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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어람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춘 멘토링 콘서트 - 보이는 라디오 청춘어람 | 청춘 한 해 돌아보기, 나의 2020년을 위로해
2020-12-20
14:00~16:00
서울온
음성ㆍ문자 지원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춘 멘토링 콘서트 - 보이는 라디오 청춘어람 | 청춘 한 해 돌아보기, 나의 2020년을 위로해
네 안녕하세요 보이는 라디오
청춘어람입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는 서울시 홍보대사 박지호입니다
반갑습니다 랜선이지만 정말 반갑습니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고
우울한 시간들 같이 보내셨는데요
비록 이렇게 멀리 서로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랜선으로나마 서로 따뜻하게 서로를 보듬어주고
또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서울시와 함께 이런 자리를 마련했고
오늘은 크게 두 가지 순서로 진행이 될 예정인데
첫 번째는 위로처방전, 여자들이 상담하고 있습니다
라는 코너입니다
지금도 굉장히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책,
여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를 쓰신 작가님들, 김하나,
황성룡 작가님이 함께 나오셔서
도움이 될 만한 사연을 받아놨습니다
다섯 분을 저희가 선정을 해놨고요
도움이 될 만한 책, 문장,
그리고 음악을 같이 처방하면서
이야기도 같이 나누는 시간을 1부에서 가져볼 거고요
그리고 2부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님과 함께하는 아트 처방전
그림으로 치유합니다 라는 순서입니다
지금 줌으로 참여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미 다 받으셨을 텐데
집으로 보내드린 크리스마스
트리 키트를 같이 한번 제작해보면서 함께 치유하고
연말을 같이 준비해보자 라는
그런 의미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지금 서울시 유튜브로도 진행이 되고 있고
함께 하시는 분들 외에도 댓글을 달아주시면
저희가 바로 소개해 드리면서
함께 하시는 작가님들과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순서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1부 순서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볼 텐데요
1부 위로 처방 전 여자 둘이 상담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실 두 작가님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예쁘게 입고 오셨네요
저희가 마음
약국이라는 컨셉에 맞춰서
약사복을 한번 준비해서 입어봤습니다 이게 뭘까요?
옷을 딱 입고 나니까
정말 처방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마음가짐이 되네요 옷이 권위를 만든다
여러분의 사연에 최선을 다해서
한번 같이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그럼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줌으로 연결이 되어 있을까요?
저희 손 흔들어서 인사로 해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정말 신기하네요
저희도 줌으로 회의에는 참여를 해봤지만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하는 거는 처음 들어봐요
정말요? 너무 신기하네요
그리고 서울시청 이 공간이 저희가 와서 깜짝 놀랐는데
저희가 계속 위를 보고 있잖아요
스크린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높습니다
사방으로 이렇게 스크린이 있고요
정말 서울시청 안에
이렇게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커다란
스튜디오 같은 공간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저희 근데 소개 안 하지 않았나요?
저희가 맨날 이런 모습을 하죠
왜냐하면 연결이 됐으니까
멀리 시카고에서 호주에서 많은 분들 와 계시는데
저희 두 작가님들 인사 간단하게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여자들이 살고 있습니다를 함께 쓴 김하나,
황선우입니다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서로 만나고 있는데요
두 분 작가님들도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것도 있었을 테고
집에 콕 박혀 계시느라
굉장히 많은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좀 진행하시나요?
저희는 요새 내내 집에 있습니다
집에만 있다가 아주 오랜만에 이 행사가 있어가지고
조심조심 바로 시청으로
쏙 집에서부터 바로 시청으로 왔는데요
온라인으로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들이 갖춰지고
코로나 때문에
또 다르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창고가 열린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여기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또 멀리서도 이렇게 줌으로 접속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반갑습니다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좀 힘드신 프리랜서 분들
자영업자 분들 굉장히 많으실 텐데요
저희도 아무래도 프리랜서다 보니까
여러 가지 예정됐던 행사가 취소된다거나
이런 식으로 코로나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좀 힘들다면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시기를 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벼르고 있었던 유튜브를
또 시작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픈 오프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서 소통하는 게 좀 어려워지는 시기라면
온라인으로 다른 채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저희 둘의 개인 유튜브를 시작을 했고요
그래서 독자들에게 좀 다른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시도들을 해보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얘기하다가 내용은 많이 나오실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두 분이 쓰신 책도 워낙 유명하고
그다음에 두 분이 같이
사시는 모습들을 많이 궁금해하셔서
혹시 최근에 두 분이 같이 거주하시던지
간단히 하나 소개해주시고
뭔가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여러분들 잘 모르시는 분들 많이 계실 거예요
저희는 소규모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심심할 때
가끔 띵까띵까 쳐보고 나던 우쿨렐레와
그리고 어린 시절 리코더 신동이었던 황선우
작가가 함께 신동? 네,
그렇게 캐롤 같은 것도 같이 합주를 하고
서울사이버음악대라고 하는 소듕어 밴드를 조직해서 아
서울사이버음악대? 네 저희가 만든 이름입니다
집에서 심심할 때면 같이 합주를 하곤 하는데
그런 여가활동을 좀 확립해두는 게 긴 코로나
시대에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그런 즐겁고 함께 협동해서 만들 수 있는 것들
그런 거를 하나 마련해두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힘들어지고
기존에 저희가 평범하게 하던 여행이라든가
전시를 보러 간다든가
공연에 간다든가
이런 게 되게 어려워진 상황이잖아요
그런 속에서 악기를 하나 다루고
연습을 해보면
그 속에 몰입하면서 많은 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고
또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두 분의 공연도
꼭 이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 번 희망을 해보고요
지금 유튜브로도 댓글도 많이 달아주고 계시는데
벤쿠버에 계시는 아벨님
악! 의상 정말 재밌어요
굿굿 이라고 센스 있게 달아주셨네요
저도 아까 입으시는 모습 못 보고 지금 막 봤는데
정말 잘 어울리시고 그렇죠 좀 부러우시죠
정말 치유가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아주 뿌듯하게
지금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한번 해볼까요
저희가 총 다섯 가지 사연을 미리 받아놨는데요
그중에서 첫 번째 사연을 먼저 저희 김하나
작가님께서 한번 읽어주시고
거기에 대한
처방을 한번 내려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사연자님은 미스티HH님입니다
올해는 아무래도 코로나로 요약되지 않을까 싶어요
코로나 때문에 조금 더 환경에 관심이 많아졌고
하루하루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덜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작가님들의 생각도 보태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네, 첫 번째 사연자님이 아마
저희 줌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실 것 같은데
미스티 HH님 혹시 지금 연결이 되어 있으실까요?
아, 네,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목소리가 들리실까요?
화면에 지금 잠깐 바뀐 것 같네요 미스티 HH님
손 한번 들어봐 주시죠 어느 분이시죠?
미스티 HH 지금 참석자가 정말 많아서
어느 분인지 찾는 과정 속에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미스티 HH님이 연결되면
저희가 인사 나눠보도록 하고요
코로나 시대에 환경에 대한 관심,
쓰레기에 대한 자각
이런 것들은
저희도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 자체가
야생동물들의 생활권을 인간이 점점 잠식하면서 생겨났다는
그 점에서도 그렇고요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안에서 거리 두기 하며
지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모두들 배달
음식에 많이 의존하게 되잖아요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쓰레기들이 정말
매일매일 다 합쳐지면
얼마나 아득할까
싶어질 정도로 진짜 어마어마한 양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집에서 여러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또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도 여러 의미가 있겠다 싶지만
음식을 한 번 먹고 나면
쓰레기를 정리할 때마다 드는 죄책감을 다루어야 되죠
그 마음도 다스려야 되는 거죠
이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때인 것 같습니다
저희도 좀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인데
사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완벽해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누구도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구에서 자원들을 이용해서 살아가는 이상은
어느 정도는 계속 쓰레기를 배출하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다면 이게 완전히 모든 것을 다 자연으로 돌아가겠다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
정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평화 속에서
아주 작은 것들부터 시작하는 게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늘 모자라지만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보는데요
예를 들어서 정말 가능하다면
배달 음식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다거나
지금 혹시 다시 연결이 됐을까요?
다시 연결이 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미스티 HH님 맞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아까 잠깐 연결이 됐다가 튕겨져 나온 것 같아요
네, 다시 접속하니까 됐어요
다행입니다 저희 팟캐스트
애청자인 것도 제가 알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대기신가요? 네, 집입니다
이렇게 얼굴
마주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저희는 지금 이 공간에도 처음 와서
저는 그냥 TV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아, 그래요?
미스트 HH님은 원래 환경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원래부터 라고 말하기에는 좀 부끄럽고요
작년쯤부터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돼서
그렇게 오래는 안 됐는데
아무래도 코로나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기는 하고
솔직히 말하면
1년쯤 전에 아까
말씀하셨던 팟캐스트에서 소개해 주신 책을 읽었거든요
어떤 책이었나요?
우리는 일회용이 아니니까 라는 책이었나요?
오늘 미스티 ACH님과 마음이 통했네요
저희가 사연을 받아보고서 그 책을 골라왔거든요
이따가 책에 대한 얘기는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고요
그렇다면 작년부터 환경에 관심이 생기면서
본인의 생활이 어떻게 바뀐 부분이 있을까요?
이런 것들은 지금... 지키려고 노력을 한다라는 거?
우선 제 생활에서 없어진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제가 지키기 가장 편하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꾼 건데
우선 설거지 세제 용품을 세제 비누로 바꾸었어요
저희도 그거 써요
고체형 비누 말씀하시는 거죠?
네, 잘 통하시네요 그게 가장 쉽더라고요
두 번째는 제가 여자다 보니까
생리대를 어쩔 수 없이 되게 되게 많이 쓰게 되는데
노력해서 실리콘형으로 바꿔서 왔습니다
생리컵으로 그리고 나서는
생리대를 거의 구매한 적이 없어요 아
그렇군요 큰 실천을 하고 계시네요
사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개인이 하는 노력들이
개인 단위에서는 되게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만약에 본인의 생활에서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인다
치면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전체적으로는 50%로 절감할 수 있는 거잖아요
굉장히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되게 큰 일하고 계십니다 박수 한 번 보내주세요
저희도 오늘 나오면서
텀블러에 차를 내려서 가지고 왔어요
지금 여기에 가지고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청에 왔더니
시청 안에서도 쓰레기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표로
이렇게 엘리베이터 옆에 이런 데 쓰여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물을 요청했더니
이렇게 일회용 컵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컵을 씻어가지고
저희에게 한 잔씩 이렇게 주셨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계속해서
눈에 보이는 게 서로에게 좀 더 용기가 되고
좀 더 그런 걸 나 혼자만 하고 있다는
그런 무력감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어떤 동지의식 같은
것도 눈에 보이면서 생기는 것 같아요
네, 맞아요
그리고 SNS라든가
주변 친구들한테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저렇게 하고 있으니까
나도 좀 따라해봐야지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저렇게 하고 있으니까
따라해봐야지
이렇게 서로는 영향을 우리가 주고받게 되는 것 같거든요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첫 번째 책은 소개를 해주신 거고
혹시 읽어주실 문장이 있으실까요? 아까 잠깐 언급했는데
미스티 H&M 사연을 받아보고
딱 처음 떠오른 책이 이 책이었어요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그런데 본인도 이 책을 읽고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책은
환경단체에서도 일하셨던 고금숙 작가님께서
실제로 본인이 플라스틱, 일회용품,
특히 포장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생활 속에서 실천해왔는지
그리고 본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사람들을
어떻게 모아서
같이 변화를 읽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기서 짧은 부분을 소개를 해드리면
서문의 첫 문장이에요 지구의 이번 생은 망한 걸까?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이토록 깨끗하고 멋지고
당연하게 여겨지다니 이 막돼먹은
편리함에 답이 없어 보인다
지금 시대는 작심하고서
물건을 버리도록 고안된 세상 같다
저는 이 첫 문장을 읽고 되게 딱 꽂히더라고요
어떤 마음에
아마 미스티 HH님도 비슷하게 이 책을 읽고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시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책에 굉장히 구체적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의 팁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까요
다들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김소연님께서 진짜 저도 설거지바 사용하는데
너무너무 좋아요 면생리대도 사용하고요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런 아까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지금 나와서 얘기를 함으로 인해가지고
또 새롭게 알게 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생활 속에서 하나씩만
조금씩 더 실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가
좀 더 구체적인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라면
좀 더 뭐랄까요
큰 스케일로
이야기를 하는 환경에 대한 책을 저는 가지고 왔어요
두 번째 책인 거죠?
