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X음악여행_네번째 여행! 무한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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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여행
무한한 서울
Infinite Seoul
15 이 프로그램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므로
보호자의 시청 지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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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을,
음악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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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X 음악여행
SEOUL MUSIC DIS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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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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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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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와 대중음악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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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의 Soul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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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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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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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의 새로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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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에너지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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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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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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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는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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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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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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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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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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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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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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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이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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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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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X 음악여행
Soul Energy Ontact U&m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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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X 음악여행
SEOUL MUSIC DIS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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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가능성이 모여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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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도시 '서울'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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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의 만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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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의 만남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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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SEOUL COMMUNITY CULTURAL, NAKWON(Nakwon means Paradice in Korean)
생활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음악이 있는 아름다운 여정, 서울음악여행과 함께할 한예리입니다
어느덧 네 번째 음악여행이네요 다들 잘 따라오고 계시죠?
부쩍 쌀쌀해진 날씨가 불쑥 다가온 겨울을 실감케 하는데요
제가 있는 이곳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입니다
이 벽을 빼곡하게 메운 기록들이 말해주듯
음악은 우리 삶 곳곳에 깃들어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과 함께해왔습니다
이곳에 오니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너무나도 익숙해서 잊고 살았던 음악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음악과 함께할 앞으로의 날들이 더더욱 기대되기도 하고요
오늘 함께 떠날 음악여행의 테마는 무한한 서울입니다
오랜 세월 쌓아온 서울의 멜로디에 우리를 얹어 여행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국음악의 변천사를
가장 잘 소개해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오랜 시간
우리와 음악을 연결해 주신 DJ 경력 40년의 방송인
임백천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앉으시죠
네
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예리 씨
네 많은 시청자분들께 오랜만에 인사 한 번 해주시죠
안녕하세요 방송하는 사람 임백천입니다 반갑습니다
방송하는 사람 임백천이라고 소개를 들으니까
저는 되게 오랜만에 선생님을 뵙고 사실 되게 반갑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뭐 계속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고
실제로 이렇게 보니까 어우 혈액형이 인형이죠?
아 선생님 어떡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런 기원전 개그를...
네, 인형 되고 싶습니다
아이고, 일단 이렇게 칭찬을 받았으니까
저도 너무 오랜만에 선생님 뵈어서 너무 반갑고요
그리고 DJ로, 배우로 되게 다양한 활동을 하시다가
선생님을 통해서 서울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이곳 낙원 악기상가에는 올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항상 여기 헐리우드 극장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낙원 악기상가에 자주 오셨는지 궁금해요
이 낙원상가라고 그랬죠, 예전에는 이게 한 60년 정도 됐을 거예요
세계적으로도 이런 경우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죠
저는 대학교 때부터 다녔으니까 한 40년 가까이 된 것 같아요
제가 기타를 치니까 기타 줄도 교환하고 또 기타도 고치고
또 다른 악기도 좀 새로 나온 거 새로 나온 기타 없나
소리가 어떨까 자주 왔었죠
일주일에 한 번, 두 번 정도는 왔었고
지금도 계속 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다니는 데가 있어요
그리고 이 공간은 예전부터 저희
선배님들로부터 없어서는
안 될 음악인들한테는 정말 필요한 공간이죠
정말 많은 음악인들의 메카였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이 낙원음악상가 외에 음악적 공간이 있을까?
서울은 오늘 테마처럼 무한한 음악 공간이 있습니다
친구들하고 술 한잔하면서 또 차 한잔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바도
전문 이런 LP 전문 또 바 이런 데도 정말 훌륭한 음악 공간이죠
부쩍 늘었죠
그렇죠
그리고 이제 버스킹 한다고 그러죠
그 거리의 악사들 정말 수준 높은 버스커들이 음악을 하는
그런 야외 공간들 거기도 훌륭한 음악 공간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런 데가 많죠
그리고 이제 무엇보다 버스나 지하철 타면 이어폰 꽂고
음악 듣잖아요 예리 씨도 그렇잖아요
저도 지하철 타고 그런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음악을 안 듣거나
한 적은 진짜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뭔가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취향으로
그 곳이 좀 달리 보이게끔 하는 그런 힘이
음악에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음악은 파워죠 네 음악은 문화고
오늘 이곳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을 시작으로
음악을 이끌었던 어제의 공간과
음악을 이끌어갈 앞으로의 공간을 임백천
선생님과 함께 만나볼 텐데요
글로벌 음악부시 서울로의 여행 기대가 됩니다
오늘 하루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저한테 배꼽 인사했죠?
