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최욱의 걱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이웃들이 한 마을에 살면 벌어질 일(f.공동체마을)
주택들이 여러 개 모여서 마을을 이루어 좀 살아보자는 거고
50개의 가구 120명 정도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는 회의 같은 형태
동동체주택 마을 형태는 면목동이 처음입니다
좀 신기하네요 진짜 너무 신기한데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랑 같이 사는 거 결국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이렇게 모여 사는 거
종종 저희가 뭐 공동주택이니
이런 걸로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규모가 사이즈가 이제는 마을 전체로 간답니다
아 정말 동화 같은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네 서울시에서 과연 어떻게 공동체 마을을 또 만드시는지
이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현실화 될까요?
저도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오늘 빈틈 확실하게 파고듭니다
자 세 분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주택공급과의 도난주 주무관님
그리고 서울시립대 도시공학 유석연 교수님
그리고 경기대학교 건축과 이영범 교수님까지 세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개념 정리부터 좀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이런 개념의 마을을 본 적이 없으니까
어떻게 한다는 겁니까
이게 기존에는 그 개별 주택 단위로
뭔가 마을에 하나씩 들어갔다면 이 공동주택 마을은 주택들이 여러 개 모여서
마을을 이루어 좀 살아보자 라는 거고 그러면 마을을 이루어서 살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라고 보면
공동주택마을은 다양한 주택 유형들이 가능한 거예요
1인 가구도 살 수 있는 주택, 2인 가구, 3인 가구 이상
그래서 청년이 들어가서 1인 가구에 살다가 결혼하면 신혼부부로 살 수도 있고
그 안에서 아이가 생기면 가족으로 성장하면서
3인 가구 이상으로 옮겨가서 살 수 있고
그래서 공동주택마을에서 죽을 때까지 생애 주기에 따라서
완전히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리고 그렇게 살면서 그 안에 다양한 공유 주방이라든지
육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 이런 것들을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끼리 품앗이 할 수도 있고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주거 복지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들이 있는 게
공동주택 마을의 어떻게 보면 차별화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형 공동체 주택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한 마을에 같이 살아간다는 건데
마음이 같다는 게 뭐가 같다는 거예요?
관심사? 이런 것들이 있죠 뭘 중심으로 이렇게 만난다는 거예요?
실제로 살고 계시는? 너무 궁금해서
저는 사실 지금 이 업무를 하면서
육아형 공동체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육아형 공동체 주택?
네 지금 이제 어린이집을 부모들끼리 만들어서
공동 육아를 한 3년 정도 했었고요
그리고 이걸로는 좀 부족하다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교 가니까
우리 그럼 좀 다른 대안을 만들어 보자라고 해서
육아형 공동체 주택을 실제로 좀 다섯가구가 만들어서 살고 있는데요
이게 그 같이 그러면 공동이라는 게 뭐냐 라고 할 때
어떤 목적을 가지느냐 어떤 목적을 가진 그룹들이 모였느냐에 따라서 좀 다를 것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이의 돌봄 그리고 향후에
이제 저희가 같이 늙어가는 것까지 좀 고민을 한다면
또 예술가 분들은 이분들이 실제로 모여서
사는 거에 대해서 주거비나 이런 것들이 문제였고 그리고 악기 같은 경우에
악기 소리나 이런 것들에 대한 좀 어려움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같이 살면서 해결하고 또 주거에 대한 것도 좀 같이 해결하자
그러니까 사실 공동체 주택의 어떤 모임 그룹들의 목적에 따라서
아주 다양할 수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좀 신기하네요 너무 신기한데
그걸 서울시 단위에서 추진한다는 겁니까?
시 같은 경우에는 이런 그룹들이 모였을 때
이게 주택이 워낙 어려운 문제다 보니까 토지를 매입하고
그리고 설계를 하고 시공을 하고 이런 부분들까지 서울시에서는 지원을 하는 부분입니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 단계별로 어려운 부분들을 지원하는 게 있고요
그리고 인증제라는 걸 통해서 주택의 가장 어려운 부분인
어떤 자금 마련에 대한 걸 좀 돕고 있고요
그리고 주택의 성능이나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
어떤 이 공동체를 지속하는 부분에 있어서
또 지원을 하고 있고 이 부분을 인증제라는 걸 통해서
인증제 통과하면 금융 지원이라는 걸 하고 있습니다
뭐 지금 이제 확 아직까지는 개념이 잘 와닿지는 않는데
예를 들면 뭐 파주 헤이리 뭐 이런 데 가면 문인들인가
뭐 예술가 분들이 이렇게 모이고 사시는 데가 있잖아요
그렇게 간다는 거예요? 아니면 일상적인 뭐 우리의 뭐
강남 어디 논현동 이런 데 있는 집들 가운데
몇 집을 선택을 해가지고 이렇게 바꾼다는 겁니까?
