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_Part 2.>먹거리와 생태 위기 ① 산림 파괴
(영상자막)먹거리, 생명 위기와 기후위기 극복의 열쇠
서울먹거리시민학교
고이지선 강사
(슬로푸드문화원 정책위)
본격적으로 그런 먹거리 체계가 어떻게 생태
위기를 심화시켰는지 일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본격적인 얘기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현재 우리의 먹거리 체계는 산업농
기업농 그리고
단일재배 중심이라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공산업의 82%, 대두가공산업의 85%,
그리고 돼지고기 63%,
닭가공의 53 %가 전 세계 4개 기업에 집중되었습니다
1990년 이후에 75 %의 식물 다양성이 감소가 됐고요
가축 품종의 30 %가 사라질 위기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먹었기
인류가 먹었던 많은 동식물들을 이제 더 이상 먹지 않고
기업이 선택한 것들을 우리가 먹고 있다는 거죠
식용 가능한 한 30만 개의 식물 중에서 먹는 건
한 200개 정도밖에 되지 않고요
특히 쌀이나 옥수수
밀에 60%가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얘기할 많은 문제들이 이 집중된 먹거리
분야에서 나온다는 걸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소득 개발
국가에서는 소농들이 자국민들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산업농,
기업농들이 그곳에서 키우는 대규모 콩,
옥수수, 밀 같은 것은 그 나라 국민들에게 가지 않고
전세계로 수출이 되면서
그 이익이 기업에게로 돌아가는 거죠
가장 큰 생태 위기는 저는 산림 파괴를 꼽겠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파괴되는 숲의 80 %가 축산,
코코아, 낙농, 판류,
콩을 생산하는 산업농 때문에 생기고 있는데요
이미 90년 이후에
열대의 우림의 17 %가 소실되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 이후에 브라질에서는 수출용 콩 대두
생산이 45 %가 증가했고요
역시 아마존 못지않은
열대우림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팜류가 무려
75 %나 생산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2030년까지 북미나 유럽에서
이런 팜류나 대두의 소비량이 70% 이상 줄어야만 산림
보호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브라질의 토지이용
변화를 한번 보겠습니다 1985년부터 2009년까지
토지이용의 변화를 비교를 해 봤는데요 왼쪽이 숲이고
오른쪽이 농지입니다 한눈에 봐도 숲은 줄었고
농지는 늘어난 게 보이시죠 아마존, 세계적인
열대우림은 11 % 정도 감소를 했고요
판타나우는
세계 최대 열대 판타다노는 무려 24% 정도 감소를 했습니다
반면에 아마존과 습지
모두 한 250 %가 넘는 지역이 농지로 전환이 됐습니다
왜 그렇냐? 대두를 생산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소를 기르기 위해서고요
지난 11년간
영구 크기만큼의 아마존
숲이 대두를 생산하기 위해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결과가 있습니다 이 대두생산은 결국
소에게 먹일 사료거든요
사람들이 먹는 식량도 아니라
동물에게 먹일 사료를 위해서
이런 숲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망그로브 숲인데요
우리가 흔히 열대우림만 생각을 하는데
동남아에 있는 독특한 젠 생태계 중에
하나인 망그로브 숲도 지금 망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새우의 절반이 양식이고요
이익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서 흔히 사는 새우의 종류
딱 보시면 아실 텐데
흰다리 새우와 타이거 새우가 있습니다
이게 전 세계 새우의 한 80 % 차지하는데
질병이 상당히 취약하다고 해요
그래서 양식장에서 이 새우유를 키울 때
항생제를 많이 쓸 수밖에 없고
그 항생제 때문에
주변의 수질오염이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망그로프 숲은 전통적으로
해안가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과거에 동남아에 큰 쓰나미가 왔을 때
이런 분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안가에 방풍림이라고 해서
큰 나무들이 마을이나 사람들을 큰 태풍이나
바람에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었는데
망그로브 숲이 동남아에서 그런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새우양식장을 만들면서 이
숲들이 너무 많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쓰나미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결과들이
당시부터 10여 년 전부터 있었는데
아직도 새우양식장은 사라지지 않고
사실은 더 많이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숲을 없애고 새우양식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살인, 방화,
강간 같은 폭행사건들도 벌어진다고 하고 있고요
양식장의 염수가 흘러 넘쳐서
인근 농경지의 지력이 하락하고
항생제 사용으로 주변 수질오염이 되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망그로프 숲은 특히나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열대우림 못지않게 탄소 흡수력이 높다고 해요