네 그러면 여행 잘 다녀와서 네 이따가 만나겠습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수십 년째 살고 있는 도시로 떠나는 여행이라니
새삼 기분이 새롭습니다
음악도시 서울의 오늘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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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S-Studio
홍대 젊음의 거리에 위치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음악을 교류하고 선보이는 공간
공연이 있을 때는 라이브 홀로 사용되지만
공연이 없을 때는 스튜디오, 연습실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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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본다
락커스빈
잠깐 기다려 봐
청소 끝나고 갈 테니깐 같이 밥 먹자
오늘 메뉴는
피크닉 분식에서 즉석 떡볶이
그때가 생각난다
괜히추억 속에 잠긴다
공부 잘하는 친구
싸움 잘하는 친구
노래 잘하는 친구
옷 잘입는 친구 인기 많은 친구
무서운 게 없었지
우린 영원할 줄 알았지
새록새록 떠올라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이 노래를
불러본다
그립다 내 어린 시절
보고 싶은 내 옛 친구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댄스 경연 대회 처음 나갔을 때
밤새 연습하고 결국 일등했었네
학교에선 알아주는 슈퍼스타지
맨날 결려온 팬들 전화에 귀찮았었지
책상 위에 항상 있던 각종 음료들
걸상 안에 항상 있던 러브레터들
복도 걸어다니면 나왔던 함성들
잘나갔단 다섯명의 우리 친구들
공부 잘하는 친구
싸움 잘하는 친구
노래 잘하는 친구
옷 잘입는 친구 인기 많은 친구
무서운 게 없었지
우린 영원할 줄 알았지
새록 새록 떠올라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눈물난다
다들 잘 지내지
어떻게 살고 있니
세월이 많이 흘러 이렇게
나이도 많이 먹었지
힘들다 참 사는 게
그립다 그 시절이
다들 보고싶다 너무 그리워서
이 노래를
불러본다
그립다 내 어린시절
보고싶은 내 옛 친구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이 노래를 불러본다
그립다 내 어린시절
보고싶은 내 옛 친구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이 노래를 불러본다
그립다 내 어린시절
보고싶은 내 옛 친구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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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랜
락커스빈(feat. 루미)
만일 내가 음악을 포기했다면
이 노랜
듣지 못 할 노래
듣지 못 할 노래
만일 내가 음악을 포기했다면
이 노랜
듣지 못 할 노래
이 노랜 세상에 없는 노래
이 노래 안된다고 했던 사람들
꿈만 좇기엔 시간이 너무 흘렀단 사람들
다 걱정하지마 I don't care
난 그 누구보다 독해
포기 할 거면 시작도 없었네
이 노래 안된다고 했던 사람들
괜찮아 이 노래가
마지막은 아니거든
난 지금도 가사를 쓰고
밤 낮 곡을 쓰니깐
마지막이 될 노랜 아니라고
가끔 힘들 때마다
무대 위에 서 있는 날 그리며
많이 지칠 때마다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췄었네
쉽지 않을 거란 건
이미 알고 있었잖아
뒤돌아보지 말고 가
이 길이 내 길이니깐
이 멜로디에 아픔은 사라져
이 무대는 날 숨 쉬게 만들어
나 자신을 믿어
내 모든 걸 걸어
날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과
날 걱정해주는 많은 사람들
그들을 위해서라도
난 절대 쓰러지지 않아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이 노래를 불러
더 크게 불러 BaBy
힘들 때마다
무대 위에 서 있는 날 그리며
많이 지칠 때마다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췄었네
이 노래 안 된다고 했던 사람들
꿈만 좇기엔 시간이 너무 흘렀단 사람들
다 걱정하지 마
I don't care
난 그 누구보다 독해
포기할 거면 시작도 없었네