네, 두 번째 책입니다
방송인으로 유명하신 타일러
라쉬 씨가 작가로 데뷔를 하셨어요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라고 하는 책을 내셨는데
책의 판형이 아주 작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까 이 판형이 나무를 베어서
종이를 만들 때
종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판형으로 만든 거였고요
그리고 이걸 들어보면
재질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것이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책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표지부터 내지까지
모든 종이를
FS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지로 만든 것이고요 이
책을 통해서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이 얼마나 절박한 상황인지
그런 것에 대해서 전 지구적으로 우리가 미국 사람,
한국 사람이 아니라
지구인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쓰신 책입니다 이 책 중에서 제가 한 부분을 읽어볼게요
전문가도 아닌
내가 환경을 이야기하는 건 누구라도 당장 말을 꺼내고
너나 없이 당장 행동해야 할 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해서이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고
그 마음으로 작은 용기를 낸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참 좋았던 부분이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다라는 부분이었어요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이야기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사람들만이
어떤 환경문제나
어떤 것을 고쳐야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독려하면서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반응들도 다 좋으시네요
너구리님 같은 경우에 맞아요,
지구만큼 대단한 행성은 하나도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아껴 써야 한다라는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어떤 환경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바로 해야 된다는 어떤 그런 이야기
같은 것들을 같이 나누고
그리고 책 다 구매하시겠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책은 사면 살수록 좋은 거니까
이번 기회에 많이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음악도 저희가 처방전으로 뽑으셨잖아요
어떤 음악을 뽑으셨는지
짧게 한번 들어보고 얘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치유받는 느낌이 드는 음악인데요
어떤 음악을 뽑으셨는지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미스티 HH님을 위해서 뽑아온 음악은요
월터 원덜리라는 브라질 오르가니스트의 음악이에요
앨범 제목이 Rainforest인데요
정말로 열대우림이 생각나는 앨범
자켓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이 책과
비슷한 초록색이거든요
거기 보면 고사리과의 식물과 열대 숲이 우거져 있고
그 앞에 열대 새가 같이 있는 그런 풍경인데 이 음악
잠깐 들으신 데서 느껴지는 것처럼
굉장히 자연의 편안한 비가 내리는 풍경이 그려지는
그런 음악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환경문제 같은 걸 생각하고
실천하다 보면 굉장히 자기 자신이 작아지고
힘을 잃게 되는 무력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이런다고 세상이 변할까?
뭔가 달라질까?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데
그렇게 좌절하지 않고
자연을 떠올려 보면서 용기를 얻으셨으면
그리고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골라봤어요
오늘은 짧게만 같이 들었지만
전곡을 찾아서 앨범 전체로 들어보시면
제가 말씀드린 그런 힘을 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브라질 뮤지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지구를 뚫고
반대편으로 나가면
거기에 있는 데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이쪽이잖아요
아까 지구인으로서라는 말씀도 드렸는데
우리나라와는 꽤나
다른 기후 환경을 지닌 나라에서 태어난 음악이기 때문에
어떤 우리와
지금의 환경과는 아주 다른 생명력이 느껴진달까요
음반을 계속해서 관통해서 듣고 있으면
뭔가가 조금씩 편안하면서도 차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더욱 추천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브라질 음악을 가장 첫 처방전으로 내려주셨고요
미스트 HH님 되게 마음에 들으셨겠는데요
당연히 지금 계속 같이 보고 계시니까
끝까지 같이 자리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러면 두 번째 사연도 한번 소개를 좀 해보도록 할게요
두 번째 사연자는 이현재님이신데
황선옥 작가님께서
사연을 한번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현재님의 사연을 한번 소개 드려볼게요
올해 2월에 전세로 이사를 왔습니다
연식은 좀 나갔지만
동네 집값보다 저렴하고 넓은 평수로 이사 올 수 있겠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지지고
볶으며 살았답니다로 끝나면 좋았겠지만
같은 건물 꼭대기 층에 집주인 빌런이 살고 있었습니다
1392개 정도 화나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주차장 쇠사슬이 오래되어 끊어진 걸 가지고
다짜고짜 저희에게 쌍욕을 시전하는 일도 있었답니다
이사 가고 싶어도 집값이 너무 올라 다른 곳으로
움직일 수도 없어
일을 꽉 깨물며
존버하는 저에게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셨습니다
정말 요즘 가뜩이나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집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너무 많으실 것 같아요
저희 이현재 님도
정말 너무 거기에 맞는 사연들을 보내주셨는데
이현재 님도 당연히 나와 계시겠죠?
네, 저희 한번 연결해서 와 안녕하세요
지금 계신 곳이 바로 그 집인가요? 네, 맞습니다
지금 그 줌
화면 뒤로 보이는 집의 풍경은 너무 평화로운데
최근에 이런 일을 겪으셨군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는 와중에도
표정이 아주 밝아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그러게요 집도 예뻐 보여요 감사합니다
최근에 또 다른 일은 없었나요?
뭔가 화나는 일
아, 그 새사슬 사건이 가장 최근 일이었고요
그 뒤로는 너무... 저희도 화가 나서 싸웠더니
서로 잘 마주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강한 사람에게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 약한 타입 아닐까요?
그 집주인분? 약간 그러신 것 같아요
저희가 세입자니까 좀 참고
어르신이니까 잘 해드리자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새사슬 사건은 진짜 지나치셔서
저희도 안 참고 대응을 좀 했더니
집주인 분들이 집을 세입자가 사는 공간이잖아요
근데 그것을 너무 본인의 재산가치로만 생각해서
뭔가 전혀 손도 못 대게 하고
어떤 감가상각이 일어났을 때
그걸 세입자 탓으로 돌리고 그러는 분들이 계세요
정말 그런 트러블들에 대한 이야기 참 많이 듣는데
방금 그 쇠사슬 이야기는 정말 너무 억울하셨겠어요
네 맞아요
저희가 그때 있었는데
갑자기 막 쇠사슬이 끊어졌다고 욕을 하시는데
저희는 그게 어떻게 끊어진지도 모르고
왜 끊어진지도 모르는데
다짜고짜 욕부터 들어가지고 너무 억울했거든요
그리고 그 집주인 할아버지 성격을 좀 아니까
만약에 그런 게 고장 나면 저희도
저희 집 같이 새들어 사니까
좀 예쁘게 쓰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 신경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막 그 집주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저희를 하실 때는 슬프죠
지금 연재님이 계신 공간을 딱 봐도
자기가 사는 집을 막 그렇게 함부로 사용하고
막 험하게 뭘
그렇게 환경을 나쁘게 할 분 같지가 않거든요
오히려 더 잘 가꿀 사람 같은데
또 그런 점을 잘 알아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화가 나셨겠어요 그렇죠
저희들 와보시면
아마 집주인 할아버지도 않는다는 걸 아실 텐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연재님이 세입자이기 때문에
혹은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갈 만큼의 내가 돈이 좀 없기 때문에
이런 서러운 일을 당한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마음은 좀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정말 입장을 바꿔서
뭔가 집 주인에 대해서 되게 무례하게 구는 세입자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많거든요
그리고 서로 그런 계약관계가 전혀 없는 이웃이라도
저희도 책에 쓴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이웃끼리의 뭔가 집 때문에 분쟁이 있었을 때
되게 저희가 결혼 안 한 여자들이고
딱 보기에 좀 어려 보이는 사람도 있고
그런 이유로 되게 무시를 당했었거든요
그래서 자기들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해줘야 될 보상을 다 안 해주고
넘어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도 너무 화가 났는데
결국은 이 사람 때문에 우리가 오랫동안 불쾌해하고
더 신경 쓰는 게 우리에게 더 손해다
그러니까 좀 잊어버리자 이런 쪽으로 결론을 냈었거든요
그래서 연재님도 이 문제를 너무 깊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 집주인의 무례함은 결국
그 사람에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해요
좀 그렇게 마음을 다독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안 그래도 더 열심히 일을 해서
꼭 좋은 집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을 악무셨다고 했는데
일을 악무신 에너지로 돈
진짜 잘 모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두 집주인이 되는 게
목표가 될 필요는 없지만
방금 그렇게 말씀을 하셨으니까
나중에 자기 집을 갖게 되신다면
지금 미운 그 집주인 할아버지처럼은 되지 않아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어주시면 좋겠네요
당연하죠 훨씬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집주인보다 세상에는 좋은 집주인도 있다
나는 걸 보여주죠
꼭 열심히 하셔서
혹시 연재님 두 작가님께 오랜만에 연결되셨는데
하실 말씀이나
혹시 그런 말씀 드시면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책을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 책을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근데 원래 저도 비운을 꿈꿨었다가
그 책을 읽을 때는 거의 여자랑
저 언니랑 같이 살고 있을 때 봐가지고
그래도 공감이 되게 많이 됐어요
결혼하신 분들이 더 공감하시는 책입니다
네 그렇군요
잘 봤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네 감사합니다 사이좋게 잘 지내세요 고맙습니다
사이좋게 잘 지내시고
돈도 열심히 모으셔서 좋은 집주인이 되시기를
저희 같이 소망하면서 첫 번, 처방으로 내려주신 책은
또 어떤 책이신지 한번 소개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재님께는 하재영 작가가 쓰신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라고 하는 책을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재영 작가는 어린 시절에
아주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다가
집안에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면서
대한민국에 있는 수많은 아주
다양한 집의 형태를 겪으면서
본인이 느꼈던 것을 한 권의 책으로 썼는데요
이게 어떤 잘 사는 집에서 어떤 성격이 형성되고
이렇게 이야기할 문제는 결코 아니지만
어떤 여유가 점점 없어지게 만드는 그런 환경은 있고
그 환경 속에서 무언가를 지킨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기도 하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의 한 문장을 읽어볼게요
세상에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 사람조차 없었다
기어이 바닥을 드러내게 만드는 동네가 있었다
품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존중받기를 원하는 만큼 타인을 대접하는 사람
나의 상처가 아픈 만큼
남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는 사람이고 싶었다
이런 마음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가 노력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이걸 읽다 보면 사람이 타고난 성정이라는 게 있고
그리고 사람도 씨앗이나 어떤 묘목과 마찬가지여서
어떤 환경에 내가 놓이느냐
심어지느냐에 따라 가지고
자라나는 데 굉장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또 그것이 언제나 상호작용을 하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일구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생각이 드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네, 하재영 작가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라는 책과 문장을 소개를 해주셨고요
그리고 음악도 어떤 음악을 뽑아주셨는지
일단 같이 한번 들어보고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낭낭한 목소리에 어떤 노래인지
한번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지금 이현재님을 위해서는
백예린 씨의 레스트라는 곡을 뽑아와봤고요
너무 다행스러운 게
이현재님은 본인의 집에 대해서는 너무 만족하고
계시더라고요
집 주인과는 불화가 있지만
일단 집을 너무 사랑하고 계신 것 같아서
집 안에서의 시간을 충분히 더 잘 만끽하고
누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골라와본 곡이고요
백예린 씨 목소리도 참 차분하고
너무 청아하고 되게 편안하잖아요
노래 가사도 보면 집 밖에서는 일하느라 힘들고
되게 여러 가지로 지치지만
집안이 마치 자신만을 위한 천국인 것처럼
편안한 소파에 뭔가 맥주도 사들고 들어가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이런 이야기예요
그래서 좀 편안함을
집에서 많이 누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골라와봤습니다 이 레스트라고 하는 곡도
참 좋지만 이 앨범 전체가 집안에서 틀어놓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야
아주 최적의 BGM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예린 씨 목소리 너무 좋아요
정말 네, 정말 좋아요
듣는 것만으로도 치유받는 느낌도 드는 것 같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곡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가
너무 좋은 걸로 채워져 있는 앨범인 것 같아서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슬슬 세 번째 사연으로도 한번 넘어가서
3번째 사연은 독특하게
두 분의 개인적인 맥락과도 연결되는 그런 사연이에요
김하나 작가님께서 세 번째 미나리라는 분이신데
세 번째 사연을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 번째 사연 보내주신 분 미나리님이신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룸메이트와 서울과 아주 비슷한 도시
시카고에 살고 있는 30대 초반 대학원생입니다
저와 룸메이트는 같은 대학원, 같은 전공, 같은 학년이고
게다가 나이도 같아요 8,
9년생입니다
3년 정도 친구로 지내다가 2년째 같이 살고 있답니다
황선우 김하나 작가님처럼 저희는 정말 비슷하지만
정말 다른 사람들이에요
저는 외향적이고 요리를 좋아하고
효율성을 극도로 추구하는 편인데
룸메이트는 내성적이고 설거지를 좋아하고
효율성보다는 여유와 완벽함을 추구하죠
이렇게 다른 점이 많은데도
저희는 지금까지 좋은 친구로 지내오고 있답니다
사실 같이 살게 되면서 더 좋은 친구가 되었죠
코로나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면서
더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고
더 이해하게 되는 일도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같은 분야에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제 마음에 괜한 경쟁심이 생겨납니다
사실 전공만 같다
뿐이지 연구 방법론도
연구 주제도 달라서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말이에요
게다가 사실
저희는 서로가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라기도 하거든요
저는 이 친구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거의 친자매처럼 지내는데
왜 이런 마음이 생길까요?