사실 면목동 공동체 주택마을이 지금 이제 헤이리 같은 형태일 수 있는데
헤이리는 민간에서 좀 자유롭게 한 거고
면목동 공동체 주택마을은 공공의 토지를 빌려줘서
공공과 민간이 합작으로 해서 진행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헤이리 같은 경우는 사실은
전부 예술가들이 자기가 직접 땅을 사고 돈을 들여서 자기 소유로 주택을 만들고
모여 사는 거에서 서로의 어떤 공동체성들을 이뤄내는데
공동체 주택마을은 서울시가 갖고 있는 토지를 토지임대부로
30년간 공동재주택을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 민간사업자한테 토지를 빌려 준다
그러면 공동주택사업자가 거기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미리 모집해가지고
어떤 그 사람들이 꿈꾸는 주택들을 같이 설계하고
집을 지어서 그 사람들이 30년 동안은 거기서
임대료 걱정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그 과정에서 그러면 이제 민간 사업자는 30년 운영에서 나오는
그 비용들을 가지고 초기 건설 비용들을 충당하는 방식
요게 이제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그러면은 그 군데군데
예를 들어서 예술을 중심으로 모였다
그런 공동체 주택이면.. 예술 혐오자들도 다 살고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 집이 다 다른 집들이 있을 거 아니야 중간중간만 그렇게 하지 않았겠습니까?
야, 이거 골치 아프네 근데
또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 혐오자라고는 하지만..
아니, 뭐 예를 든 겁니다
제가 저희도 이제 이웃 주민분들을 만나보면
공동체 주택이 도대체 뭐냐?
이게 들어왔을 때 뭐가 좋으냐?
예술가들 우리 동네 오면 뭐가 큰 도움이냐?
우리 집은 너무 오래됐고
필요도 없다
이런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공동체
주택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시고는 이 과정에서
내가 어떤 이렇게 좀 달라질 수 있구나
내가 이 공동체 주택 자체에 나도 좀 관심이 있다
아, 이론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네, 네
그리고 본인이 땅이 있고 너무 오래된 주택 주인이다
근데 처음에는 무조건 이 사업
반대라고 하셨던 분들도 어, 이 동네가 좀 바뀌고
공동체 주택을 한다니
새로운 예술가들이나 주민들도 온다고 하니
나도 그러면 좀 지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좀 생각들이 좀 바뀌고 있어요
면목동에서 지금 첫 번째로 하고 있는 겁니까?
면목동에서 공동체 주택 마을
형태는 지금 면목동이 처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마을 단위로
공동체 주택을 실험하는 계획 단계입니까? 지금? 아닙니다
그거는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 면목동은 지금
7채가 있어요
그래서 도로가 한 400M 되는데
거기에 이제 띄엄띄엄 있어요
그래서 총 7채가 있고 거기에 38가구
그리고 근린생활시설 12개까지 하면
총 한 50개의 가구 또는 호가 들어가고
아마 사람들은 아마
한 100명에서 최대 한 120명 정도 여기
이제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는 그런 프로젝트 입니다
언제 그러면 완성이 되는 거죠?