우리 삶 속에 음악이 녹아있다는 건 참 좋은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노래할 때 가장 행복했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음악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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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서점 L-Music bookstore
음악과 책이 공존하고, 음악과 책을 연결하는
서울의 몇 안 되는 음악 전문 서점
독서모임과 라이브 공연, 북 토크 등
음악과 책이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제가 지금 서울의 음악 공간을 여기저기 여행을 떠나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 아마 이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음악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평론가입니다, 음악 평론가 배순탁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라디오 게스트였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 이렇게 마포구에 멋진 음악 공간이 있는 건 지금 처음 알았어요,
저는 저는 여기를 이제 워낙 잘 아는 곳이에요,
사실 몇 번 여기서 제가 책을 내고 북토크도 했었고요
기본적으로 음악 관련해서 아주 유명한 곳이고
음악에 대해서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음악에 대한 동사는 듣다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음악을 들으면서 읽을 수 있는 곳
그래서 음악 관련 서적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음악을 듣고 읽는 공간이다
네 그래서 다양한 음반도 있고요 서적도 있고요
그래서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근사합니다 오늘 음악 얘기 우리가 참 오랜만에 할 텐데
책을 몇 권을 여기다 앞에 놨는데
여기서 이제 저희가 엄선해서 가져온 건데
순탁 씨가 엄선한 거예요
괭음의 혁명 네 이거는 저도 재밌게 읽었는데요
그러니까 사실 대중음악의 역사와 일렉트릭 기타의 역사는 빼놓을 수가 없거든요
우리가 아는 에릭 클래프틴이나 산타나나 일렉트릭 기타의 장인들 있잖아요
장인들의 이름은 여기서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밥 딜런이라는 그러니까 노벨 문학상을 받은 그렇죠
포우크 가수잖아요
네 그분이 이제 기타로 하모니카를 불면서 노래했잖아요
자기의 생각을 그러다가 이제 시대가 바뀌어가지고
일렉트리 기타를 잡고 전기에 증폭된 음을 막 하니까
사람들이 계란을 던졌다면서요
네, 너는 변했어! 이러면서요
원래는 이제 밥딜런이 완전히 어쿠스틱 기타만 쳤죠
말 그대로 그러다가 가장 결정타는 그겁니다
비틀즈가 딱 미국에 왔는데
밥딜런 눈에 어? 저게 미래의 음악이야 락
기타를 치는 게 미래의 음악이다
더 이상 포크 기타가 아니라
락 기타를 쳐야 된다 해서 포크 락을 만든 거죠
지금 현재 락 음악에
모든 세계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락의 정신이 뭐죠? 글쎄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락 뮤지션 하면 마돈나 도 꼽혀요
그렇죠 락 음악이죠
그런데 마돈나는 사실
사운드적으로 락 음악을 한 적은 없거든요
그게 뭐냐면
마돈나는 기성
권력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주류가 만약에 이렇게 있으면
그 주류는 나는 안 한다
정신 그런 것들을 좀 쳐주는 게
락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이죠
기존 질서에 대한 어떤 반항이라고 하면 좀 그렇고
기존 질서에 대한 무시, 반항 이런 것보다 아무튼 저항
그리고 좀 기름지고
배부른 것에 대한 어떤 그 그리고 이제 날것
느낌의 그런 어떤 저항 정신이죠
그렇죠 밥 딜런 얘기했는데 이 순탁 씨가
다음으로 올라온 책이
이제 조니 미첼이라는 포크 록 가수죠,
그러니까 평전입니다,
평전 그때 당시로 돌아가 보면
60년대 남성 포크 쪽에서 밥 딜런이 있었다면
여성 포크 쪽에서는 압도적으로 조니
미첼이 최선두에 있었죠
그리고 그 이후에 70년대에는 또 재즈로 넘어가셨고
정말 훌륭한 앨범들 많이 발표하셨습니다
음악 얘기는 참 밤새고 해도 부자랄 텐데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는 제목의 책이군요
스윙, 재즈 얘기네요? 그렇죠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종의 에세이입니다
음악에 대한 조예도 엄청나게 깊고
재즈에 대한 지식이 정말 방대하신 재즈라는 음악
애호가들이 참 많잖아요 굉장히 어렵다
제딜립의 음악이다 뭐 이러는데 재즈는 뭘까요?