또 이 마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하셨습니다
네 굉장히 길면서도 되게 진지하고
그러면서 많은 맥락도 담고 있고
두 분도 이 사연을 읽으시면
아마 되게 많은 생각을 제가 쓴 줄 알았어요
미나리 님 저의 부캐인가요?
시카고에 살고 있는 저의 또 다른 자아인가요?
시카고의 자아가 또 하나 다르다는
그러면 미나리 님 지금 연결되게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뒤에 너무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있어요
미국 집은 역시 다르네요
미나린님 혹시 인사 한번 해주실까요?
음성이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소리가 잘 안 들리네요
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
혹시 소리 들리게 설정 좀 한번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아 네 그러면 민아님한테는 잘 들리는데
저희한테 뭔가 기술적으로 전달이 안 되나 봅니다
지금 음성을 아마 끄고 계신 것 같은데
그러면 저희가 처방 내리신
책을 먼저 한번 소개를 해보고
민아님 저희 목소리는 잘 들리시죠?
제가 따로 나눌 얘기가 참 많은 분인 것 같은데
일단 이렇게라도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민아님 마이크 좀 켜주시고
그 사이에 그러면 어떤 처방을 내리셨는지
책을 한번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저희랑
비슷한 상황 속에 두 분이 같이 살고 계시고
성격도 이 미나리님과 룸메이트님이 저희 둘의 캐릭터랑
너무 비슷한 것 같아요 맞아요 제가 룸메이트님입니다
저는 미나리님처럼 외향적이고 요리 좋아하고
효율성을 극도로 추구하고
이거 너무 제 얘기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마음속에
약간의 경쟁적인 요소도 갖고 있나 봐요
사실 저희 둘 중에
누가 더 경쟁심이 있나 라고 생각하면 완전 저거든요
저한테도 경쟁심 느끼시나요? 그렇지는 않아요
저를 업소에 여기시는 건가요? 들어보세요 얘기 중이잖아요
그런데 또 그런 생각도 들어요
저는 뭔가를 했을 때 등수 안에 드는 거 좋아하고
지기보다는 이겨야 되고
저번보다 점수가 좋아져야 되고
이런 걸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 성향이 있는 것과 별개로
어떤 인간관계에서는 경쟁보다는
협력해야 되는 관계들이 많은데
우리가 어릴 때부터... 잠시만요
연결이 되었답니다 연결 되었나요?
미나리 님하고 너무 얘기를 나눠야 될 것 같으니까
미나리 님 들리세요?
네, 들려요 드디어 목소리 듣는군요 너무 기쁩니다
시카고는 지금 몇 시인가요?
지금 11시입니다 밤 11시예요?
아 네 늦은 시간에 들어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룸메이트는 어디 계신가요?
제가 사실 저희 집은 잘 반응이 안 되어서
좀 큰 집으로 정자 피시를 했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 사람이어서 이 밤중에
그러면 오늘 이 라이브를 위해서 청춘어람
라이브를 위해서 일부러 다른 공간으로 오신 거예요 아
그러셨군요 대단하시네요 할 얘기가 많으신가 봐요
네 오늘 그러면 마음껏 하십시오
얘기 마음껏 털어놓고 잊어버릴 건 잊어버리고
갑시다 여기 소울메이트가 있습니다
또 다른 자아 시카고에 있는 근데 저는 미나리님
마음이 뭔지 조금 알 것 같기는 해요
근데 룸메이트가 되게 좋으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이잖아요
근데 이제 김아야 작가도 저에 대해서 되게
우리는 같은 팀 같은 편이라고 하면서
되게 많은 도움을 주는데
저는 마음속에 어떤 게 있냐면
내가 이 사람은 너무 잘하는데
일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친구도 많고 다 잘하는데
내가 그래도 이 사람 만큼은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늘 좀 있어요
근데 뭐 그렇게 비교한 사람 누가 있냐
아무도 그렇게 보지 않는다 라고 해도
그냥 제 마음속의 기준인 거죠 이 사람이랑
나랑 같이 살고 나랑 가까운 친구니까
내가 좀 밀리지 않고 싶어
이나리 님도 약간 그런 마음이 아닐까요? 어떠세요?
저도 그런 마음이고 저도 저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처음에는 저 친구가 저의 성공을 바라지 않나?
저의 성공을 바라지 않나?
하고 의심했던 것도 있는데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
굉장히 큰 도움을 주는 것을 보고
그런 액션을 건두었어요
괜한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저의 인간적인 마음
특히 그 친구는 영어관이 네이티브고
저는 영어관이 네이티브가 아니라고
그런 것에서 오는 괜한 저의 어떻게 보면 영향을 받죠
네 그러면 너무 도움받을 일이 많겠네요
네이티브 영어를 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다 물어볼 수 있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사실 그런 것 같아요
저희가 미나리님이 몇 학년 때
몇 살 때 유학을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교육 상황이
내 옆에 있는 친구를
너무 내 경쟁자로 보게끔 만드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얘는
옆집에 누구는 몇 등 했대더라
내지는 얘는 이렇게 하는데
그런 식으로
사실 우리가 되게 우정을 나누어야 될 존재들에게
경쟁 관계로 삼는
그 프레임이 너무 어릴 때부터 주입이 된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 있는 복잡함이 감정을 약간 경쟁심으로
지금 해석하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걸 조금 빠져나와서
넓은 시각으로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먼저 들고요
그랬을 때 두 분이 다 서로
서로를 돕는 관계가 맺어질 것 같아요
저는 이미 그렇게 또 하고 계신 것 같고요
우리가 같은 분야에서 공부를 하고 계시다고는 하지만
사실 세상은 너무 넓고 이 분야에서 공부한 사람이
룸메이트의 몇 십 배, 몇 백 배가 있잖아요
그랬을 때 세계를 너무 좁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위나리 님의 경쟁 상대는 바깥에 훨씬 많고
지금 곁에 있는 친구는
서로 서로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협력 관계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룸메이트 님에 비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룸메이트 님이 저랑 아주 비슷하고
그런데 아까
황선우 작가가 저에게 같이 있으면서도
일종의 경쟁심처럼 느끼는
어떤 마음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저라고 그 마음이 없는 게 아니에요
그 마음이 있고
저희는 또 같이 글을 쓰는 사람이다 보니까 글을 쓸 때
저는 황선우 작가가 저보다 글을 잘 쓴다고
제가 늘 얘기를 하는데
하지만 황선우 작가보다
제가 좀 더 낮게 쓰는 부분, 일부분이 있다
그게 사람마다
조금씩 조금씩 다른 지형도를 갖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이런 지형도를 갖고 있고
나는 이런 지형도를 갖고 있어서
돌멩이가 똑같이 생긴 돌멩이가 없는 것처럼
이런 것들이 달그락
달그락 같이 있으면서 아주 재밌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룸메이트의 마음도
제가 대신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슷한 마음을 느끼지만
조금 더 크게 우리 둘이 함께 사는 쾌적한 삶이라고
하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두고
좀 더 크게 계속 바라보려고
아마 룸메이트도 노력을 계속하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부분은 네이티브 앞에서 이야기하기 좀 그렇긴 해요
누구나 그래요
그런데 그거를
미나리님이 입장을 바꿔서 한국말을 이렇게 잘하시잖아요
네이티브니까
그런데 어떤 외국인이 좀 서툴거나
가끔 틀릴 수도 있는 한국말을 한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을 무시하는가?
한번 스스로를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좀 더 도와주고 때로는 귀엽기도 하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라고
새롭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즐거워지는 거지 무시한다거나
자격지심을 가질 일은 아닐 거예요
그런데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저도 이해를 해요
우리가 이 감정의 이름을 좀 새로 붙여봤으면 좋겠어요
경쟁심보다는 저 사람만큼 나도 하고 싶은 마음?
