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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택시미터기
조작
적발
택시미터기 조작 원천 차단
2011-09-09
앵커> 미터기 조작 의심 차량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국토해양부에 택시미터 검정기준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김해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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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int 1> 김근태/택시 이용객
"밀리고 안 밀리는 것은 천원 정도는 이해하잖아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3000~4000원 많이 나올 때가 있어요."
int 2> 천국희/택시 이용객
"먼 거리도 아니고 전철역에서 내려서 바로 집에 가는 거리인데, 택시마다 요금이 달라지더라고요. 거리도 같은 거리를 가는데 아저씨가 늦게 가서 그럴 수도 있지만.."
서울시가 최근 한달여간 6천여 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미터기 조작 개연성이 있는 택시 31대가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택시 가운데에는 요금 변동사항을 조정할 수 있는 펄스 덮개가 열리는 택시가 21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봉인줄을 절단하는 등 미터 봉인에 이상이 있는 택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470여대의 택시를 상대로 특별점검한 결과 택시미터 봉인이 탈락된 택시가 적발됐습니다.
일부 택시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서울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택시미터기 조작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내용의 택시미터 검정기준 개정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조작이 어렵고 조작여부 확인이 쉬운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오는 2013년 말까지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택시미터기를 무단으로 변조하거나 변조된 택시미터기를 사용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tbs뉴스 김해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