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_Part 2.>먹거리와 생태 위기 ③ 토양 침식과 오염, GMO로 인한 오염
(영상자막)먹거리, 생명 위기와 기후위기 극복의 열쇠
서울먹거리시민학교
고이지선 강사
(슬로푸드문화원 정책위원)
다음은 토양침식과 오염분야인데요
아마 이 부분이 그동안
가장 도해셔 되었던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양침식은 토양의 흙먼지가 되어 가는 것을 말하는데
사실은 땅을 일구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이 되고
침식되기 때문에
생기의 발명과 함께
토양침식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차 대전 이후에 전쟁 때
발명되었던 비료와 살충제 등이 농업에 쓰이면서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었고 이 때문에
토양의 미생물이 감소하고 감소되니까
땅을 읽으면 좀 생산력이 늘어나지 않을까 해서
경운을 많이 하게 되고
오히려 그것이 토양침식을 심화시키고
그럼 다시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이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토양침식은 심각해졌고요
IPCC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경작지의 유기탄소 함량이 원래에 비해서
20에서 60 % 정도 손실되었다고 하는데
물론 큰 범위이긴 합니다만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다는 거죠 이 토양이
유기탄소를 많이 함량할수록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건데
그 사실은 토양의 질이 점점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IPCC는 토지
황폐화가 인간에게 닥친 가장 강력하고
시급한 문제 중 하나라고 경고를 했고요
이미 전 세계 3분의 2
지역에서 사막화가 진행이 되면서 매년 4,000명 정도의 이주민
그리고 난민들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이 전
세계 토양의 질이 떨어진 토양침식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인데요
빨간색이 토양침식 정도가 심각한 지역들입니다
아프리카 지역 좀 보이시고 남미, 북미, 유럽에도 좀 있고
인도네시아, 인도 등 이렇게 지도가 토지용을 많이 하거나
먹거리 생산 체계가 좀 지박적으로 되어 있는 지역들에서
빨간색을 많이 보이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토양침식의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긴 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1930년대
미국 남부에서 황진이 불어닥치는 모습인데요 이 때문에
아주 많은 농경지들이 피해를 입었고
더 이상 수년 동안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이때부터 토양관리청을 만들어서
토양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은데요
토양침식의 여러 가지 이유 중에 중요한 게
농약 사용이 있잖아요
왼쪽에 지도를 보시면 단위 면적
농약당 농약 사용량을 지도로 표현한 겁니다
진한 녹색일수록 많이 쓰는 건데
중국이 단연 압도적이죠
그런데 그 옆에
한국도 아주 진한 녹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 농약 사용량
어마어마하고요 이 도표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위쪽을 보시면 농약과 비료 사용량을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브라질,
한국 자료들을 비교를 했는데 한국이 월등하죠
농약 같은 경우는
호주보다 무려 10배를 사용하고 있고요
비료 같은 경우도 한
4배 정도를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그래프는
곡물자금률은 이렇게 우리가 낮은데
사실 농약과 비료를 이렇게 많이 쓰고 있다
우리 생산량이 정말 그렇게 증대되는 건가?
이런 사실들을 좀 보여주고
다음은 GMO로 인한 오염입니다
사실 먹거리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어나는 인구들을 우리가 다 먹여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생산량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994년, 실험실로 따지면 그 이전이긴 한데요
이때부터 몬산토를 비롯한 농화학
회사들이 생산량 증대와 병해충 예방을 목표로 했고
인위적으로 해서 GMO 기술을 도입하게 됩니다
특정 유전자를 다른 특정 작물에다가 심는 건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육종 방식은 자연적인 현상을 통해서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다렸다면
GMO는 그런 과정 없이
인위적으로 다른 유전자를 주입을 하는 겁니다
주스, 콩,
쌀, 감자, 면화 등에서 다
GMO 기술이 지금 도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5년,
GMO 기술이 들어온 25년간을 평가를 해보면
생산력이 증대되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GMO를 도입한 미국과 도입하지 않은 유럽에서
사탕물을 같은 기간 동안에
얼마나 생산했는지를 비교한 자료가 있는데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한 유럽에서
사탕모 생산량이 더 많이 증가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또 어떤 결과는 실제로 증대됐는데
한 1 %밖에 없다는 거예요
사실 1 %라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는 거죠
그래서 GMO는 실험실에서는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도입될 필요가 없고
도입되어서는 안 되는 거 아니라는
이런 비판적인 시각들이 힘을 얻고 있고요
그리고 식량
생산의 증대를 위해서 시작된 기술이긴 하지만
대부분 사료용으로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먹거리 보장 측면의 기여도도 아주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GMO 기술을 이용한 작물
생산이 지금은 허가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수입을 해서 쓰고 있는데요
그런데 2017년에
전국적으로 GMO 유체가 얼마나 있는지
한번 조사를 해봤더니
53군데에서나 GMO 유체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생산하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뭘까요?
수입된 GMO 유체가 운송 과정에서
혹은 실수로 다른 곳에 뿌려지면서
그곳에서 GMO 유체가 자라게 된 거죠
이렇게 식물
같은 경우는 훨씬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유기농을 하시는 분들은
이런 것들을 GMO 오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GMO
같은 경우는 몬산토가 대부분의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데요
몬산토에서는 어떤 농민이 GMO 종자를 사서
다음에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재파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허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농민의 종자 선택권이 감소될 수밖에 없고요
사실 GMO종자는
살충제와 항상 세트로 다닌다고 보시면 되는데
제초제의 내성을 가진 종자를 뿌립니다
그럼 제초제를 마음껏 쓸 수 있겠죠
그 종자는 잘 살아남을 테니까
그런 이유로 두 가지를 세트로 파는 건데
그런데 기존 제초제의 내성을 갖다가 개발된 지형
작물이지만
특정 제초제의 내성을 가진
슈퍼 잡초들이 몇 년 사이에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존에 쓰던 농약으로 안 들으니까
다른 농약을 또 도입할 수밖에 없고
계속해서 이제 농약 사용량이 늘어나는 거죠
이렇게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다 보면
토양의 미생물이 감소하고요
수질과 대기오염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그걸 뿌리는 노동자들,
농민들의 피해는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약 성분 중에 글리포세이트라는 성분이 있어요
이미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규정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GMO
제초제에서는 글리포세이트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GMO 작물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하지만 최대의 수입구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국가에서 GMO
작물을 얼마나 수입하는지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민단체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입수를 해서
밝히는 바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그리고
아주 높은 수준으로 수입을 하고 있는데
GMO 작물의 70% 정도는 사료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30%는 식용에도 사용을 하는데요
우리가 GMO
콩 같은 경우는 실제로 GMO
콩을 그대로 먹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대부분 된장이나 고추장처럼 가공식품에 들어가게 되는데
현재 국내법상으로는
이렇게 외래 단백질이 직접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식품에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GMO임을 밝히지 않아도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GMO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생태계에 미치는 유해성
같은 것들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국내에서는 GMO
안전표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