이런 식으로 새로운 명명을 하고
그 마음은 저는 서로에게
정말 좋은 자극이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김아야 작가도 얘기한 것처럼
저희가 같이 글을 쓰는 작가들이 같이 살기 때문에
저 사람이 글 쓰는 거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
서로 또 다음에 쓸 글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하는 것처럼
친구분과도 분명
그런 관계를 이루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미나리님 멀리서 연결되셨는데
혹시 두 분 작가님께 궁금하셨거나
아니면 하고 싶었던 말씀 있으시면
편하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가족관계에 대해서 좋은 책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은 여성분들에게 또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국제적인 칭찬을 받은 이쁜입니다
어디 가서 이렇게 자랑하려고요
나 서울시청에서 국제적인 칭찬을 받은 적이 있어
시카고에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개를 해주셨던
두 분의 일상을 다룬 책의단 이야기를
마저 이어서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나리님께는 너무 저희
책의 한 구절을 읽어드리고 싶어요
이거는 제가 쓴 파트입니다
오늘도 내 동거인은 아주 우습고
또 존경스러운 딱 그만큼의 거리에 있다
이런 이야기를 썼어요
사실 같이 지내다 보면 이 사람의 정말
속속들이를 보게 되잖아요
그랬을 때 되게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좀 우스운 면도 보게 되지만
또 그만큼 이 사람이 얼마나 일상에 성실하게 임하는지
근면한지 이런 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미나리님과 룸메이트님도 그런 관계에 않을까
그걸 좀 소중히 여기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는 책을 한 편
한 편씩 번갈아서 썼기 때문에
웃으면서도 존경스러운
그 거리에 있는
상대편이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쓴 부분인데요
집안에 존경할 만한 사람이 사는 건
잔소리쟁이가 사는 것보다 천 배는 동기부여가 된다
그렇게 동거인 눈치가 보여 꾸역꾸역
뭔가를 하더라도 결과는 모두 내 것으로 쌓인다
더 나아진 체력,
더 많은 성과가 나에게
더 큰 뿌듯함과 동력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나는 종종 나에게
본보기가 되는 동거인의 존재 자체가 고맙다
멋진 표현입니다
정말 미나리님께도 구체적인 어떤 처방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덧붙여서
미나리님께 보내드리고 싶은 음악도 선정을 하셨는데
어떤 음악인지 한번 들어보고
또 이야기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음악인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크러쉬 앨범에서
이소라 씨와 함께한 춤이라는 곡이에요 이 앨범, With
Her라는 앨범 전체가 크러쉬가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 뮤지션들을 초대해서
각각의 어울리는 곡을 프로듀싱하고
음악을 같이 듀엣을 한 그런 앨범이거든요
들어보시면 이소라 씨
노래인가 싶을 정도로 이소라
씨 보컬에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누군가와 피처링을 했을 때
그 사람이 돋보이게끔 세팅을 해주고
그 사람의 매력을 잘 드러냈을 때
결국은 크러쉬라는 뮤지션도 이런 역량을 가진 사람이구나,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동반 상승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한 팀을 이룬다는 것은 그런 것 같아요
저 사람이 잘 되면 내가 더 떨어지고 더 밀려나고
이게 아니라 같은 팀이기 때문에
저 사람의 매력을 극대화해줄 때
나도 같이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같이 사는 룸메이트 관계도
이렇게 팀워크를 읽어보셨으면 하는 느낌으로
골라본 노래입니다
저희가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운전을 해서
어디 강연을 가다가 들었는데요
반포대교를 해질녘에 딱 건너가고 있을 때
이소라 씨와 피처링을 한 이 노래가, 이 곡이 나왔어요
근데 처음에 들었을 때는 저희가 저희끼리 나눈 얘기니까
어떤 존칭을 생략하고 얘기를 했죠
이거 이소라 노래 아니야? 아니야
크러쉬가 같이 한 거야
이거 크러쉬 앨범이야
이렇게 얘기를 하고 나서
저희 둘 다 무슨 얘기를 했냐면
크러쉬가 잘한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앨범을 들어보면
여성 뮤지션
각각의 개성을 크러쉬 씨가 얼마나 잘 끌어내고
뒷받침을 해주는지가
매 곡마다 다른 개성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요
여기서 큰 교훈을 얻을 수가 있죠
상대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그 장점을 잘 받쳐주려고 노력하면
자기 스스로가 올라가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크러쉬가 잘하죠
크러쉬의 칭찬으로 훈훈하게 With Her라는 앨범
정말 방금 말씀하셨던
맥락으로 들어보시면 너무 흥미로울 것 같고요
미나리님, 장소까지 옮겨가시면서
오늘 대화에 임하셨던 미나리님, 큰 힘이 되셨길 바라고
앞으로 두 분 간의 관계
더 흥미진진하게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네 번째로 넘어갈 텐데
네 번째는 다섯 분이 되게
비슷한 사연들을 같이 보내주셔서
한꺼번에 묶어서 처방을 드리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란님 거를
저희가 소개를 해드리면서 또 처방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성민 작가님께서 네 번째 사연 소개 부탁드릴게요
네 번째 사연 제가 읽어드릴게요
여러분들이 공통적으로 보내주셨어요
아무리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도
1년에 가까운
대대적인 질병 상황이 마음을 우울하게 합니다
이런 대대적인 질병 상황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브라보님, 제일리님, 디젤트폭스님, 마이크15님,
란님 많은 분들이 코로나
블루에 대해서 이렇게 상담을 청해 오셨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란님이 아마 연결이 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란님 혹시 연결되어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란님 안녕하세요
아까 1시간 전부터 접속해 주셨던 란님이에요
우울하다고 하셨는데
지금 얼굴은 세상 너무 유쾌하세요
저희까지 마음이 너무 밝아지는 그런 환한 인상이신데
그런데 저렇게 또 밝게 웃으시는 분이 우울감을 느끼면
또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하신
그런 감정일 것 같기도 합니다
대화 한번 나눠보실까요? 감사합니다
작가님을 만나서
우울감이 가라앉았다는 멋진 말씀으로 시작해주셨습니다
요즘 그러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어떤 부분이 제일 답답하고 힘드세요?
이거는 다른 분들도 회사가 좀 멀어가지고
회사 끝나고 지도에서 거의 한 8시 정도 갔는데
그러다 보면 너무 하루가 훅 지나가는 것 같아서
좀 약간 취미생활로 운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운동을 한 시간에서 한 두 시간 정도 하고
막 훅 빼고 오면 약간 하루를 아 개운하게 보냈구나
그래서 이런 기분이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이제 운동 시설도 다 못 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퇴근하고
집에 되게 늦게 오면은 뭔가 하는 거 없이
하루가 가버리는 느낌?
그래서 잠에 들 때 되게 뭔가 무력하고
허파란 기분이 요즘에 한 달 정도
계속 지속되는 것 같아서
그 기분에 약간 힘 사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저희도 사실 막 매일 그렇게 한두 시간
격렬한 운동을 하지는 못해도
꾸준하게 다니는 운동들이 있었는데
다 이제 구립센터고
이러다 보니까 코로나 초기부터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일상의 루틴이 굉장히 깨지고
규칙적으로 좋아하는 운동하는 게 얼마나 활력이었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란님처럼 저희는 얼마 전에 선우 씨가 저희 집
홈 트레이너예요
그런데 저에게 스쿼트를 같이 시키겠다고 손을 맞잡고
서른 개를 열 개 하고 난 뒤에 쉬고 한 번 더 하자
우리 애가 어떻게 안 하는지
제가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그릇 써라 이러면서 손을 잡고 일으켰어요
아직까지 허벅지가 약간 떼떼어난데
집에서 혹시 혼자 살고 계신가요?
아니면 다른 가족들이 있으신가요?
이건 너무 개인 정보군요 혼자 산다고 하신 것 같은데?
혼자서 어떤 의지를 끌어내가지고
운동을 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저희는 유튜브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좀 실험해 보면서
운동을 좀 따라 해 보기도 했어요
그런 것도 해 보셨나요?
근데 제 생각에는 란님처럼
저렇게 운동을 되게
진심으로 진정성 있게 하시는 분들은
홈트로 성이 좀 안 찰 것 같아요
그렇죠? 어떠세요?
네, 그리고 홈트로 하는 게 진짜 의지예요
정말 의지가 필요하죠
운동을 좋아하는데
의지력이 빼지는 않은 편이어서 돈을 쓸 거였거든요
헬스장을 끊는데 돈을 사서 끊어놓으면 가게 되는데
그 의지력을 좀 가잡기가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맞아요 우리가 돈을 내고
운동을 다니는 게 내 의지를 외주 주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정말 얼마나 그렇게 내가 많은 어떤 상업 공간들
외부 공간에 나의 생활을 왜 주지고 있었는지
요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글 쓰는 걸 집에서 잘 못하고
항상 카페 가서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요새 란 님이 흔들리는 것처럼
저도 글쓰기가 너무 안 되는 거예요
카페에 가서
그래도 조금 다른 사람들의 존재 속에 긴장도 느끼고
사장님도 내 얼굴 아니까
거기서 막 마냥 놀 수 없고
그래도 좀 일을 하다 오는 거
그게 되게 일상의 큰 부분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난님만 그런 게 아니라
진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내가 그냥 진짜로
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규칙들이 다 지금
흔들리는 시기잖아요
그래서 의지력에 대해서 얘기해
주신 부분은 너무 맞는 것 같고
제 친구들은 이렇게 요새 하고 있더라고요
원래도 운동을 열심히 하지는 않는 친구들이었지만
그래도 지금 집안에만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필요성을 다들 느끼고
그래서 단톡방에서 서로 운동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인증을 하는 거예요
촬영하는 모드 중에 동영상을 좀, 그거 뭐라
그러지? 타임랩스 타임랩스
켜놓으면 한 30분
지나도 한 10초 이렇게 되게 짧게 찍히잖아요
그걸 켜놓고 스쿼트 몇 십 개, 플랭크 몇 분 해가지고
오늘 나 이만큼 했어 하고
서로 공유하는 식으로 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혼자의 의지로 못하겠다 싶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들
내지는 홈트 영상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나랑
스타일이 맞는 우리
실제 트레이너들도 나랑 성격 맞는 사람
찾기 되게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유튜브에서 나랑
잘 맞는 홈트레이너를 찾아보겠다라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오늘은 이 사람 내일은 저 사람
이런 식으로 시도를 해본다던가
그렇게 진짜 살 길을 찾아야 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되게
혼란스러운 와중에 있기 때문에 되게 공감이 많이 되네요
라님에게 맞아요
요즘은 줌으로 술자리도 갖고
그러는 것처럼
줌으로 운동클럽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어떨까 싶고
좋은 생각이신데요
그리고 SNS에는 이슬아 작가님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운동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시는데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참 크게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것보다 본인에게
일단 내가 이것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운동을 해야겠다라고 하는
어떤 동기부여가 스스로에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란 님은 아마 헬스장 다니셨었나요?
네, 맞아요
그렇게 웨이트 트레이닝
열심히 하셨던 분 같으면
집에서 맨손으로 운동하시면 성에 안 차실 텐데
저도 헬스장에 있는 무거운 기구들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를 대체하기 어려우니까
집에서는 캡틀벨 혹시 사용하시나요? 아니요
없어요 캡틀벨이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데
되게 운동 효과가 좋은 기구거든요
집에서는 우리가 엮이 같은 거
커다란 거 둘 공간이 없잖아요
캡틀벨은 이 정도 작은 사이즈의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그걸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어요
그런 식으로
주어진 환경 안에서의 솔루션을 찾아가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요즘 무슨 라이브 같은 거 하면
그렇게 자꾸 홈쇼핑 방송이 되곤 하는데
오늘 캐트벨 하나 팔고 들어가네요 아까는 또 설거지,
비누 다 설거지 말고
혹시 란 님 두 분 그래도 팬이신 것 같은데
드리고 싶은 말씀이나 궁금하셨던 거 있으시면
한번 여쭤보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궁금한 것보다는 드리고 싶은 말씀 있는데
제가 집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두 작품이 많은데
읽어보면 되게 사업들도 많잖아요
두 분의 책 속에서 사람 경험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너무 되게 와닿고
제가 집에서는 누구도 이야기하거나 들을 수 없는 이야기
책 속에서 되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약간 위로가 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진정한 위로는
두 분이 쓰신 책이다라는 저희가 처방을 받은 것 같아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 힘으로 더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기를
저희 같이 바라보면서
그러면 저희 란님께 구체적으로 드릴 처방,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어떤 책을 처방을 내려주실까요?
란님을 위해서는 어린이라는 세계에
김소영 선생님의 책을 골라와 봤습니다
김소영 선생님은 어린이 책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을 하셨고
어린이들과 독서교실을 운영하시면서
지금 수업을 하시는 분이에요
여기에는 선생님이 수업에서 만났던 다양한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생활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이런 것들을 관찰하고 소개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 우리가 어린 시절에 어떤 어린이들이었는가
우리가 성장하면서 어떤 것이 우리에게 중요했는가
이런 걸 좀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책을 골라온 거는 일단 너무 재밌습니다
지금 란님도 되게 중요한 얘기 해주셨는데
이런 코로나 시대에 사실 책만큼
우리를 현실에서
다른 세계로 좀 데려가주는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
책은 언제나 언택트였잖아요
가장 최고의 어떤 언택트
세계는 책 속에 있는 것 같고요 이 어린이라는 세계는
너무나 몰입도가 좋은 책이기 때문에
일단은 정말 즐겁게 읽으실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 살아가지만
무엇을 잃지 말아야 할까? 무엇을 간직해야 할까?