어쨌든 재즈는 미국의 흑인 음악입니다
미국의 흑인 음악이고
저는 직접 가서 방문해서 그 현장을 보기도 했었는데
미국 남부의 뉴올리언스에서 만들어진 음악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살던 흑인들이 남북전쟁이 끝나고
남아 돌던 악기를 잡기 시작하면서
그 근처 클럽에
그 재즈 뮤지션들이 뉴욕 올리언스는 시장이 작잖아요
되게 작은 도시란 말이에요
그러면서 대도시로 진출하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거든요
블루스 뮤지션들 마찬가지인데
그 북쪽 끝에 시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카고에서
대도시에서 재즈가 대도시에 더 큰 음악이 되고
뉴욕으로 전파되고 하면서 전세계인의 음악이 되는 거죠
이게 사실 재즈 음악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관심 없어하는 것 같고
듣는 동호인들이 있을까 그래도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재즈 음악은 다음 여행지가
우리가 서울에 있는 명소 중에 재즈
음악이 우리나라가 사실
지금 불모지 같은 음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0년대 중반 이후에 우리가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잖아요,
서울에 생긴 걸로 알고 있는데요
1976년에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올* 재즈라고요
사고니까 올땡 재즈
네, 올땡 재즈라고 지금 그러니까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굳건히 재즈의 산실이 되어준 그런 공간이 서울 한복판에도 있다
그래서 재즈라는 것은 사실 한국 재즈 그중에서도
우리가 재즈하면 무의식적으로 자꾸 외국 사람들을 떠올리는데
한국에서도 1920년대, 50년대, 70년대를 거쳐서
지금까지 재즈의 명맥을 이어온 연주자들이 무수히도 많다
많습니다 아무튼 참 좋았던 우리가 다음은 그곳으로 좀 여러분들을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순탁 씨 순탁 씨 덕분에 아주 순탄한 얘기를 잘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이곳은 저에게도 참 추억이 많은 공간입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시는
많은 서울 사람들의 추억이 이곳에 담겨 있을 겁니다
(영상자막)
O 재즈바 A- Jazz bar
한국 최초의 전문 재즈 공연 클럽
1976년 이태원 거리에 처음 문을 열어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국내외 유명 재즈 가수, 연주자들이 거쳐 간 공간으로
국내의 재능 있는 재즈 음악인을 발굴해
해외에 소개하는 가교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영상자막)
Bei Mir Du Schon
골드시스터즈
[재즈 공연을 하는 중이다.]
(영상자막)
Q. 이 공간에 자주 오는지, 어떤 의미인지?
사실 저희가 이태원이라는 곳을 되게 자주 오기도 하고요
이곳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저희가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상자막)
Q. 재즈인들에게 '올*재즈'란?
재즈의 고향 같은 곳
연주자분들한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발판 같은 곳이고
대중분들한테는 재즈를 더 편하고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상자막)
Q. 골드시스터즈에게 '서울'이란?
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다 실현이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꾸고, 꿈을 키우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 그곳이 서울 아닐까요?
