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들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서울의 거리. 회색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커피 한잔을 찾게 된다.
이런 커피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것은 아마도 분위기 일 것이다.
고즈넉한 카페가 많은 삼청동 거리와 호수의 야경이 돋보이는 석촌호수 카페거리.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는 그 본연의 맛 보다 그 분위기를 마신다고 하는 게 더 맞을 것이다.
도심 속 낭만을 부여하는 거리 '삼청동'과 '석촌호수 카페거리'를 걸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