그런 것에 대해서
되게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한번 1부를 읽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결코 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고들 한다
나는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어떤 세상이 펼쳐지든
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가지는 꼭 지켜내고 싶어진다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진짜로 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바깥이 위험한데도 어린이를 나가 놀게 하자는 게 아니라
어린이가 놀 수 있는 환경만은 어떻게든 만들자는 것이다
지난 봄부터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에도 가지 못했다
당연히 마음껏 놀지도 못했다
네 너무 가슴이 와닿는 문장이네요
정말 듣고 나니까 네, 코로나 시기에 어른들도 힘들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지금 무엇을 희생하고 있는가
이런 걸 생각해보면
정말 더 적극적으로 조심하고 이 상황을
낫게 만드는 책임이 어른들에게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길에서 마스크를 안 한 어른들은 가끔 볼 수 있지만
마스크를 하지 않은 어린이는
저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가장 헌신적으로 코로나
시대에 열심히 대처하고 있는
그런 집단이라는 게 그 말이 정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어린이도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게 있는데
더 많은 배려와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 같네요
뛰어놀지를 못해서 어떡하나요?
그래서 너무 답답해하고 있어요
정말 코로나로 사실 많이 힘들고 우울하고 하지만
더 많은 생각들과 더 많은 배려들,
더 많은 따뜻함들을 가지고
살아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는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책에 이어서 란님께 음악 처방을 하셨을 텐데
어떤 음악을 처방을 내려주셨는지
저희 같이 한번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잠깐 들었는데도 정말 가슴 울리는 피아노 곡인데요
어떤 음악도 준비하셨는지
저희 같이 얘기 한번 들어볼게요
저희가 올해 거리두기가 이렇게 단계가 심각해지기 전에
아주 귀한 기회로
백건우 선생님의 공연을 두 번을 보았는데요
그 첫 번째 공연이 슈만의 음악을 연주하시는 거였습니다
저는 백건우 선생님의 공연을 처음 봤는데요
너무 감동을 받아서
그때 이후로 이 앨범을 참
많이 듣고 있어요 이 앨범에는
슈만의 어린이의 전경도 있고
숲의 전경도 있고
다양한 곡들이 아주 모음처럼 많이 들어있는데요
특히 저희가 지금
선택한 곡은 숲의 전경이었고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저희가 지금
잃어버린 가장 큰 행위 중에 하나가 산책이잖아요
숲속을 이렇게 천천히 고요하게 걷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음악을 통해서 우리가 비록 숲에 나가서 걷지는 못하지만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어떤 안온함,
편안함, 그리고 숲이 갖고 있는 힘
같은 것들도 저희에게 건너오는 것 같고
그것을 해석하신 백권우
선생님의 어떤 저력
같은 것들도
저희가 아주
고맙게 다가오는 느낌이어서 이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백권우 선생님의 라이브를 들으셨다는 게 너무 부럽습니다
일단 네 그리고 음악이
저희가 좀 몸을 흔들면서 들을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을 하루에 한 곡씩 쌓아가고 있다는 내용을
저희 이 책에도 썼었는데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면서 저희가 점점 어떤 빠른 비트나
아주 편안하게
몸을 흔들면서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더 이상
그렇게 다가오지가 않더라고요
저희도 다 어떤 리듬을 겪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회적인 분위기가 점차 차분해지고
가라앉아지면
본인이 집에서
그냥 개인적으로 듣는 음악에도
그게 영향을 다 미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음악, 밝은 내용의 이야기
이런 게 좀 귀에 안 들어오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요즘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그런 분들은 좀 가사가 없는 클래식을 들어보셔도
마음에 크게 위안이 될 것 같아요
네, 정말 음악을 정말
고르시는 솜씨들도 제가 예전부터 느꼈었지만
너무 마음에 와닿는 어떤 음악 선곡이었고요
저도 이제 돌아가서
가사가 없는 음악들을
조금 더 차분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처방까지 란 님을 위해서 저희가 내렸고요
이제 드디어 대망의 다섯 번째 마지막 사연입니다
포테이토 누나라는 아이디를 갖고 계신데
김하나 작가님께서
또 사연을 소개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2월 1일,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심해지기 시작한 즈음
1년간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소위 스펙, 과로열고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 등을 쌓는 동안
자유로운 영혼으로 나름의 방황과 휴식을 취했습니다
4년 동안 성적 장학금을 받고,
추가적인 교내외 장학금을 3천만 원가량 받았습니다
귀국한 2020년
친구들은 모두
자소서를 쓰는 단계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저는 늦게나마 스펙 쌓기에 돌입하였습니다
하지만 몸이 많이 풀린 걸까요? 운이 꼬인 걸까요?
갑작스럽게 안 좋아진 집안
사정에 전 9시에서부터 6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졌고
공부는 잠시간을 줄여
겨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온 집에서는 공부가 잘 되지 않았고
누군가는 핑계라고 할 수 있겠지만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 비대면 강의,
각종 시험 취소 등 돈과 시간이 사라져가고
이것들과 함께
제 의욕도 조금씩은 사라지게 된 것 같습니다
당장 내년 2월부터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아닌
보증금이 없기에 단기 임대를 찾아봐야 하는데
24살 대출을 생각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힘들더라도 돈을 벌지 않고 공부에 전념해야 할지
아니면 이 상황 속에서도 힘내며 이겨나가야 할지
다행히도 일본에서의 휴식이 있었기에
아직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꼭 취업을 하기 전까지
나아가 인생을 살면서 잠시 멈출 수는 있지만
길을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거친 파도가 큰 어부를 만든다고
전 서핑왕이 될 것입니다
구구절절 말이 많았네요
그냥 답답한 제 마음을 조금은 흔들거리는
제 마음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모두가 힘든 지금
조금씩은 그 힘듦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바라봅니다 제 자신을 누구보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다들 응원합니다
힘내봅시다 무척 길게 써주셨는데요
정말 서핑왕이 꼭 되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서핑왕으로 등극하실 포테이토 누나님
지금 연결되어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 나누시죠 안녕하세요
포테이토 누나님
정말 가장 길게 사연을 써주신 분이셨어요
그리고 가장 뭐랄까
저희도 어떻게 보면 읽으면서 좀 감동을 받은
그런 사연이었거든요
사실 중간까지는 전개되어 가는 게 너무 힘드시겠다
어떻게 하나
지금 되게 좌절하고 절망하고 계시면 어떡하지?
우리가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읽다 보니까
유머도 갖고
계시고 이 상황에 대해서 되게 자기 객관화도 있으시고
되게 크게 볼 줄 아는 눈을 이미 갖고 계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 되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 나이 때 어땠나 너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그랬죠 감사합니다
네, 요즘은 그러면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일단은 이사를 2월에 하셔야 된다고 하셨으니까
좀 집을 알아보게 계신가요? 어제 집을 보고 왔고요
상태가 괜찮아서 그쪽으로 진행을 할 것 같고
사실 오늘 아침에도 토익시험을 보고 왔거든요
그래서 토익시험 보고 1시간 반 걷고
이제 같이 청춘어랑 참여하고 있습니다
와 너무 부지런한 분이시네요 시험까지 보고 와가지고
아침에 실수 없이 잘 하신 것 같으세요?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 네 다행입니다 다행이네요
저는 이 사연을 읽으면서 힘든 이야기도 있고
그리고 황선우 작가가 얘기한 것처럼
답도 이미 갖고 계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답과 비슷한 말씀을 저희도 아마 드리게 되었을 텐데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징징거려 봐야 나는 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을 하셔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고충을 토로하거나 나 힘들다
이렇게 좀 마음을 털어놓는 거를 좀 덜 하시진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네, 맞아요
이게 답이 사실 제가 징징거려도 바뀌는 게 없고
열심히 해야 되는 걸 알고는 있는데
계속 시간이 길어지니까
그거를 혼자 응원하기는 조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누군가랑 같이 내 고민을 공유하고
또 얘기를 들어보면 조금 더 힘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우선 타연의 신정이 오늘 청춘호람의 사연
보내신 게 약간의 가벼운 징징거림이었으면 좋겠네요
징징거리지 말라고 늘 이야기를 하고
내가 또 징징거렸네라고 스스로를 단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데 징징거림은 필수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어느 정도는
그리고 그것을 받아줄 수 있는 어떤 인간관계가 있고
그리고 그런 것을 내가 한 번 받아주고
내가 징징거리기도 하고
왔다 갔다 하는 게 저는 인간관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게 있지 않으면
인간 하나하나는 사실은 너무 약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힘이 생기는 것은 같이 손을 맞잡았을 때
그 손과 손 사이에서 힘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조금 넘어지려고 할 때
손 확 잡아가지고 좀 당겨도 주고
같이 밀어도 주고 하면서 같이 나아갈 때
우리는 약한 개인에서
그래도 조금은 더 강한 그물망이 될 수 있으니까
너무 힘드실 때는 아휴 이건 토로해야겠다
믿을만한 친구에게 나 한 번만 들어주라 하고
토로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테토나님 좀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고
혹시 두 분
작가님께 하고 싶으셨던 말씀 같은 게 있으시면
편하게 한 번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진짜 저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야기를 잘 못하거든요
제 힘든 점이나
이런 거를 징징거리면
안 되라는 생각이 좀 강한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그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정말 힘들 때는 손을 마주 잡고
또 누구한테 나
좀 도와줘 하는 용기를 한번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도 감사합니다
여기에 어울리는 책을 또 갖고 나오셨을 텐데
어떤 책을 또 처방을 내리셨을지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포테이토 누나님을 위해서는 보건교사 안은영을 가져왔어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방영이 돼서
아마 영상으로 접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정세랑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복원교사로 일하는 선생님,
안은영이라는 선생님이
고등학교에서
자기 눈에만 보이는 악귀들을 퇴마하고 다니는
그런 귀여운 슈퍼히어로물이거든요
안은영도 사실 슈퍼히어로라고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되게 버거워하기도 하고
나만 이런 힘든 걸 해야 된다는 것에 되게
눈물도 흘리고 힘들어하고
하지만 내가 안 하면 어쩔 거야
약간 이러면서 나서는 인간적인 슈퍼히어로이거든요
그래서 다들
각자가 짊어진 짐이 되게 힘들다고 생각하시더라도
모두가 다 완벽해서 그걸 잘해내는 게 아니라
좀 울고 징징대고
눈물 흘리고 하면서도 해나가는
그런 면에서 책을 골라봤습니다
여기서 읽어볼 구절은 해민이라고 하는 옴자비
캐릭터의 이야기인데요
아주 백제시대,
옛날부터 삶을 반복하면서
오미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벌레를 먹어온 그런 존재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 존재가
이제는 더 이상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걸 멈추고
사람이 되기로 결정을 하고
그걸 아는 형이 도와주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몸을 더 이상 먹지 않게끔 수술을 받고
깨어나는 그 장면을 들려드릴게요
해민이 수술 중에 마취하고 잠들었을 때
잠꼬대를 막 한 거예요
대학생이 되고 싶다, 공부를 좀 해둘 걸 그랬다
이런 식의 잠꼬대를 했을 때
선생님들의 대답을 듣고 하는 말입니다 되면 되지,
이제부터 하면 되지 하고 응원 받았지만
마음이 조급해졌다
살아간다는 거
마음이 조급해지는 거구나 욕심이 나는 거구나
얼떨떨한 상태에서 오래된 옴자비의 마음이 점점 어려졌다
조급한 마음을 갖고 계시다면
그리고 내가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건 살아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누구나 잘 살고 싶고 살아있고 싶고
그런 마음에서 이렇게 조급함이 나오는 게 아닌가
되게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을 포테이토
누나님께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보건교사 안은영을 보면 저는 안은영이 쌍욕하고
엉엉 우는 영웅이라서 좋아요
내가 태어나기를 강하고
누구나 다 쳐붙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멋진 힘을 발휘하는 영웅 같은 영웅이 아니라
우리 같은 영웅인 거죠
미치겠네 정말 오늘은 포기하고 싶다
하지만 스쿼트 한 번 더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더 나아가는 영웅이라서
저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그원 교사 아는형에 대한 이야기 잘 들어봤고요
음악도 처방을 해주셨는데
어떤 음악인지 짧게 한번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인이 다 아는 음악인 것 같죠?