지금 올해 말에 중공 예정이고
내년 1월 중순부터 입주가 가능하고
지금 입주자 모집도 하고 있습니다
들어오실 분들이 다 정해진 게 아니고
이제 만들어 놓으면 신청을 해서 들어가나 보군요
신청을 한 한 달 정도 전부터 받기 시작해서
지금 한 4분의 1 정도 입주 신청 완료됐고요
앞으로 언제든지 관심 있는 분들
추가로 신청하시면 들어오실 수가 있고요
공동체 주택 마을이라고 해서 그러면 띄엄띄엄
일곱 채다 생각하시면
이게 왜 마을이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저희는 도서당이라고 하는 좀 이름은 독서당도 아니고
도서당은 뭐냐면 책을 읽는 테마를 기준으로 해서요
서로 배우는 마을이라는 뜻이에요
도시 속의 서당 이런 뜻의 도서당인데요
일곱 채가 같은 테마가 있는 거예요? 각각 테마가 있어요
그래서 왜 책은 뭐 인문학도 있고
디자인 문화
예술 되게 다양한 그런 테마들을 다 갖고 있잖아요
그래서 건물에 하나하나 테마를 부여해서
그 안에 공동체 공간이나 가게들 있잖아요
카페일 수도 있고 디자인 샵일 수도 있고
또 공동 육아하는 스테이션일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테마를 갖는 거예요
그리고 또 작은 도서관이 그 안에 각각 있어요
예를 들어 인문학 도서당에는 인문학 책들이 좀 놓여져서
그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공간도 있고
그렇게 해서 7개 테마를 갖고 있는데 이 입주자들은 저희가
이제 전문가 또는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려고 하는데
이유가 뭐냐면 입주 조건이 무주택하고 1년에 2번까지 마을 주민들한테
그러니까 주변에 살고 계신 주민들한테 프로그램을 하는 게 있어요
의무적으로? 네 의무로 1년에 2번
자기가 갖고 있는 탤런트를 이용해서 총 50호잖아요
그러면 1년에 100호 프로그램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마을의 어떤 프로그램을
우리가 같이 응용하는 서로 배우는
그런 프로그램 커뮤니티가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멋있는 거 아니야 이 임대료가 굉장히 싼 모양이죠?
임대료는 이제 서울시 기준이 주변 시세의 90%까지 받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주변이 이제 좀 주거비가 싼 지역이어서
거기에 90%니까 비교적 저렴하다고 보셔도 되고요
사실 그 임대료는 그 주택이 점유하는 딱
전용면적 기준으로 만들어진 거여서 거기에 우리가 공동체 공간
공유 공간 이런 게 막 추가 되거든요
일반 아파트에서 우리가 살기 좋다
하면 있을 수 있는 도서관이라든지
또 운동하는 시설이라든지
또 서로 배우는 시설들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그냥 추가로 부과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주변보다 그런데 훨씬 저렴한 거죠
그런 집가에서 보면
그런 거는 누가 운영자가 또 따로 들어오는 겁니까?
저를 포함해서 통합운영주체가 그걸 운영하는 겁니다
거기 거주하는 사람이랑
또 달리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네 일단은 임대 운영하고요
또 전체의 그런 프로그램 관리를 해야 되잖아요 그렇겠죠
지금 중랑구에 있는데
중랑구의 지역 주민들하고 같이 접점이 돼야 되죠
그래서 지역이 좀 같이 되살아났으면 좋겠어요
하는 마음에서 같이 공부하고 같이 놀고
뭐 이런 좀 프로그램 기획하고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상상이 현실화되는 것 같네요
와 진짜 멋있다
일곱 동이 이게 끝이 아니면 여기 더 들어갑니까?
일단 일곱 동 1차선 끝? 아니요 일곱 동이 있고요
그리고 지도에서 보시면
공동체 주택 지원 허브라는 게 추가로 들어가 있습니다
겸재로의 중간쯤에 있는데요
공동체 주택 지원
허브는 이렇게 공동체 주택에 좀 관심 있는 시민들이
이제 지금 조금 조금씩
이제 어떤 붐처럼 일어나고 있는데
이분들이 주택이다 보니
어려운 부분들을 공동체 주택 지원
허브라는 곳에서 좀 종합
지원 받는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담도 받고
아카데미 같은 것도 프로그램도 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지원 허브에서 하는데
실제로 공동체 주택 지원 허브가 어떤지에 대한 건
실제로 이 마을에 걸어다니면서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7개의 공동체
주택 마을이 이미 들어서 있기 때문에
주변에 이제.. 주민분들도 실제로 만날 수도 있고
그 프로그램에 여기에 들어가지 않은 입주민들 말고
옆에서 하는 사람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거예요?
누구나 공동주택을 하시겠다고 하면
지원 허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는 공동주택
7채 안에는 이제 소위
임대료를 내는 임대형 공유 공간이 있고
임대료를 내지 않는 공유 공간이 있는데
임대료를 내지 않는 공유 공간은
이제 입주자들이 자신들이 공유 주방도 할 수 있고
거기서 아이들의 돌봄을 하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할 수도 있고
얼마큼 그런 게 가능하고요
그러니까 주인이 너무 많으면
주인이 없는 골이 돼서 개판 나거든요
개판 난다고 잘 알잖아 개판만 그거 어떻게 할 겁니까?