주말이면 140석이나 되는 자리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쩐지 멀게 느껴지는 일이 되버렸죠
당연했던 모든 것들과 잠시 멈춤을 택한 지금
우리는 절망 대신 각자의 자리에서 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영상자막)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SEOUL COMMUNITY CULTURAL, CENTER, SEOGYO
서울시가 조성하여 2020년 11월 문을 연 거점형 생활문화센터
서울의 대표적 문화예술 허브인 홍대 젊음의 거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홍대 앞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시민과 청년, 그리고 예술가가 매개되는 공간을 지향한다
미래지향적인 생활문화의 상을 제시하고 있다
(영상자막)
Beautiful
마더팝콘
Beautiful 숨 막힐 듯 네 모습
Grateful 맘 열어준 네 사랑
난 처음부터야 나에겐 너야
이유가 뭐야 그저 너만 사랑해
It's so sexy 너의 그 입술
You're so pretty 너의 그 말투
나에겐 넌 이미 천국인 걸 벗어나고 싶지 않아
한 발짝도 멀어지지 마
Beautiful Lady
가까이 다가와 줘 널 느끼게
Beautiful Lady
그때의 내 마음이 널 만지게
조금 늦어진대도
괜찮아 걱정 마
I'm waiting for you
Until you feel all right
원한다면 세상 그 무엇이라도 해줄게
나의 모든 건 다 이제부터 너를 위해서
품에 너를 안고서 네가 잠들 수만 있다면
내겐 온통 기쁨일 텐데
Beautiful
눈치 보고 있는 나를 잡아줄래
멀뚱대고 서서 줄곧 너만 바라보고 있잖아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 이런 나를 어서 잡아줘
Beautiful Lady
가가이 다가와 줘 날 느끼게
Beautiful Lady
그때의 내 마음이 널 만지게
조금 늦어진대도
괜찮아 걱정 마
I'm waiting for you
Until you feel all right
원한다면 세상 그 무엇이라도 해줄게
나의 모든 건 다 이제부터 너를 위해서
꿈에 너를 안고서 네가 잠들 수만 있다면
내겐 온통 기쁨일 텐데
기쁨일 텐데 이
(영상자막)
Everything
마더팝콘
Everything 너는 할 수 있어
그저
그게 쉽지 않다는 건 잘 알지만
니가 지쳐 힘들 때나 가슴 아플 때
가장 가까운 곳에 늘 내가 있어
모두 아는 넌 늘 웃음이 많고
겁도 많은 그저 그런 아이
그 정도 아이
움츠려 들지 말고 다시
빛에 가까울 수 있길 기도해
I hope he heard it everything
I hope he heard it everything
그 꿈을 지킬 수 있게
And I'll see you everyday
Cause I need your everything
언젠가 내가 필요할 때 나를 부를 수 있게
And I stand by you everything's alright
Everything 나는 알 수 있어
그게 쉽게 믿어지진 않겠지만
매번 넘어지면서 또 웃음 짓는 너
보다 강해진 너를 느낄 수 있어
모두 아는 넌 늘 실수가 많고
덜렁대는 그저 그런 아이
그 정도 아이
멈추려 들지 말고 부디
잠에 깊게 들지 않길 기도해
I hope he heard it everything
I hope he heard it everything
그 꿈을 지킬 수 있게
And I'll see you everyday
Cause I need your everything
언젠가 내가 필요할 때면 나를 부를 수 있게
And I'll stand by you everything's alright
너를 밀어내는 세상은 비웃음이면 돼
때가 아닐 뿐이야 주저하지 말고
더 높이 너를 데려가
지금처럼 너의 곁에 선 채로
I wait for you to know
I pray for you to win
I hope he heard it everything
그 꿈을 지킬 수 있게
And I'll see you everyday
Cause I need your everything
언젠가 내가 필요할 때면 나를 부를 수 있게
And I'll stand by you everything's alright
I hope he heard it everything
그 꿈을 지킬 수 있게
And I'll see you everyday
Cause I need your everything
언젠가 내가 필요할 때면 나를 부를 수 있게
And I'll stand by you everything's alright
(영상자막)
Q. 요즘 홍대 음악거리,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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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클럽데이
매년 가을, 홍대 젊음의 거리에 있는 클럽에서 열리는 행사
많은 인디 뮤지션들에겐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장
가을 되면 라이브 클럽데이라고 해서 많은 클럽들이 참가해서 인디 뮤지션들을 위해서 행사를 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자리가 생기면 저희 같은 뮤지션들은 관객과 가깝게 소통도 할 수 있고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올해는 그게 다 취소가 됐어요
좀 아쉬워요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다음 앨범 준비 또 열심히 연습하면서
더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넘치던 거리의 음악인들
그리고 뜨거운 응원을 건네주던 행인들
이제는 그리운 풍경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흐릅니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변했듯이
올해도 벌써 세 번의 계절이 바뀌었죠
하지만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편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공간이 여기 있습니다
(영상자막)
LP펍 G- LP pub
1만여 장이 넘는 LP와 '뉴트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실내 분위기로
예전의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은 물론 젊은이들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1988년, 처음 문을 연 한국 감성을 재해석한 '펍'
7080 한국 대중음악을 주로 들을 수 있다
(영상자막)