음악에 대해서 소개를 또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BTS의 As I Love
Myself를 골라와봤습니다 이 노래는 가사에
이런 부분이 있어요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네가 내린 작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다는 걸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는 충분히 친절하게 대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 유독 엄격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포테이토 누나님도 그러신 것 같고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까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럽게 신절하게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노래에 이런 가사가 참 좋습니다
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 다 내 별자린데
혹시나 자신에게 모자라는 점,
실수하는 점이 있더라도
그것도 고유한 나
자신을 만드는 이야기라는
거를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포테이토 누나님께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게는 타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내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나를 계속해서 다그치게 될 때
나에게 괜찮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방편의 하나라고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정말 꽉 채워서 저희 다섯 분의 사연,
사실은 더 많은 사연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시간
관계상 다섯 분만 앞쪽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진짜 한 번도 안 빠져나가시고
정말 끝까지 재밌게 잘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1분을 이렇게 마감을 하려고 하는데
두 분 작가님들이 약간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을 해보셨잖아요
저희 시카고에 계시는 또 다른 자아도 만나보셨고
오늘 좀 어떠셨는지 간단하게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저희도 집에서 내내 일하고
집에서 생활하고 하느라 사실 사람이 너무 그리웠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누구를 만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이렇게 줌으로
수십 분의 분들과 같이
얼굴을 마주하면서 얘기를 나누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고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는
그런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똑같은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가운을 입고
여러분들께 처방을 해드리겠다고 나왔지만
저희도 아주 훌륭한 처방전을 받아서 가는 느낌이에요
많은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같이 대화를 나누고 웃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으니까
저희에게도 이상하게 알 수 없는
힘이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시간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저희는 다음에 공연을 볼 수 있는 걸까요?
네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언제든 불러주세요
여러분들 댓글을 많이 나눠주시면
다음에 제가 꼭 두 분을 모시고
두 분의 합주를 같이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화면으로 계속 보여주고 있으니까
저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하시고
저희 1부를 그럼 일단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
네 안전하게
집에서 즐거운 연말과
그래도 희망을 가지는 새해를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분 정도 쉬었다가
저는 2부에서 김현정
작가님과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작가님께 멀리서지만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돌아왔습니다 1부에서 저희 김하나
황선호 작가님의 정말
의미 있는 처방전 잘 받아보셨을 것 같고요
저도 너무 옆에서 굉장히 위로받는 시간이었고
2부에서는 조금 더 손을 써가면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위로받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님이 준비 중이신데
한국판 크리스마스 트리 패브릭 포스터
아마 지금 다 받으셨을 거예요
그걸 같이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고요
멀리 있지만
큰 박수와 함께 저희 김현정
작가님을 맞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님 얼른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추운 날 곱게 한복을 입고 오셨네요
오늘은 크리스마스라서 빨간색을 산타처럼 입고 왔습니다
역시 저희 산타
김현정님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시작하기 전에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든 시기였고
작가님도 아마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거예요
올해 어떻게 보내셨고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그 얘기 잠깐 소개 좀 해주시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사실 저는 좀 징징거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화가의 상황이나 예술가의 상황은 잘 모르실 것 같아서
조금 이야기를 해드리면요 저희가 다 움츠리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예술 분야는 굉장히 심해요
그래서 공연이나 전시 같은 거는 다 취소가 되고 있고요
처음에는 그게 안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는데
각자만의 살길을 잘 찾아서
이제 공연계도 유튜브나 이런 온라인으로 많이 하고 있고
온라인 전시도 많이 요즘 되고 있어요
그래서 가장 필요한 거는
많은 분들의 관심인 것 같습니다
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온라인으로 대화도 나누고 있고
또 전시도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의 관심 가져주시고
저희 작가님의 작품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저희 특이하게 랜선으로 저도 처음 해보는 건데
작품을 같이 만드는 시간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저희가 오늘 어떻게 진행이 되고
또 어떤 것들 좀 주의하면 되는지
그런 이야기
살짝 해주시고 시작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좀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말 때만 되면 저는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크리스마스 트리 꼭 만들어야 되는데
근데 만드는 건 좋은데 또 치우고 보관하는 거
이제 11개월 동안 어딘가는 보관해야 되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꼭 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아마 미리 주문
이렇게 신청해 주신 분들은
이렇게 행잉 포스터를 받으셨을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다가
나만의 트리 만들어 보기를 오늘 진행을 해보려고 하고요
혹시나 오늘 시간 내에
이제 신청을 못 하신 분들은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가 지금 상단에 걸려 있어요
그래서 A4용지나 A3용지나
인쇄가 가능하시면
거기다가 인쇄를 하셔서 칠해보셔도 되고
요즘에 핸드폰으로도 칠하는 게 되게 잘 돼 있어요
그래서 핸드폰으로도
한번 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저희 다 같이 그리면서 치유를 좀 받아보도록 하고요
이제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서
저희가 작가님이 소개와
한국화에 대한 어떤 컨셉에 대한 어떤 이해
그리고 이런 것들을 도울 수 있는 짧은 강연을
저희가 준비를 했거든요
그걸 잠깐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까지 같이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PPT 한번 같이 보시면요
오늘 해보는 시간이 컬러링
테라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이제 그 다음에 보시면
컬러링 테라피가 어떤 효과가 있나? 라고 얘기를 해드리면
색깔에 각각마다 강력한 에너지가 있다고 합니다
본인이 선택한 색깔마다
그 에너지를 받아서 힐링한다는 의미인데요
그 다음 장에 보시면은
내가 평소에 알던 트리랑은 좀 다른 형태다
라는 걸 보실 수가 있어요
원래는 예각
삼각형 형태의 어떤 트리를 많이 아실 수 있는데
이번엔 둔각 삼각형이잖아요
이게 한국형
소나무 형태를 제가 떠서 도안을 만든 겁니다
좀 독특한 한국형 트리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거를 할 때
몇 가지 팁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이 다음 장에 보시면
배경에도 좀 자유롭게 표현을 하셔도 돼요
제가 이전에도 했었던 이 수업에서는
많은 분들이 배경에 많이 칠해보시기도 하고
인물이다라고 하면
인물의 색상을 자유롭게 화장을 해보기도 하고
다양하게 하기도 했었는데요
혹은 문구를 쓰시기도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미리 드린 패브릭 마카라던가
반짝이풀 말고도 이게 빨아서 쓰실 건 아니기 때문에
집에 있는 색연필이라던가
사인펜, 크레파스 이런 게 다 칠해지거든요
그거를 사용해서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넓은 면적부터 칠하시고선
작은 면적을 칠하시는 게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또 반짝이풀 같은 경우는 맨 마지막에 써주셔야지
소매라던가 거기 근처에 안 묻으시거든요
그래서 반짝이 풀은 맨 마지막에 써주시고요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뒷면에 또 소망을 한번 써보세요
그래서 걸어놓으시고선 한 해 동안 보시면서 아
내가 크리스마스 때
이거를 소망했었지라고 되새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걸 다 하시고 나시면요
제가 여기 왼쪽에 한번 미리 마무리를 해봤었는데
저렇게 뭐 집에 있는 목화솜이라던가
크리스마스 장식 같은 걸로
같이 장식해보시면 더 좋거든요
그런 연출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제가 한 10분 정도 소개를 해드릴 텐데
그 시간 동안 같이 채색을 해보시면서 들어보셔도 됩니다
근데 오늘 제가 동양화의 형태를 띈 소나무이잖아요
그래서 동양화를 읽는 꿀팁 3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제 3가지가 뭐냐면요
가장 첫 번째로는
그림을 감상하는 적당한 거리예요 이 다음 장에 보시면
한국화가 생각보다 굉장히 작거든요
실제로 보실 때 김홍도의 풍속도라든가
이런 그림들을 보면 한 A4용지,
A3용지 정도 사이즈밖에 안 돼요
그런데 우리가 미술관에 가면
가까이 가면 왠지 경보음 날 것 같잖아요
그래서 되게 멀리 감상을 하시더라고요
아 가까이 보셔도 되는데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디테일한 그림이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그림의 대각선 거리 정도 띄워서 보시면 되고요
두 번째 포인트로는요
옛날에 글씨 쓰는 방향을 생각해 보시면 되는데요
지금은 가로쓰기를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세로쓰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게 화가가 구도를 짤 때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훑어보듯이
그림을 감상하시면 재미있는데요
이거 하나의 예로
지금 화면에 띄워져 있는 신윤복의 그림을 보시면 좋아요
예전에 이게 정변야화라고 해서 우물정자를 쓴 거거든요
그래서 우물가에 일어난 야밤에 일어난 이야기
같은 건데요
저기 이제 남자 어르신이 힐끗 쳐다보고 계세요
왜냐하면 우물가는 여성들의 공간이었거든요
그래가지고 남성의 시선까지 따라가려면
위쪽 상단에서
아래쪽 하단까지 봐야 된다라는 것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예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포인트로는요
이게 오늘 가장 키 포인트입니다
사실 동양화하면 조금 지루해요
이렇게 얘기해 주시는 분도 계세요
가끔 그런데
이걸 모르시기 때문에
재미가 없으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가운데 있는 그림을 보시면
저는 이 그림을 처음에 봤을 때
옛날에도 고양이 집사가 되게 많았구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구나
요즘처럼 강아지 고양이 키우듯이
옛날에도 키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사실 저거는요
지금의 황금 거북이 숟가락 같은 의미예요
그게 장수하세요라는 의미로 드리는 거잖아요
그게 왜 그러냐면요
이제 페렝이 꽃이랑 저기에 돌은 장수를 뜻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70세 노인을 뜻합니다
70세 노인을 고양이라고 보는 건가요?
그게 중국어에서 온 거긴 한데
중국어의 음과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고양이 묘자가 노인 모자랑 묘가 좀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고양이 하면 70세 노인을 뜻하는 거고요
나비 같은 경우는 80세 노인을 뜻해요
그래서 고양이가 나비를 쫓고 있는
저 모습은 70세 넘어서 80세였어요
장수하세요 라고 얘기하고 싶을 때
드리는 선물이었다라고 합니다
알고나니까 너무 그림이 달라 보이네요 엄청 재밌죠
근데 왜 저렇게
수고롭게 했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옛날에는 재화가 풍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북이 금수저를 드리고 싶어도 없어서 못 드렸던 거죠
그래서 오히려 그림을 많이 선물해드렸대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저 개와 갈대꽃이 있는 저
그림은요
지금의 역할을 합니다
지금은 사실 학교 옆바도 아
나 학교카라는 뜻이구나 라고 다 아는 것처럼
옛날 사람들은 저 그림을 보면 아
나 1등 하라는 뜻이구나
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대요
그래서 동양화는 상징성이 있는 그림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알고선 보시면 너무 재밌게 보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보시면요 정이품송입니다
네 오늘 도안에 있는 저
소나무요 이 소나무가 저걸 모티브로 그리신 거죠
소나무가 지금으로 치면 장관급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시작이 됐냐면요
진시황에서부터 시작이 된 풍습 같은 거래요
너는 참 소나무가 멋지구나
내가 풍계를 내리겠다 라고 하니까
이제 그 뒤에 왕들도 그럼 나도 해볼까
이러면서 많이들 시작하셨다라고 하는데요
세조가 숨개를 내린 소나무라고 합니다
그 다음 페이지를 한번 보시면
사실 예전에
제일 왼쪽에 있을 때는
삼각형의 모양이 굉장히 뚜렷했었는데요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좀 왼쪽에 머리숱이 조금 빠지고 있어요
그래도 지금도 워낙 위엄 있게 잘 있는 거고요
위치 이제 보은군 송리산 쪽에 있는 소나무에요
그래서 우리가 그냥 서양의 소나무가 아니라
장관급 소나무로
오늘 한번 그려본다라는 마음으로 그려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뒷페이지에 보시면
여기에 여러 가지 오너먼트가 달려있어요 그러네요
그런데 보통은 저희가 선물이라든가
좀 서양에서 많이 온 모티브가 붙어있는데요
오늘은 그 뒤에 모티브를 제가 하나씩 소개를 해드릴게요
우선 소나무 같은 경우는 새해를 뜻하고요
불로 장생을 뜻합니다
그리고 반듯한 선비를 뜻하고요
솔방울같이 이렇게 알이 많은 것은 무조건 부하
재물이에요
그래서 여기 솔방울도 좀 많이 붙여놨고요
그리고 그 다음에 까치
같은 경우는
우리가 까치같이 이러면서 노래에도 나오잖아요
그런 것처럼 기쁨을 뜻하고 있습니다
부하 재물 정화를 뜻하고요
그리고 나비 같은 경우는요 장수를 뜻해요
아까 저희 말씀하셨던 고양이와 나비를 같이 그리는 거
그리고 모란 꽃은 왕을 뜻합니다
왕이에요 모란 꽃이?
