게 되고 미리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겠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객실 안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사생활 침해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INT> 신명화 / 지하철 이용객
<일단은 사생활이 침해되니까 불쾌한데 여자로서는 CCTV가 있어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열차 내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CCTV를 지켜볼 수 있게 했습니다.
INT> 윤재관 / 서울도시철도공사 통신전자팀장
<객실 내 CCTV는 화재 발생 시나 승객이 비상인터폰을 송출했을 때 무선전송시스템을 통해 기관사실과 종합관제센터에 영상을 표출하도록 구현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객실 CCTV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과 실효성 등을 분석해 지하철 5~8호선 전체에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tbs뉴스 김해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