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 ①
(영상자막)먹거리 위기 시대 극복 방안,
도농상생에서 찾는다
서울먹거리시민학교
송원규 강사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
국내외를 포함해서 도농상생을 위해서
그러면 어떤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라는 것을 살펴보고 이 사례들을 통해서
도농상생이라는 것이 과연
우리 사회에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례와 연관되는 영상
두 개를 보시고 나서 더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형적인 시골 농장인 이곳은
가족들이 함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영상자막)미국 허버트 가족농장
농업의 대형화가 진행되다 보니
이런 중간 규모의 농장도 갈수록 경쟁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농장에서는 2000년부터 농장을 살릴 새로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영상자막)베키 허버트 허버트 가족 농장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가가 선택한 방안은 바로 공동체 지원 농업입니다
공동체 지원 농업은 농민이 농사를 짓기 전에 소비자가 미리 회비를 내면 농민은 그 대금으로 작물을 키워 회원에게 주는 방식입니다
(영상자막)공동체 지원농업(CSA)
소비자가 일정한 회비를 내면, 생산자가 그 대금으로
농사를 지어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
이 공동체 지원 농업으로 전환한 뒤 농장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현재 회원 수는 1500명인데요
수요가 늘다 보니 근처에 농장들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베키 허버트 허버트 가족농장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지원 농업이 파머스 마켓과 다른 점은 회원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수요가 보장되는 점입니다
회원에게 보낼 농산물은 이곳 냉장 창고에 보관됩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나는 다양한 제철 농작물을 항상 맛볼 수 있습니다
(영상자막)브라이언 허버트 가족농장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문은 쉽고 간단합니다
회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농작물을 골라 주문하면 회원별로 확인한 뒤
생산자들은 재활용 봉투나 박스에 포장해 집까지 배달해줍니다
농장에서 갓 수확한 농산물은 집에서 바로 받을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영상자막)브라이언 허버트 가족농장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곳 농장의 공동체 지원 농업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배달을 해줍니다
야후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의 다양한 기업에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주문이 늘어
처음엔 폴리스터 인근으로만 가던 농산물들이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전역으로
배달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출판사
이곳에는 이 농장의 회원이 20명 정도 됩니다
마침 배달 차량이 이곳을 들렀습니다
마음 급한 회원들은 입구에 나와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농장에서 온 신선한 제철 채소가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영상자막)디어드래 매럴 출판사 직원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스티브 킴 출판사 직원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Julie Bryant 줄리 브라이언트
폐기물제로 도시 정책관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로버트 리드
Robert Reed
리콜로지협동조합 대변인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vignoble du Chateau Montelena
VALLEE DE NAPA
샤또 몽테나 포도밭
나파밸리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데이브 벨라
Dave
Vella
CHEF DE CULTURE
포도 농장 책임자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방복장 1/4에 퇴비를 뿌리면
캘리포니아 CO@ 발생량 3/4를 흡수한다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미국 300개 도시와
1,000개 대학에서
이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영상자막)미국도시들이
쓰레기 75%를 재활용하면
일자리 150만 개가
창출된다
(영상자막)광학스캐너로 플라스틱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다
(영상자막)2007년부터
비닐 봉투가 금지됐다
(영상자막)이건 쓰레기가 아니예요
자원이예요!
영상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보여드린 건데
하나는 기본적으로 아까
가장 도시민의 인식도 높았던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지로서의 농업,
농촌의 의미와 관련해서 공동체 지원 농업이라고 하고
요즘에 많이 줄여서
CSA라고 부르는 그런 사례를 봤습니다
그 사례는 기본적으로 도시민으로서 먹거리에 대한 수요를
아까 문제점에서 봤었던 것처럼
여러 가지 기업을 거쳐서
서로 관계된 도시와 농촌의 단절된 관계
그리고 농업과 먹거리 간의 단절된 관계로
내 식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그 식탁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생각하는
다양한 도시민들의 시도로서
먹거리 측면을 이 영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공동체 지원 농업의 취지는 뭐냐면
그 영상 안에서도 보여진 것처럼
농가도 여러 가지 위험부담을 가지고 1년 농사를 짓는데
그 농가에게 충분한 소득과 제값으로
농산물을 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시민이 연초에 미리 농업생산비를 그 농가하고
관계를 맺고 있는 도시
가구들이 서로 부담을 해서 미리 농가에게 영농비를 주고
그 농가로부터 생산된 것을
그때그때마다 받는 그런 역할을 하고
그래서 그 과정에서
직접 농장에 갔던 가족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단순히 먹거리의 판매
구매자로서의 관계뿐만 아니라 직접 가서 관계도 맺고
노동도 하고
또 실제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에게 농산물을 판매할 때는
그 농가에서
기업에 맞춰서 기업이 요구하는
어떤 품질과 사양으로
농사를 지어야 되는데 이 공동체 지원
농업의 경우에는 구매해주는 도시
가구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서로 그 농가하고
협의를 1년 단위로 같이 협의를 하고
회의를 하면서 서로가 같이 더 생태적이고
더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의
먹거리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서로 합의를 해나가는 과정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문에서 단순히 돈으로 사고
파는 관계로는
얻을 수 없는 과정에서 단계를 형성하는 거죠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에도 일정하게 사례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특성상