차라리 사실은 이렇게 개판이 나는 게
오히려 지역주민들한테는 훨씬 더 좋은 게 뭐냐면
면목동을 가보면
오래된 주택들을 다 세대 다 가구
빌라로 다 바꿔놨거든요
그러면 1층에는 주차장만 딱 콕하게 차가 있고
사람들이 뭔가 같이 그 동에서 도대체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주차 문제로서 실개인이 벌어지고
그런데 이런 뭔가
이렇게 사람이 사는 것 같은 왁자짓거란
뭔가 개판이 나는 공간이 없으니까
정말 그냥 1층은 오히려 차가 딱 핑 들어가
차가 주인이 그런 공간이 됐고
사실은 길거리에서 뭔가 행위가 없었고
지니까 오히려 그래서 지역주민들 하고
뭔가 접점도 뭐가
이렇게 시끌벅적 하니까
주민들이 저게 뭐지 관심을 갖게 되고
그래서 공동체와 마을 이 생기니까
우리 동네가 활력이 생기는구나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도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확 자라 순진하게 아름답게 얘기 하시네
또 그래야 또 저희가 홍보도 되고
쭉 말씀 듣다 보니까
저는 몇 가지 문제점이 저는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거든요
예상되는 게 있는데
일단은 저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좀 제기될 것 같아요
아까 왁자지껄 얘기를 했지만
결국 이제 여러 집들이 한 건물 내에서 지금의 빌라나
아파트와는 좀 다른 차원으로
공동의 관심사 있는 분들이 막
이렇게 섞여서 사시는 것 같은데
물론 그런 어울림 자체가 기쁜 일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안 그래도 하루 종일 피곤한데
저녁 일 끝나고 나서까지
누군가와 계속해서 만나야 되는 이런
의무감이 지어지는 상황
이런 것들 분명히 좀 불편함이 있으실 것 같고
또 하나는 이른바 탑다운 방식이죠
여기서 만들어주고
이제 필요한 사람 들어오라는 건데
예를 들어서 예술가들이 뭐 성수동이니
예전에 홍대 클럽들이 막 모여
이거는 여기서 클럽 하라고 해서 한 게 아니고
자연 발생적으로 발생적으로 되니까 어 야
엽각이 잘 된다더라 우리도 한번 해보자
이렇게 해서 가는 거면 차라리
저는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그게 아니라 여기 한번 만들어 볼 테니까
니네 한번 와봐라 이거 저는 이거 쉽지 않을 거라고
그러니까 정말 여기에 당장 내 임대료가 좀 부담되니까
여기라도 일단 들어가 살자
이런 식으로 해서 들어오는 분들은 있을지 몰라도
지속 가능할 것이냐
정말로 이 목적에
맞는 분들이 알아서 모이는 방식이 될 거냐
이거 좀 어렵다고 그러는데
여기 이제 임대료가 싸니까 일생 최강권 아닌가
어떤 사람도 들어가고
심지어 이제 까막론도 들어가고
이러면 이제 골치 아파진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 자
이거 한번 대답들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사실 공동체 주택이라는 게 다른 단어로 표현하면
느슨한 공동체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퇴근하고 나서
내가 정말 어떤 의무감으로 뭔가 참여하는 게 아니고
정말 동아리 활동처럼
내가 원해서 그룹별로 모여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라고 하는
공동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면
저는 지금 빌레아에 예를 들어 살고 있는데
앞집이 누군지 몰라요
이게 어찌 보면 현대 어떻게 앞집이 누군지도 모르고
사냐라고 단절된 게
굉장히 좀.. 안 좋은 것처럼 얘기하기도 하지만
또 반대편을 보면 누구 하나
신경 쓸 필요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너무 좋아 아우 편해 앞집에서 뭘 하더라도
내가 그냥 신경 안 써도 되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사실은 그게
그래서 과연 이게
정말로 이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원해서 하는 건 괜찮은데
나는 이제 좀 오늘은 좀 쉬어야 되는데
오늘 드디어 우리 책 무슨 파티예요
뭐 이런 식으로 다 같이 모이는 날도 이럴 거 아니에요
그래서 어찌 보면
운동체조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본인들의 거주하는 공간은
아주 독립적인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형태의 성격을 하고요
그리고 내가 뭔가를 같이 하고 싶다고 할 경우엔
독립적으로 공동체 공간이라는 걸 다 독마다 넣어놨습니다
그게 뭐냐면 내 집은 확실한 프라이버시를 지킴을 받고
내가 필요하다고 하면
여러 명이 같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조금 그런 프라이버시에 대한 부분은