Q. 사람들이 이 공간을 사랑하는 이유는?
가요라는 특히 옛날 가요 가사가 한 곡 들을 때마다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친근한 접근성
다 어우러져서 그게 편하게 다가오시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4계절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공교롭게 4계절마다 대표하는 곡들이 다 있습니다
계절마다 듣는 재미가 있고요
요즘같이 찬 바람이 선선하게
불 때는 또 찬 바람이 불면
그리고 김성호의 회상 다 바람, 쌀쌀함
그런 게 있고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그런 노래가 있고
그런데 1년 내내 사랑받는 곡들은 또 따로 있죠
다 인정하시겠지만 조용필,
김현식, 유재하, 신해철, 김추자,
김완선 등등등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영상자막)
Q. 이 공간이 어떻게 기억되었으면 하는지?
2000년부터 이 공간을 꾸려왔는데요
복고는 10년마다 돌아온다는
그런 통설을 고스란히 제가 느끼고 있거든요
2000년에 7080이라는 말이 처음에 나왔고요
10년 뒤에는 복고라는 말 그리고 지금은 요즘 급부상하는 뉴트로
고스란히 10년마다 그런 걸 느끼면서 앞으로 30년,
40년 사람들과 나이 먹고
그렇게 호흡하고 그런 장소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일주일 수고하고
여기에서 모든 분들이 스트레스를 풀거나
노래도 같이 따라 부르고 흥나면 춤도 추고요
그런 공간으로 정말 사랑받고 그랬었는데
요즘같이 힘들 때는 그 시절이 너무 그립고요
하루빨리 예전처럼 평상시 하던 것처럼 해왔으니까요
우리들 그런 시대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자막)
벌써 또 겨울
그린비아토
벌써 또 겨울이구나
지난 1년 아련히
떠오르는 계절이
눈싸움 하던 친구들
소홀했던 시간에 잊혀져 있었구나
겨울밤 가로등 밑에
눈꽃들이 내려와 추억으로 피어나
털모자 쓴 너의 모습
입김속에 떠올라 소리없이 사라지네
흩날리는
눈꽃 속에
내 외로움 담아 날려 버릴 수 있을까
다가오는
따스함들
품을 수 있도록 잊을 수 있도록
벌써 또 겨울이구나
사랑했던 기억이
얼어버린 계절이
겨울은 이런 거구나
따듯했던 가슴이
차갑게 식어버릴
흩날리는
눈꽃 속에
내 외로움 담아 날려버릴 수 있을까
다가오는
따스함들
품을 수 있도록 잊을 수 있도록
흩날리는
눈꽃 속에
내 외로움 담아 날려 버릴 수 있을까
다가오는
따스함들
품을 수 있도록 잊을 수 있도록
지난한 삶 속에서 한줄기 희망이 되고 다가올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음악
그 음악의 끝을 잡고 한 걸음 더 걸어가 봅니다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음악은 더 다양한 모습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과거 서울 속 음악
분모지로 통했던 도봉구는
음악과 달려나갈 내일을 준비합니다
(영상자막)
플랫폼 61 Chang-dong Platform 61
2016년 개관하여 서울 동북권의 도시재생과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창조하는 복합문화공간
각기 다른 색상의 대형 컨테이너 61개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음악과 더불어 교육, 전시 등 풍부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영상자막)
무슈킴
차세대
난 어젯밤 누구의 집에다
내 동전을 다 두고 왔네요
와인 한 잔만 날 위해 산다면
이 살롱을 좀 덥혀줄게요
처음엔 피아노로
당신들을 사로잡고서
아 샹송으로
살짝 홀려주고
사랑이란 말을 남기면
모두가 날 떠나길 싫어하죠
다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지금부터 말 편하게 할게
언제라도 사는 게 시시해진다면
날 찾아와 오 창 없는 내 방으로
패기 넘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모습에 마음이 든든해지는데요
무한히 열려있을 모두의 다음 페이지에 넘치는 응원과 사랑을 전합니다
무수히 쌓여온 서울의 음악 공간들
그 공간들 속에서 각자의 꿈을
차곡차곡 쌓아올려온 아티스트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지난날 쌓아온 이야기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이 도시에 쌓일지도 모르겠다고요
그리고 가슴 뛰게 궁금해졌습니다
서울이란 도시가 써내려갈 앞으로의 시간들이 말이죠
(영상자막)
낙원상가 Nakwon Music Mall
1960년대, 보기 드문 주상복합상가 건물로 주목받다가
1979년, 피아노 상점들이 입주하면서 본격적인 악기 전문 상가로 발전
1980년대까지 통기타 열풍에 호황을 누리다가
현재는 음악을 비롯, 다양한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타 부자 우리 김지화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자주 뵙는데
제가 여기 단골인데요
기타가 고장 나거나 여기 병원에 와야 됩니다
그리고 줄도 바꿔야 되고
우리 김지화 대표는 아마 이 낙원악기상가의 산 증인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잖아요 이게 한 지금 30년 넘었죠?
