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삐쑝
빠쑝 케이 불고기를 처음 먹어본 외국인 실제 반응!
이런 콘텐츠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대한민국은 몰라도 불고기는 안다
해외에선 꽤 비싸고
고급 음식이다
등 외국인들에게도 코리안
바비큐로 친숙한 음식이라 인기를 따지자면
국가대표급 음식이죠
오늘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한식집을 소개할 건데요
특히 옆나라 일본에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한식
한국맛의 정석 불고기 특집입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수없이 찾으면서
대통령의 맛집이라 불린 곳과 해외에서 귀빈이 오면
모시고 갔던 불고깃집
오늘 나오는 집들은 동네 일반 식당과 확실히 다릅니다
높긴 한데 청와대 앞에 있는 느낌?
너무 클래식해서 기품이 느껴지더라고요
오늘만큼은 명품 식당만 모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지 않나
서울식 전골 불고기,
언양식 빠싹 불고기,
광양식 석쇄 불고기
우리나라 3대 불고기 특집 만드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불고깃집들 정보가 너무 없어서 정리되어 있는 게 없어서
그냥 일일이 다 발품 팔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구독자님은 불고기 맛집들
편하게 골라서 찾아가시라고 노력해서 만들었으니까요
좋아요 버튼 한 번만 눌러주시면 더 힘내겠습니다
첫 번째로 서울 불고기의 역사 그 자체인 한일관
1939년 일제강점기에 개업해서
3대째 불고기를 팔고 있는데
대한민국 유명인은 다 왔다 간 곳이라 보면 됩니다
역대 수많은 대통령들의 단골집이자 역대 서울시장
알만한 대기업 총수들도 단골이었고
야인시대 김도한 등 셀 수 없을 만큼
현재까지도 정재계 거물들이 즐겨 찾는 집인데요
압구정 사는 사람들은 모를 수가 없는 너무 유명한 맛집
뻥 안 치고
명품 매장인 줄 어설프게
트렌디한 집은 명암도 못 내밀 것 같습니다
서울 미래요산의 100년 가까운 헤리티지 들어가시죠
식탁 위에 예술가만 받는다는 미슐랭 현판
5년치 앞으로도 미슐랭은 계속 받을 것 같은 느낌이죠?
수많은 유명인 중에 요리 연구가 백종원
영국 대사의 전
일본 귀빈이 한국에 오면
꼭 여기서 불고기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다른 층엔 오픈 테이블 없이
은밀하고 고급스러운 룸만 있습니다
비밀거래 내지는 상견례라도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변호사 시절부터 한일관
육개장을 사랑하여 노무현 육개장이라는 별칭을 선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 떡국 먹으러 왔던 집
이게 누구는 비싸다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비싼 것 같아요 등심 불고기는 국내산 유구
이래서 압구정에서 실현할 수 있는 겁니다
남한을 위한 개인 반상으로 고급지게 차려나오고
이어서 금색동판 올라오고요
속전속결 동시에 일사분란합니다
서울식 불고기는 대부분 어딜 가든
직원분이 구워주시는데요
위에는 야채버섯과 산더미
불고기, 아래는 펄펄
끓는 맑은 육수가 이미 보여지는 맛이 상당한데요
한국인이라 자동반응하는 불고기 냄새가 너무 좋은데요?
본능적으로 수저 먼저 들게 됩니다
뭉친 것 같은데도
잘 구워서 속까지 잘 익었네요 엄청 대단하게 기대했는데
그냥 불고기 맛 온갖 후끈 달아올랐는데
놀랍게도 다 아는 불고기 맛입니다
아주 정직한 한국 사람이면 모를 수가 없는 맛인데요
살짝 씀씀하면서도 건강을 생각한 맛인데
그래서 엄청난 기대보단
압구정 분위기와
추억으로 먹는 어르신들이 옆에서 드시는데
옛날 맛 그대로네 하시더라고요
지방에서 손님이 온다
외국인 친구가 서울 관광 온다
그러면 여기 데려오세요
가격 분위기 맛 여러모로 괜찮습니다
단골들도 잘 모르는 히든 메뉴가 있습니다
불고기에 냉면 사리 추가가 가능하다는 사실
냉면 사리를 뽑아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려요
가게에서 면 직접 뽑는 거예요?
네 와 평양냉면 나온 줄 알았어요
별 희한한 뭔 조합인가 싶으실 텐데요
진짜 이거 못 먹어본 맛이다
하이엔드 음식점으로 갈수록 음식의 창의성이 중요하잖아요
맛이 너무 특이합니다
집에 오면 불고기보다 더 생각나는 맛인데요
대신 챙겨서 총평을 하자면
불고기부터 냉면까지 한식의 정수를 담아낸 느낌이라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지 않을까?
서울 토박이로서
할아버지가 돼도
죽기 전까지 가끔 먹고 싶은 맛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는 독특한 언양식
불고기, 빠싹불고기죽인데요 이 바싹불고기는 살면서
본 적도 없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3대 불고기 중 제일 특이한 스타일!
참고로 오늘 나오는 식당들
전부 다 건물주가 하는 식당이라 가성비가 남다릅니다
온갖 스펙이 화려한 집
제일 중요한 건
역사를 자랑하는 백년가게의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받은 집 들어가시죠
내부는 오래된
노포라는 생각이 전혀 안 될 정도로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가게 한 켠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식당으로
지금은 4대째 운영 중 뭐
미슐랭은 이제 하도 봐서 좀 식상하시죠?