처음부터 조금 조정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면 100호밖에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또 그게 프라이버시 강화되면서
운영이 잘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요,
사실 우리가 입주 신청을 하시잖아요
그러면 제가 인터뷰를 해요
우리 랜선으로 지금 하고 있긴 한데,
SH공사에 가면
공동체 주택을
이렇게 그동안
많이 관리하셨던 코디네이터 분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 혼자 하면 안 되고 같이 인터뷰를 해서
그리고 어떤 필요가 있나 이제 이런 말씀을 듣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파트에서 내지는 단독
다가구 같은 빌라 이런 데서 그냥 문 딱 닫고
나는 그냥 집에 오면 푹 잠만 잘 거야
이런 사람들은 사실은 신청하셔도 떨어지고요
대신 뭐냐면 느슨한 공동체라고 말씀드렸는데
원할 때 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성악가도 계시고
또 뭐 화가도 또 영국 배우도 있고,
문화 기획자도 있고,
되게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한 열
분 정도가 지금 신청을 하셨는데
어떤 얘기를 하시냐면 각자 자기 업무가 있죠 피곤하죠
그런데 나도 좀 배우고 싶어
또 나도 좀 새로운 걸 시도해 보고 싶어
또 하나는 요즘엔 N잡너 이러잖아요
자기 잡이 있지만
또 다른 걸 시도하면서
그게 또 새로운 어떤 기회가 될 수
그래서 돈을 벌 수도 있어요 돈 버는 시설도 있어요
왜냐하면 공동체 공간에서 같이 공부하고
같이 즐기고 프로그램을 할 수도 있지만
저희가 임대료를 안 받는 근린생활시설이 있거든요
그러면 이분들이 여기서 클래스를 할 수도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성악가가 이렇게 레슨을 하면
돈을 받을 수 있잖아요
예를 들면 그런 게 막 되는 거죠 이
성공 모델이 있습니까?
해외에? 네 공동체
주택이 굉장히 다양한 형태를 알고 있어요 많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진 경우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사회주택이라든지
그 다음에 런던의 코인스트리트
커뮤니티 같은 경우는 국내에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고요
런던의 코인스트리트
커뮤니티 같은 경우는
원래는 템즈강변에 런던 I가 있는데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서울의 아쿠정동 같은 금사라기 같은 땅인데
그거를 원래는 이제 개발자본이 개발하려고 했는데
지역주민들이 런던시의 굉장히 많은 항의와 그 다음에
주민들이 우리가 대안 개발을 하겠다라고 제안해가지고
런던시로부터 공동체가 땅을 사들입니다
그래서 전체를 공동체 소유의 토지로 막 묶어 가지고
거기서 공동체가 주차장이나 상가 임대료를 받고
그다음에 주거는 인근 시세의 5분의 1
시세로 굉장히 싸게 공급하고
주민들이 그 탬지강변을 지나는 사람들하고
함께 봄, 가을로 축제도 열고요
정말 성명적인
그런 커뮤니티를 운영을 하고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번 외국에 이런 사례만 맨날 들여다보고
감탄만 할 게 아니라
뭐 그런 사례를 한번 좀 못할 게 뭐 있냐라고 해서
마을 단위로 한 번 하게 된 게 면목동
공동주택마을입니다
제가 이제 고우지점에서 하나
또 말씀드리자면
저 이제 예전에 면목동 근처에 살았거든요
제가 망우동 살았었어요
망우동에 살았기 때문에
좀 알고 있는 게
서울에서 주택가격이 제일 싼 데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최우수씨는? 어딜까요? 중남구입니다 아 그렇습니다
구별로 따지면 중남구가 제일 싸요
아마도 통계가 바뀌지 않았다면
그래서 망우동 사실은 저희 인근
주민들의 평생 소원은 뭐냐면
어떻게 하면 광진구나 강남구로 갈 수 있을까
왜냐면 이제 7호선 타고 가면 광진구,
강남구로 쭉 가거든요
그게 이제 소원인 거예요
그건 현실적인, 아주 현실적인 얘기죠
그래서 예를 들어
강남 어디에 이런 게 생기면 사람들
박토직이 올 것 같아
근데 아마 이제 서울시도 사업을 하시다 보면 뭐
사업비나 이런 여러 가지 면에서 쉽지 않으니까
아마 이 동네가 됐겠지만
과연 여기가 테마 같은 거와
이어질 만한 무엇이 좀 있는 곳이라 여기가 된 건지
아니면 서울시가 사업하기에 조금
그래도 사업비 측면에서
좀 너무 좀 부담 안 되는 선에서 여기가 된 건지
정말 경제적인 이유라면
사실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필지가요
지금 7개 필지 주택용으로 7개 필지가 있고
또 짜투리 필지라고 해서 텃밭을 하거나
이런 필지가 5개 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 가루에