그래서 이 숲이 사라지면
사실은 이 숲이
원래 흡수할 수 있는
탄소를 더 이상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후위기 시대에는 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얘기를 또 드릴게요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이 아까 75
% 정도 증가했다는 얘기를 드렸는데
20년간 영국 면적 이상의 숲이 훼손이 됐습니다 이
야자수를 키워서 팜유를 생산을 하는 건데요
특히 수마트라와 보르네오 섬에서 이런 팜유
농장들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안타깝게도 오랑우탄의 최대 서식지예요
오랑우탄은 주로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유인원인데
아프리카를 제외하고는 이
두 섬에서 유일하게 살고 있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1999년부터 2015년 사이에
보르네오 섬에서만 무려 10만 마리가 사라졌다고 해요
어디로 갔을까요?
죽었거나 혹은 다른 곳으로 도망갔을 수도 있겠지만
도망가서도 아마 잘 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판류 생산을 위해서
플랜테이션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
불법 개관을 하는 거고요
그 불법 개관을 하는 과정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산불 때문에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그래서 사람들이 또 이곳
주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오랑우탄은 말레이어로
숲 속에 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해요
사람과 참 비슷한 행동들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기도 하는데
오른쪽 사진은 뉴욕타임즈에 실렸던 한
오랑우탄에 대한 이야기에 나온 사진인데요
구조센터에서
한 마리의 오랑우탄을 구조를 해서 살펴봤더니
무려 74발의 공기탄 피가 몸에 있었다고 합니다
펀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법 개관을 하고
거기서 오랑우탄이 발견되면 죽이는 거예요
그러다가 아마 도망을 치다가 이렇게 맞았을 텐데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쪽 눈이 실명이 되었다고 하고요
지금은 구조센터에서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야생으로는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몸이 너무 많이 다쳤기 때문에
이렇게 팜유
생산으로 인한 산림
파괴 얘기들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10년 이상 더 됐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작년에 앞으로
신규 농장은
허가하지 않겠다는 얘기들을 계획을 발표로 했어요
하지만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아요
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랑우탄의 사연도
그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 이후에 발견이 된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계속 불법 개관이 이루어지고
산림 파괴가 이루어지죠
지금 팜유는 콩기름을 누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팔리는 기름이거든요
왜냐하면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서식지를 파괴할 하는
것들을 가격으로 매기지 않았기 때문에
싼 가격을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거 감춰진 사실들을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는 활동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산림 파괴되는 원인 중에
또 하나가 바이오 연료가 있습니다
옥수수와 콩을 이용해서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
디젤을 생산해서 자동차 연료로 사용한다는 개념인데
2000년대 말에 바이오 연료 인기 때문에
옥수수와 콩
가격이 구체적으로 아주 크게 상승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정부의 보조금도 어마어마하게 받았고요
그런데 그때만 해도
초창기에는 친환경 연료로 알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2008년쯤에 연구를 해 보니
사실 바이오에탄 우리 석유보다 93
%나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이상 친환경 에너지도 아니고
그리고 사람이 먹어야 할 옥수수와
콩을 자동차의 연료를 쓰기 위해서
이제 전환하는 게 맞나? 하는 질문들을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해서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산림 파괴
과다한 농약과 제초제
사용 등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에서는 그래서 바이오 연료에 대한 감축
정책들을 펼치고 있고요
한국에서는 공물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가 아니라
비곡물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