그래서 부자 권력 이런 걸 뜻하거든요
근데 여기는 또 재미있게 모란
꽃에는 나비랑 같이 그리지 않아요
이게 왜 그러냐면요
80세까지만 제한을 하는 느낌 때문이래요
아까 나비가 80세를 뜻하다 보니까
그보다 더 더 장수하시라는 의미로
나비를 안 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청에서 온 여러 가지 형태들을 같이 그렸는데요
단청은 오방색으로 많이 그리거든요
그런데 오방색을 헷갈리실 수가 있어요
그럼 저는 어떻게 외우냐면
신호등 색깔에다가 흰색, 검정색만 더하면 돼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흰색, 검정색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거는 음양오행을 뜻하지만
음양오행을 떠나서
한국의 전통 문양이라고 생각을 해보시면서
작업을 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 제가 짧게 소개를 해드렸으니까
같이 이거를 그려보겠습니다
같이 그러면 그려보도록 하고요
처음에 그러면 어떻게 좀 시작하면 좋을지
우선은 사실
이렇게 목봉이랑 패브릭 포스터가 따로 오셨을 거예요
그래도 이게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이 사이에 껴주세요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
일단 끼워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러면 좀 더 판판한 형태로 그리실 수가 있고요
아까 넓은 면부터 이게 사실 법칙이 딱 있지는 않지만
좀 쉽게 그리시려면 샌녀움 좀 넓은 펜이 초록색
저는 일단은 좀 관념적인 색깔로 그려보겠습니다
파란색이라든가
나는 오늘 빨간색 트리를 그리겠다
흰색 트리를 그리겠다 하셔도 돼요
다들 편하게 한번 해보시죠
원하시는 색깔로 넓은 면인
소나무의 잎
정도를 한번
뭔가 채색을 먼저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같이 해보시죠
흥미롭게 제가 사실은 그림을 정말 굉장히 못 그리는데
얘는 뭔가 좀 독특하고 재미있는 맛이 좀 있네요
네, 그래서 좀 부담이 없으시죠?
여기가 스케치가 있다 보니까
너무나 멋있는 스케치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색감을
내가 좋아하는 색깔을 한번 잘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편지장님께서 완벽주의자이시잖아요 완벽주의자인데
그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래 안 하는 편인데
오늘은 제가 어떻게든
잘 완성해보도록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완벽도를 조금 내려놓으시면 참 좋습니다
그러게요 일단 스케치가 좋고
그다음에 패브릭에 뭘 색칠한다는 느낌이 되게 좋죠
평상시에 좀 겪어보지 못했던 어떤 그런 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사실은 별로 잘 못 그리는데
그래도 가만히 색깔만
이렇게 좀 입혀도 뭔가 벌써 생동감이 느껴져요
그래서 이 패브릭 위에다 그린다는 컨셉도 되게
사실은 흥미롭고 좋은 컨셉인 것 같은데요
이제 꽃꽂이
같은 경우도 되게
스트레스 해소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거든요
근데 꽃꽂이의 핵심은요
다듬는 데서 다듬는 거 네 막 이파리를 막 뜯고 자르고
이런 게 스트레스 해소거든요
그래서 이 컬러링도 막 칠하셔야지 재미있어요
그리고 이제 치유받고 위안을 받는 거에는 말을 듣거나
뭘 듣거나 아니면 보는 것도 분명히 있겠지만
손으로 뭘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굉장히 뭔가 많은 걸 주는 것 같다는 느낌은
들어요
왠지 집중하게 되고
그다음에 머릿속을 비우면서 약간
조금 더 개운해진 느낌 같은 것도 좀 드는 것 같고
자 다들 열심히 잘 하고 계시겠죠?
저희가 하고 있는 거 보고만 있으시면 안 됩니다
이따가 저희 검사 드릴 거예요
왜냐하면 저희가 보내드렸기 때문에
최소한 어떻게 잘 하셨는지 저희한테 보여줘야 됩니다
이따가 편하게 지금
저희는 바탕 색깔을 지금 칠하고 있고요
지금 소나무의 잎을 따라서
쭉 한번 편하게 자유롭게 색깔도 마음대로 선정하시고
방식도 편하게 한번 쭉 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이 순간이
편집자님보다 제가 더 부담스러운 순간이거든요
저는 어떻게 해도 상관이 없는데
만약 여기서
작가님이 어플 안 이쁘다라는 반응이 나오면 곤란하시겠죠?
하지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멋진 작품이 나올 거라고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뭔가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 느낌도 나고
어쨌든 이 신경을
계속 그림에만 쓰게 되는 느낌도 나네요
생각보다 스트레스 해소가 되게 잘 돼요
그러니까 손을 좀 써서 뭐를 잘 못한다고
그냥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좀 약간 칠하기라도 좀 해본다
그러면 되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처음에는 가이드라인이 있는 데다가 칠해보시다가요
나중에는 그거 없이도 할 수 있는 클래스가 요즘
되게 많아요
온라인에도 되게 많고
코로나가 이제 마무리되면
국내에도 요즘은 성인
취미 클래스가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도 즐기실 수 있게 되겠더라고요
저도 가끔 다녀요 작가님도 다니신다고 하시네요
코로나 좀 빨리 지나가서
이런 것도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너무 그리워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될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었는데
1년째 이러고 있으니까 참 많이들 답답하신 것 같아요
1부에서도 참 다들
랜선으로 얼굴만 봐도 다들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참 정말 저희가 같이 뭔가를 나누고
같이 한다는 게
정말 중요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해보게 되는
그런 요즘인 것 같아요
우리가 푸른 소나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연두색이나 초록색 말고도 남색류를 칠하시면
되게 또 청아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남색을 조금 섞어서 같이 해보도록 할게요
파란색 같은 그런 난색, 한색 계열을 좀 섞어 보시고요
저는 얼추 소나무는 다 칠해 보았어요
어떠세요? 한번 들어서 보여줄 수 있으실까요?
아 네 또 긴장되고 네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아 역시 그냥 뭐 편안하게 칠했어요 편하게 칠했는데
되게 잘 칠하셨네요
우리 한번 유튜브 댓글
어떻게 네, 저희가 열심히 지금까지 칠하고 있느라고 아,
그러니까요 여기에 몰입하느라 감사합니다
프레드 하하님, 편의점 손아무 진짜 짱이라고 하셨는데,
저 사실 되게 못 그렸는데
화면 빠를 거예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파란색을 조금 더 섞어봤습니다
섞어보니까 조금 더 뭔가
느낌이 남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기는 하고요
제가 저체가 원래 거침이 없습니다
한번 하면 되든 안되든 무조건 세게
그냥 막 하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이거 소리를 어떻게 그죠?
그 다음에 저희 오너먼트 한번 칠해볼까 봐요
동그라미 안에 있는 거는
저희가 단청 문양에서 제가 모티브를 따온 거거든요
아 동그라미 단청에서 봤었을 때
오방색이 들어가 있는 네 맞습니다
그럼 일단 이 테두리를 따라서
이걸 먼저 그려보면 될까요?
네, 근데 사실 테두리 넘어가셔도 되고
또 이렇게 관념적으로 안 하셔도 되기는 합니다
그러면 이건 조금 얇은 펜으로
한번 색칠을 해보는 걸로 할게요
네, A.H.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트리인데
정말 도안도 정이품송에서 찾으셨고
그다음에 이런 한국적인 느낌의 크리스마스
트리다 라는 게 일단 기본적으로 시선을 잡아주고
그다음에 사람들한테 관심을 갖게 해주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거 이제 프린트해서 써보시는 분들은
나중에 진짜로 카드로도 쓰셔도 될 것 같아요
그렇긴 하네요
이렇게 해서 받으셔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방이나
아니면 벽 또는 트리에다 걸으셔도 될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종이로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뭔가 카드용으로
그리고 집에
이제 저희가 1부에서
어린이들에게 조금 더 신경 쓰자는 얘기를 했었어요
어른들 못지않게
어린이들이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기인데
우리가 관심을 못 갖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집에 자제분들이 계시면 같이 뭔가
그러고 오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들 학교 못 가는 거 보면 되게 안타까워요
뛰어놀아야 되는 시기인데
그러면 지금 줌으로도 열심히 한번
다들 작업을 하고 계실 텐데
화면을 한번 연결해서 띄워볼까요?
어디까지 지금 작업을 하셨는지
우리 기우는 작가님이 한번
중간 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다 같이 들어주세요
어디까지 작업하셨을지 한번 들어주세요
진도 다들 잘 나가고 계시는데요
색깔이랑 이런 것들도 너무 잘 선정해서 하고 계시네요
이따가 보시고
시카고에 계신 분은
아쉽게도 너무 멀어서 못 받으신 것 같긴 한데
종이로 혹시 하실 수 있으시면 같이 하셨으면 좋겠고
되게 잘하신 분들 몇 분만
이따가 뽑아서 얘기해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선물해 드립니까? 선물은 어렵죠?
마음을 드리는 걸로 하지만 얼마나 잘 드렸는지
저희 같이 한번 체크해 보는 걸 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일 찾기가 좀 힘드신 분이 있으신 것 같은데
유튜브에 지금
현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게 상단에 떠있고요
거기에 프린트
더 보기란의 링크를 같이 클릭하시고
하시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안 되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저희가 다시 소개해드릴게요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은근히 재미있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네요
지금 방송을 하는 게 아니고
왠지 굉장히 집중해서 해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이게 생각보다 더 좀 삐져나가도 괜찮아요
그러네요 이게 장점이네요
페브릭의 장점인 게 저도 처음에 이걸 할 때
그걸 걱정을 했었는데
넘어갈까 봐
이런 걱정 없이
제가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미술을 포기했었거든요
삐져나가고 일직선도 안 되고
워낙 선생님한테 뭐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거기 위축돼서 포기했었는데
진짜 제가 아까
댓글로 정말 거침없이 한다고 얘기했던 분이 있었는데
거침없이 하게 됩니다
한번 다들 겪어보시죠 되게 흥미롭고 재밌네요
근데 원래 이제 학생들 티칭할 때
핵심은 칭찬이 기반이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기분이 안 좋으셨나봐요
네 기분이 안 좋으셨나봐요
제가 뭘 잘못했었나봐요
아니요 학생은 잘못한 게 없습니다
자 기본적으로 이렇게 색칠을 해나가면 되는 것 같고
일단은 이 문양부터 다들 먼저 지금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자연스럽게 문양을 먼저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문양이 상당히 좀 쉬운 편이기 때문에
여기 색깔을 기본을 한번 입혀보시고
그다음에 조금 더 복잡한 새, 꽃
이런 것들로 한번 쓱 넘어가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거기 오너먼트들을 칠하고
나시면 생각보다 묻혀서
안 보인다고 생각이 드실 수가 있어요
그러면 약간 그림자처럼
옆에를 조금
더 진한 색으로 눌러주시면 더 잘 보이거든요
이걸 어떻게 보여드리지?