택배나 이런 배달 체계가 너무 발전되어 있기도 하고
그래서 보통 한 달 단위로 회비를 내고
일주일에 한 번씩 농산물
제철 꾸러미를 받는 방식으로 많이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그 영상에서 본 것처럼 직접 농장에 간다든지
아니면 거점을 통해서 농가가 그 거점에다
농산물을 갖다 놓으면
도시 가구에서 도시민이 가서 찾아서
우리 가족이 같이 해 먹는다든지
이런 방식보다는 그냥 택배처럼
집으로 배송 오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런 농산물 제철 꾸러미 라고 하는데
보통 그런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고요
이런 사례들은 지금
전국에서 이런 제철 꾸러미를 하고 있는 농가나
혹은 이런 농업법인들이 한 50여
개 정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포털이라든지
이런 데서 제철꾸러미 같은 걸 검색을 해보시면
그런 활동들에 대해서도 살펴보실 수가 있습니다
다른 한 측면은
지금 이야기해드리는
사장의 슬라이드에서도 말씀을 드릴 텐데
관계를 맺을 때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드린 사례였습니다
그 영상에 나온 것은 유기 폐기물이죠
오가닉 웨이스트라고 부르는 유기 폐기물은 어떤 거냐면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요
그것 말고도
도시 지역에서
여러분들이 텃밭을 농사를 짓는 것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작물을 여러분들이 농사짓는 경우,
그러니까 먹기 위한 용도의 농사가 아니라
다른 용도의 꽃을 키운다든지
나무를 키운다든지
이런 용도로도 여러분들이 이걸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토양흙
이런 것도 유기 폐기물에 해당합니다
어쨌든 이런 것들을 모아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도시와 농촌의 관계에서
가장 도시가 농촌에 해를 끼치는 게
쓰레기와 오염을
도시의 쓰레기와
오염을 농촌으로 보내는 거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것들을 가져가서 매립하거나
이렇게 자연에 해를 주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게 아니라
다시 농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퇴비
같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도시와 농촌의 관계맺기가
그런 식으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두 번째 영상을
그래서 도시와 농촌의 관계 맺기라는 것이
보통 우리가 생각을 할 때는
농촌의 먹거리를 도시에서 팔아주는 방식
그리고 도시민들의 농촌에 가서
레크리에이션이나 여가를 통해서 농촌 관광이라든지
농촌 숙박을 통해서 돈을 지불해서
농촌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
보통 이런 두 가지 정도만 중요하고
그것이 도농의 관계맺기,
도농 교류의 방식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 그렇지 않고
좀 더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는 부분을
지금부터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것과 관련해서
일단 하나의 축은
역시 먹거리의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업 생산을 하고 있는 농촌과 먹거리
소비를 하고 있는 도시 간에 이 먹거리를 매개로
서로 관계를 맺는 것이 일단은 가장 중요한 한 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들어보셨을 수 있는데
서울시 같은 경우에도 먹거리
마스터 플랜이라고 하는 것을
2017년도에 발표를 했습니다
먹거리 마스터
플랜이라는 것을 뒤에 상세하게 살펴볼 텐데요
그 시작점의 그 사례의 시작점이 어디였는지를 살펴보면
해외에서도 그런 시도들을 했었던 거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농촌에서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와서
도시에 와서 노동자가 되고
직장인이 되어서 생활을 하면서 도시는 점점점 과밀해지고
농촌은 점점점 과소화되고
사람들이 줄어드는 그런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농촌의 지속가능성 낭리들이 상당히 위협을 받고
대부분의 경우에
도시의 다른 산업들의 발전을 위해서
농업이 값싼 먹거리로
희생을 하는 과정들로 이루어져 왔다
보니까 이 관계를 복원도 하면서
농업농촌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어떤 서로의 관계 맺기를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생각 속에서 이 도시
먹거리 계획이라는
것을 수립하는 지역들이 해외에서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는 해외 사례들이
최근에는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런던푸드의 사례를 많이 이야기를 하고요
최근에는 여러 도시들이 많이 계획을 세우면서
유럽권과 미국
그리고 캐나다
그리고 남미의 국가들 중
일부 중에도
이런 도시먹거리 계획을 세우는 곳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에도 지금 전국적으로 봤을 때
약 60여 개의 지자체들에서 푸드플랜
혹은 먹거리 종합계획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도시와 농촌 간에
서로 어떻게 먹거리를 매개로
관계를 맺는 계획을 세울 것인가
하는 부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는 보시면
201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도시
먹거리 계획을 세우는 곳들이 늘어났는데요
그 이유는 아까 잠깐 언급한 것처럼 2007년,
2008년에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오면서 도시의 지자체
정부들과 지방정부들과
그 도시에 살고 있는 도시민들에게
위기의식이 찾아온 겁니다
예전에는 도시로 와서 직장을 잡고
충분한 소득만 얻으면 그 소득을 가지고
얼마든지 좋은 먹거리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이 우리들의 대부분의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논쟁들이 여러 번 있었죠
대표적인 것이 마늘과 반도체
논쟁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요
중국에서 반도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
중국사에서는 마늘의 수입을
우리나라에 요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우리 농민들의 경우에는 중국산
갑산마늘이 대량 수입되면
우리 마늘농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
이런 논리로 엄청 극렬하게 반대를 했고
정부에서는 농산물
부가가치가 낮은 농산물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를 중국에 팔 수 있다라고 하면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사회적 논쟁이 됐었던 거죠
그런데 이렇게 식량위기와 같은 것들
그리고 최근에 있어서는 기후위기와 같은 것들을 겪으면서
실제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워도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공급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인식들이 지방정부들과
우리 도시민들에게도 생긴 거죠
그러면서 2010년도부터 이렇게
여러 지자체들이 매년 세계적인 도시들이 도시
먹거리 계획이라는 것을 수립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