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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달라졌다 - 국어 공부 잘하는 법은
2011-10-21
2010년, 수십 년간 유지되어온 중고등학교의 국정 교과서 제도가 폐지되고 검정 제도가 실시되었다. 그 결과 일선 학교에서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만든 수십 종의 국어 교과서 중 하나를 택해 가르치게 되었다. 이러한 제도의 변화는 학교와 지역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살린다는 측면에서는 환영할 만하지만, 국어라면 다 같은 교과서 하나로 배우는 줄 알았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법하다. 여기에다 초등학교부터 독서 이력제를 실시해 대입에 반영토록 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이 발표되면서 국어와 독서 교육을 둘러싼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런 변화가 학생들을 책읽기에서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학생들이 문학을 한결 가깝게 접하고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스스로 느끼게 해줄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창비가 지난 4월 선보인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중1' 시리즈(전 3권)는 출간 5개월만에 15만부를 돌파하며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독자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단순 암기를 위한 정보 중심의 딱딱한 참고서 형식이 아니라 독자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읽기책으로 만들어져 책 읽는 재미와 국어 실력을 동시에 다질 수 있다는 점이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11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쓰이게 될 중2 국어 교과서 15종, 고등 국어 교과서 16종에 실린 문학 작품 가운데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을 엄선하여 후속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고등'(전 4권),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중2'(전3권)를 최근 발간하였다. 검정 교과서들에는 각 집필진이 뽑은 흥미롭고 다양한 색깔의 작품들이 실려 있고, 작품의 수준도 교과서마다 조금씩 다른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감안하여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각 학년 수준에 좀 더 알맞은 작품,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작업을 담당한 것이 책임 편집을 맡은 23명의 현직 국어 교사이고, 전국의 중등 교사 140여 명, 고등교사 160여 명이 작품의 선정부터 편집까지의 자문을 맡았다. 그리고 작품을 읽은 뒤에는 내용을 확인하거나 재미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볼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박종호 교사(영등포여고)는 "교과서에는 작품 전부를 싣기가 어렵다. 하지만 학생들이 작품을 제대로 소화하려면 원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원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작품을 읽을 때는 시험공부 하듯이 읽지 않기를, 시, 소설, 수필의 세계속에 빠져보겠다는 마음으로 읽어주기를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fncast 펴낸곳 :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