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유산을 곁들인 서울 뚜벅이 투어ㅣ 서울 영상 크리에이터
서울 미래유산
미래세대에게 우리가 전하는 서울의 기억입니다
문화재로 등록되진 않았지만
서울의 근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유무형의 모든 것들로 시민투표에 의해 결정이 되죠
오늘은 서울 미래유산 몇 곳을 도보거리로
엮은 체험코스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역사를 품고 있는
서울역부터 가보시죠 이 모습의 서울역은 일본이 육로로
중국과 러시아 독일까지로 뻗어나갈 야망을 품고 지은 건물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겉모습만 보고
지나치기엔 우리가 알아야 할 이 곳의 날선
역사가 너무도 많죠

현대화된 서울역이 들어서면서 이 곳은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저곳에 보지 못했던 동상이 하나 서 있습니다
강우규 의사의 동상입니다
1919년 새로 부임하는 조선 총독에게 탄을 던진 인물이죠
항일의건은 20-30대 청년들이 줄을 이뤘는데
강우규 의사는 그때 당시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였죠
시간이 흐르고 해방의 환희로 사방에 태극기가 수놓였고
이를 찾아 서울로 오는 이들의 첫 번째 관문이 되어주기도 했으며
항쟁과 집회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조선왕조가 조성한 서울광장은
독립을 외치는 현장에서
독재에 대항하는
주요한 사건의 시발점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돈이 몰리는 강남도 아니고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도 아닌
이곳은 민의표출장으로서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실극장은 대한성공의 4대 주교인 세실 코퍼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한국 연극계의 메카 역할을 해왔고
점프, 비밥 등 외국 관광객들이 한 번은 접하게 되는
한국의 대표 논버블 퍼포먼스의 공연장으로도 쓰여 왔죠

지금은 서울시의회 라고 쓰여 있지만
1975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 된 옛 부민관
그 이전의 역사는
이곳이 친일파의 연설 중 폭파된 터라고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일제가 공연장으로 만들고
친일 정치 집회를 열었던 이곳은 3명의 10대
청년들의 의거현장이 됩니다

이곳을 거닐 때면 꼭 지나치는 건물 한 채가 있습니다

고종 측이 40년 친경기념비전이라고 하는데요

그 한쪽에 숨겨있는 작은 돌조각이 우리가 볼 것입니다

평양, 대전, 목포,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까지의 거리가 한자로 새겨진
이것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도로원표입니다
본래 거리의 기준점이었던 창덕궁 도나문 앞을
이곳으로 옮겨 이 땅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데에
이르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다
23전 23승의 주인공 이순신 장군 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최소한 한 번쯤은 접해봤을 건물입니다

현재도 국가적 차원의 큰 공연이 이뤄지는 곳하면
세종문화회관을 떠올릴 만큼
한국 예술 현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죠
이번 코스에는 없지만
역시 미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콩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1962년부터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이 맛집은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너무나 딱인데요
한국적인 맛의
대표적 인류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집을 단골로
찾은 유명인들의 사진이 걸려있네요
기리기리 미래문화유산으로나마 맛이 보존되길 바랍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컨셉으로의 미래문화유산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링크를 타고 가서 확인해 보시길 바랄게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