여러 개의 공공의 소유가 필지가 있는 게 쉽지가 않은데
이렇게 마을 형태로 할 수 있었던 건 겸재
교각하고 지금 필지가 연결되는데요
그 겸재 교각공사를 하면서
남은 그 필지 중에
일부 7개의 필지에 대해서
공동체 주택을 하게 된 겁니다
근데 이제 서울시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하면서
남아있는 필지를
이렇게 마을 형태로 하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좀 시도한 적이 없고
이제는 한계동의 어떤 주택이 아니고
이런 마을 형태로 가는 게
필요하다라는 게 있었고 이 자체가 사실
면목동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요 근처에 또 겸재도서관이라고 있어요
겸재 도서관도 있고
여러 개 도서관들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었고
말씀하신 대로 이 어떤 문화 인프라가 좀 부족한 상황에
책에 관련해서 중남구청에서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이 공동체 주택마을과 거리와 이런
어떤 도서의 문화 부분들이 좀 결합된 공간이기 때문에
단순히 주택만 있는 게 아니고
전체의 어떤 거리 변화까지 가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이게 이제 면목동에 있으니
더 의미가 크다라고 저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이 많아져야 돼
이런 게 지금 도시가 얼마나 삭막합니까?
이런 게 없으니까 매일 룸사롱이나 가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룸사롱이 갑자기 왜 나와? 진짜 이런
게 많아져야 우리 삶이 풍성해지고 재미가 있죠
진짜 이게 잘만 정착되면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이거는 대박입니다
제가 볼 때
아름다운 서울로 가는 길이야 대충
내년 초까지 아마 신청 받으시고
그럼 이 자리를 빌려서 좀 알려주시죠
어떻게 신청하는지
서울시 홈페이지 그리고 sht 공사 홈페이지
그리고 중란구 홈페이지에서 면목동 공동체
주택마을을 치시면 또 알 수 있고요
카카오톡에서 면목동 공동체 주택이나
아니면 도서당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채널이 나와요
네 그 채널에 또 계속 실시간으로 합니다
지금 지원하시는 분들 많이 있나요?
네 실제로는 한 50분 정도 그동안 인터뷰를 했고요
지금 10분 정도 선정되셨는데
예를 들면 여행
테마로 하는 서점이나 독립 출판사도 있으시고요
또 디자인 회사 카페도 들어오기로 했고
주민 중에는 성악가, 또 도시 설계하시는 분,
또 문화기획자, 연극배우 굉장히 다양해요 계신 분도 있고
그래서 꼭 문화예술인이라고만이 아니고
자기 분야만 있으시면 돼요
어떤 분야도 상관없고요
선생님도 되시고 다 되시고요
그리고 문턱도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관련해서 한 2년 정도 경력만 있으시고
1년에 2번 정도 이런 프로그램을
내가 주민들과 나누겠다
이런 마음만 있으시면 됩니다 다 확인한 거죠?
네, 그럼요 연극별명을 보고
연극배우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건 얘기를 나눠보면 압니다
우리가 1인당 30분씩이나 인터뷰를 해요
다 잡아내야 됩니다
이런 마을들이 서울 곳곳에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작은 서울시에서 지원을 하지만
아까 정인씨 말대로
이게 잘 되면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나겠죠
여기가 아예 나중에 무슨 책거리처럼 돼서
아예 그 도서 쪽에 어떤 명물거리
뭐 이렇게 또 발전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렇게 한번
면목동이 잘 자리 잡으시기를 한번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자 오늘 세 분과 함께 말씀을 나눠봤고요
오늘 함께 이야기해 주신 분은요
서울시 주택공급과의 도난주 주무관님
그리고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의 유석연 교수님
경기대학교 이영범 교수님 세 분이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걱정 말아요 서울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로 만들어지고 있죠
팟빵 채널 통해서 댓글 남겨 주시고요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저희는 다음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I SEOUL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