지금 한번 해보신 다음에
화면으로 한번 보여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반쪽만 그렇게 한번 해볼게요
반쪽만 조금 입체감을 주기 위해서 그러시는 거잖아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좀 묻힐 수가 있어서
음영을 주는
어떤 방법에 대해서 한번 보여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저 옆에 저거는 미리 완성하신 작품이신 거죠?
네 혹시 카메라로 한번 줌업해서 한번 완성된 트리
저희 이거 사실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불이 켜지거든요
그것까지 같이 하신 거예요?
네 LED 조명을 같이 하니까 더 예쁘더라고요
그렇군요 이걸 바탕으로 직접 완성하신 거고요
LED 조명까지 붙이셨고
채색을 쭉 해나가면서 완성을 계속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출력하실 수 있으시면
사실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닌 것 같고
기본적으로 약간 깜을 잡고
나중에 또 완성하셔도 되니까
조금이라도 같이 작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시간까지 다 완성해야겠다
이런 강박을 내려놓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미술은 많은 분들이 그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저 잘 못 그려요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그 걱정은 사실은 많이 되기는 해요
그런데 노래방 오신 것처럼 하시면 돼요
노래를 못해도 그냥 노래를 막 하는 것처럼?
네, 저희 막 춤추고 노래 부르고 즐기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화가처럼 잘 그리시려고 그러시는지
저는 뭐 먹고 살아야 되는지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네 정말 마음 가는 대로 그리겠다는 마음으로
같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삐져나가거나
그래도 저는 상관이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이게 남아있는 거죠?
반짝이 풀로 저희가 한 번 더 기회가 더 있어요
혹시 마음에
안 드신 분은 반짝이 풀을 많이 바르시면 돼요
이제 뭔가 쫙쫙 발라서
조금 더 보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제가 이쪽만 오너먼트 뒤에 조금 더 명암을 줘봤거든요
그러니까 훨씬 더 돋보이죠
명암을 지금
오른쪽에 여기
반에만 더 해줬고 이 뒤에는 그냥 놔둔 거거든요
이렇게 좀 튀어나오는 효과를 주려면
밑에 이 주변을 더 칠해주시면 됩니다
주변을 저렇게 약간 진하게 칠해주는 느낌으로
굳이 엄청 진한 검정색까지 안 가도 되고요
검정색 하면 더 돋보이게 보일 수도 있어요
제가 너무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실 거예요
아레스님의 지적처럼
혹시라도 제가 너무 못 그릴까
봐 걱정이 돼서
굉장히 집중하고 있는데 이 집중도 끝까지
한번 유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아까 진행보다 몇 배 더 힘드시죠
네, 그러네요 아까
진행은 사실은 옆에서 저도 같이 즐기면서 있었는데
뭔가 댓글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정말 쉽지 않네요
진행도 하셔야 되고
네, 그리고 줌 화면 한번 연결을 해보도록 할게요
지금 열심히 작업 중이신 분들 중에 연결이
좀 지금 되신 분 있으시면
같이 한번 보면서 또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 부탁드릴게요
연결이 안 되고 있으면 계속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까 1부에서 뵀던 분이신데
열심히 이어서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 어디까지 작업하셨는지 한번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
오나만트 그리고 있었어요
와 되게 굉장히 잘 그리셨는데요
진짜 꼼꼼하게 잘 칠하고 계시네요
그리시면서 기분이 어떠세요?
집중해서 그리는 과정에서 아무 생각을 안 하게 돼서
그렇죠
머릿속이 약간 비는 느낌이 나죠 네 알겠습니다
혹시 뭔가 지금 그림 보시고
조금 더 포인트 같은 걸 넣으면 좋겠다라든가
아니면 어떤 것들이 좋다
이런 말씀을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예술에 제가 어째 감히 이야기를 하겠습니까마는 근데
너무 주 색깔도 잘 잡고 계시고
오너먼트 아래쪽에 저렇게 색깔 잡고 너무 아름답게 하고
계세요
화면상으로 보기에는
약간 더 수차한 느낌도 나는 것 같고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게 잘 작업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제일 아래쪽에 있는 우너머트가 가장 아름답게
잘 칠해진 것 같은데요
저렇게 색깔을 반복되는 걸
먼저 칠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거든요
혹시 그림을 원래 좀 그리시거나
그랬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지금 보기에
제가 제 기름에 창피할 정도로 굉장히 잘 그리셔서
혹시 그림 경험이 있으세요? 아니요 없어요
원래 감각이 좋으신 분이신가 봐요 감사합니다
잘 가르쳐주셔서 아까 설명해 주신 거 집중해서 하니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덕담을 사람이 오가는 자리
혹시 더 물어보고 싶은 건 없으실까요?
김연아 작가님께?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것도 좋고
아니면 그림 그리는 과정에서
앞으로 무엇을 더 할지에 대해서 여쭤보셔도 좋고
나비요 나비는 무슨 색으로? 아,
나비 저도 사실 나비가 제일 어려웠었는데요
나비는 하다가 조금 시커매진 거예요
너무 욕심이 나서
그래서 나중에 반짝이 풀로 많이 했더니
다시 살아나더라고요
우선은 마음 가시는 색깔로 하신 다음에
나중에 반짝이 풀로
이렇게 많이 하시면 아름답게 그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저 완성하신 다음에
오늘 최고 우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화이팅! 자
다들 너무 잘 그리시는데요?
역시 네 역시 대단하십니다
저는 뭐 손이 느려서
이게 같이 하시는 게 진짜 어려워요
이야기하시면서 진행하고
저도 완성해야 되는 거 같으니까
어떻게 이걸 계속 끌고 갈까 걱정했었잖아요
처음 시작할 때는 그러니까요 저희 시간 남으면 어떡하죠?
이러고 있습니다
하나 보니까 거의 다 끝나가요 벌써요?
어떡해요 1분만 마무리를 해주시고
같이 저희 그림을 한번 들어서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죠
다른 분들도 완성은 다 안 되셨겠지만
일단 1차적으로 아까 포인트 부분은 알려주셨고
그 다음에 반짝이 풀
예를 들어서 지금 어떻게 쓰면 좋은지를 그것까지만
조금 더 포함해 주셔서
지금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반짝이풀을 써보니까요
우리 크리스마스 트리 보면 이렇게 볼을 많이 다시잖아요
그런 것처럼
동그라미 형태로 반복적으로 많이 하니까 예뻐지더라고요
그러게요 반짝이풀이 있었네요
이게 입체감을 주기도 하면서
뭔가 더 효과적으로 뭔가 화려한 느낌도 주는
그런 느낌도 있고
아, 반짝이풀이 약간 일종의 약간 신의 한 수 아닙니까?
신의 한 수? 네 흔쾌한 히든 무기?
네 반짝이풀을 다 바르셨을 테니까
이게 있으시면 걱정이 없으시겠어요
네, 반짝이풀로 갑자기 살아나는 그림을 보실 수가 있어요
그런데요
이게 반복을 해서 하면 더 아름답거든요
반복해서도 한번 해보시고
그러면 정말 제 그림은 참 창피하기는 한데
그래도 다들 용기를 가지시라는 의미에서
저보다 더 많이 그리셨어요
저는 아직 진도가 많이 못 나가고 있습니다
손이 거침이 없어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감사합니다
일단 제 그림은 이렇게 아직 완성하려면
절반 정도밖에 완성을 못했는데
말씀 주셨던 것처럼
반짝이 풀을 쓰니까
갑자기 좀 이렇게 화사하게
포인트 같은 것도 딱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그림을 그릴 때 늘 화장하는 마음으로 그리거든요
저희 마지막에 반짝이로 포인트 준다라고 생각하시면서
메이크업을 하는 그런 마음으로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원 작가님이 정말 동양화, 한국화를 알리는 작업들
정말 너무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실
사람들이 아까도 말씀하셨던 포인트 같은 경우도
저도 잘 몰랐던 포인트들이에요
그래서 앞으로도
한국화에 대한
어떤 관심들을 위한
어떤 활동들 같은 걸 많이 펼쳐나갔으면 좋겠는데
혹시 지금 코로나 중이긴 하지만
내년에 관련해서 어떤 계획 같은 게 있으시다면
살짝 좀 소개를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행사들이 이제 사실 불투명하잖아요
거의 일주일 전까지도 모르는 입장이어서
지금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요
전시 일정 같은 경우는
그래서 요즘은 제가 새로운 작업을 결혼과 명화
패러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되게 결혼을 안 한다
이런 게 또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고
저도 아직 미혼이어서
결혼이라는 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단순히 기피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이유가 있다라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고요
제가 이거를 계속해서 유튜브라던가
아니면 각종 SNS에 그리는 과정을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 어떤 그림
그리나 궁금하시면
SNS에 방문해서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작가님의 인스타그램도 궁금하고
그 다음에 작품들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하신 의견들이 좀 있으셨는데
잘 찾아서 같이
한번 웹상으로라도
같이 감상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저희 줌으로 연결해서 오늘 정말 저도 처음에 낯설었는데
처음에 따뜻하게 인사하는 모습부터 너무 좋았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같이 뭔가 머리를 비우고
몰두할 수 있다는 것도 떨어져 있지만
같이 할 수 있는 이 시간 너무 좋았던 것 같고요
지금 같이 보고 계시는 줌으로 보고 계시는 참가자분들
기본적으로 너무 감사드리고
그리고 유튜브로도 끝까지 같이 해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손 한번 들어주시고
작품 있으시면 한번 들어서 보여주시고
저희 오늘 반응도 너무 뜨겁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고
그 다음에 마지막까지 자리 함께 해주시고
좋은 그림 같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남은 그림도 잘 완성하시고
지금 서울시에서 정말 멋진 시설에서 같이 했는데
다음에도 또 좋은 기회로
이렇게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 말씀 한마디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요즘은 인사라고 하기에는 우리 꼭 건강해서
코로나 끝나고
얼굴 꼭 한 번
뵙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게 좋은 인사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집콕하더라도
이렇게 좋은 취미활동으로 이 시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고요
오늘 이 시간 같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정말 새해 건강하시고 코로나 꼭 지나길 바라고
저 뭔가 눈물 날 것 같아
너무 눈물 나 네,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한 한 해 보내시고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즐거운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다 같이 기원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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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년 12월 20일 (일) 오후 2시
내용 :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춘 멘토링 콘서트
?????????? 보이는 라디오 청춘어람
????트리 그림 다운로드 URL_https://bit.ly/2LGnMCV□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고 지친 시간들을 보낸 청춘들을 위해 서울시 홍보대사가 나섰다.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춘멘토링콘서트 [2020, 청춘어람]을 오는 12월 20일(일) 14:00부터 16:00까지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한다.□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을 돌아보고,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며 다가올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이번 청춘어람의 주제는 “청춘 한 해 돌아보기, 나의 2020년을 위로해”이다.
?○ ‘청춘어람(靑春於藍)’은 청춘(靑春)과 청출어람(靑出於藍)의 합성어로 서울시 홍보대사의 멘토링을 통해 청춘들이 보다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멘토링 콘서트는 매년 진행된다. 올해 청춘어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비대면 힐링 콘서트로 기획되었다. □ [2020, 청춘어람]은 보이는 라디오 컨셉으로 진행되며, 전 [아레나옴므플러스] 매거진 편집장을 역임한, 서울시 홍보대사 박지호 기획가가 DJ로서 행사의 사회자 역할을 맡았다. □ 청춘어람의 세션 1 [마음약국] 에서는 베스트셀러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인 김하나?황선우 작가가 시민들의 사연을 미리 받고 위로가 되는 책의 글귀와 음악 구절로 마음처방전을 내려줄 예정이다. □ 청춘어람의 세션 2 [희망공작소]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 김현정 한국화가와 함께 연말을 맞아 작가가 직접 한국화로 풀어낸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색칠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가오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예정이다. #청춘멘토링콘서트 #서울시홍보대사 #청춘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