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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가전제품
수수료
수거서비스
대형 폐가전 무료 수거
2012-06-11
앵커>
TV나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제품을 버리려면 최대 만 2천 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는데요.
11일부터는 대형 폐가전의 처리 수수료가 없어지고, 무료로 물건을 거둬가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김해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로구에 사는 이성희 씨는 낡은 냉장고를 버리기 위해 전화로 <폐가전 무료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약속시각이 되자 전담 수거 요원들이 집으로 방문해 가전제품을 가져갑니다.
시민들은 폐가전 처리 수수료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물건을 직접 운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이성희 / 구로구 구로2동
<직장 생활을 하거나 집에 없는 사람들은 일하다가도 중간에 나와서 신고를 하러 가야 했는데 지금은 전화만 하면 바로 와서 수거해 주시니까 정말 편리해졌죠.>
폐가전 무료 방문 수거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구청 청소행정과, 동 주민센터 등에 전화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연간 46억 원에 달하는 대형 폐가전제품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고,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NT> 가길현 / 서울시 자원재활용팀장
<골목길에 방치됨으로써 훼손된 냉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연간 약 8만 톤 정도 감축될 것으로 예측되고요. 냉매와 철금속 회수를 통해 연간 216억 원 어치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폐가전 무료 방문 수거 서비스는 구로구와 관악구 등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되고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9월부터 서울시 모든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tbs뉴스 김해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