근데 이거 받은 집이 차이가 나긴 합니다
조리사를 면허함
1966년 여기가 서울 맛집의 성지 마포에 있는데요
뭔가 자랑할 게 겁나 많은 집이구요
불고기는 국내산 육우와 한우 지방을 섞어 쓴다니
스페셜한 맛이 기대됩니다
한우 암소 원뿔만 취급합니다
한우 암소 원뿔로 만드는 언양식
바싹불고기 가격은 3만 3천원
서울에서 언양식 불고기를 드셔본 분이 거의 없을텐데요
조리하기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 흔치 않습니다
언양식은 다 구워져 나오는거라 바로 먹으면 됩니다
푸짐한 불고기
피자 같은 비주얼 한우 암소
원뿔이라 숟가락으로 그냥 떠질 정도로 부드러운데요
진정 코리안 스테이크
바싹불고기라는 이름처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데요
맛은 이렇게 전형적이어도 되나
싶을 만큼 보이는 그대로의 맛
너비하니? 떡갈비야? 할 정도의 자극적인 맛입니다
불고기 양념이라는게 어차피 거기서 거기잖아요
양념 맛보단
바싹한 독특한 식감으로 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한국사람끼리 설명하기도
민망할정도에 누구나 다 아는 맛
근데 한우라서 고기식감 엄청 야들야들하네요
우리야 익숙한 맛인데
외국인들은 이거 환장할 것 같습니다
외국에는 이런 음식이 없잖아요?
동네마다 있는 뻔한 불고기는 아니니까
적당히 기대하고 가실만 합니다
가성비로 꽤 먹을만한 서울 미래우산 미슐랭 불고기
한식 마지막은 강남 롯데타워 앞에 있는 코리안
바비큐의 정수,
광양식 불고기집 확실히 강남 스타일은 좀 달라요
솔직히 한우 양념 불고기를 참숯
그릴에 구워서
먹어본 사람은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쓸데없이 비싸고요
서울에 몇 개 없거든요
강남 노른자
땅에서 36년째 영업 중
전라도 광양식 불고기에 얼마나 진심이면
가게 이름도 광양 불고기
그 자체 손님들은 대부분 예약 손님들이었습니다
단체 회식 전용 룸도 있는데요
고급 소고깃집에는 이런 공간이 따로 있는 게 중요합니다
광양 불고깃집의 대표 메뉴,
광양식 불고기 가격은 진짜 후덜덜합니다
광양 불고기가 어떤 특별함이 있길래 막 비싸도 잘 되고
30년 넘게 잘 될까
의구심이 많았는데
사장님을 보니까 저는 바로 알겠더라고요 할머니,
여기서 몇 년째 하신 거예요,
장사? 네, 여기서? 아, 광양 역사는 36년이지만
그 전에 또 역삼동에서도 했었고
실례지만, 연세 여쭤봐도 되나요?
내년이면 팔순? 할머니 밑에 후계자가 있어요? 이 가게
하실? 우리 아들이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건 안하고 나가서 딴거 해
그러면은 가게는 누가 이어가요? 없어요
손님 난리 났어 난리가 났지
양념이 뭐예요? 이 소스는 따로
우리가 개발한 소스로 게하고
참기름 이렇게 세가지만 들어가면 됩니다
비법은 이 양념이죠
비법은 양념 네, 양념입니다 그럼 이 비법이 뭐예요?
무! 떡심 안 들어가면 4만 5천원
저는 3천원 더 비싸지만
떡심이 들어가는 생등심
불고기로 주문 게장 리필이 된다고요?
사실은 안 해드려야 되는데
남은 게 없잖아요
손님이 좋아하시는데
어떻게 안 드려요? 더 드려요?
원가 계산하느라고 안된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냥 드려요 양념고기라서 올리자마자 바로 타니까
서울에 광양식이 많이 없는 이유도
좀 알겠더라구요 등심 얇기가 거의 냉삼
대패삼겹 수준으로 얇은데요
광양불고기의 맛은 너무 뻔한 맛입니다
한우랑 간장불고기의 조합
한국사람한테 치트키로 먹히는 맛
정말 솔직하게
한우 생등심을 불고기로 먹기엔 한우가 많이 아깝습니다
근데 또 그게
너무 사치스러워서 잘 팔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엄청
나뉘는 걸로 유명한 떡심 이 떡심이 보기엔 이상한데요
다음에 고깃집에서 보이면 꼭 드셔보세요
따로 파는 건데
고기 시키면 그냥 준다고 함
어메, 꽉 찬 거 봐 꽉 찼어 더 먹고 싶다
게장 더 갖다 드릴까? 주실 거예요?
게장 그럼! 게장.. 이렇게 이거.. 하나 더 갖고 오세요
아니, 아니야
게장 막 사람들이 계속 달라고 그러지 않아요?
너무 맛있다고
손님들이 명초 없이 그렇게 많이 달라고 하네
나는 적당히 달래야지
불고기라는 뜻이 불
플러스 고기 불에 구운 고기를 뜻하는 만큼
가장 불고기스럽다고 느껴집니다
이건 뭐예요?
후식 누룽지 근데 밥이 왜 이렇게 많이 나와요?
원래 고기 없으시고
누룽지가 소화돼요 이걸로 나온 게 아닙니다
이건 한 5인분 될 것 같은데
전국 8도의 개성이 서울에 모여서
역사적인 불고기 맛을 열심히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한국의 불고기 맛
우리의 미래의 우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