네 그렇죠?
네, 꽤 그렇게 됐네요
세월이 지금 이 낙원악기상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렇게 좀 오래됐어도 60년 됐잖아요
그런데 좀 그분들을 위해서 짧게 좀 소개해 주세요
네 뭐 낙원악기상가는
1960년대 초반에 건설이 돼가지고
준공이 돼서
오늘날 악기 전문 상가로 이렇게 자리매김하기까지
그 중간에는 이런저런 다른 업종들도 많이 있었었는데
한 35년, 40년쯤 전서부터는 악기 상가로
이렇게 전문적으로 그렇게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악기 단일
상가로는 최대 상가로 알려져 있죠
세계 최대 최고의 큰 악기 상점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그렇죠
모든 악기와 앰프와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와 있는 데는
연간 이익을 할 거예요
그렇죠 한 군데 집약돼서
뭉쳐있는 상가는 거의 백화점식으로
이렇게 악기도 종류가 다양하니까 관악기,
현악기, 건반악기 등등 해서 타악기까지
악기 종합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예전과 달라진 건 아무래도 건물 자체가 오래되고
역사가 오래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시설도 낡고 오시는 분들이 좀 불편한 점도 있고
그런데 그런 거를 저희 상인들하고
또 상가 측에서 많이 환경 개선하는 데 노력을 좀 하고
그래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고객분들이 오셔서 쉴 공간도 생기고
커피라도 한 잔 먹으면서 마시면서
이렇게 악기를 천천히 고를 수 있는
그런 여유로운 쇼핑이 될 수 있게끔 환경
개선하는 데 노력을 많이 하죠
지금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뭐 굉장히 어려운 시기잖아요
여러 가지 어려웠고
뭐 그런데 낙원상가 지금 괜찮아요 이 어려운 시기 ?
뭐 똑같죠 낙원상가도
뭐 비켜나갈 수가 없죠 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니까
저희도 이제 공연이 막 활성화되고
공연하시는 분들이 찾아주고
그래야 이게 좀 악기 시장이 좀 활발하게 움직일 텐데
일단 공연이 스톱되어 있었다시피 하니까
거의 저희도 영향이 크죠
더더군다나 또 학생들 학교도 못 가고 하니까
학교에서 실습할 수 있는
그런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그런 음악 시간조차도
그런 것도 없고 하니까
또 제일 저희
악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교회,
교회 음악 시장에
그리고 동호인들 네, 동호인들하고
그런데 이제 교회
찬양 팀들도 요즘 제대로 활동을 못하고
동호인들도 활동 못하고 지장이 많을 수밖에 없죠
사실 좀 어렵습니다 빨리 좀 이 악기 시장뿐이겠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어렵고 빨리 좀 극복이 됐으면 좋겠는데
그러게요 저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다 힘들어하는 때니까
도 미 송 도 이거 화음이잖아요 이 기타의 화음처럼
우리 사회의 갈등이 정말 이 화음으로 꽉 차는
그런 멋진 세상이 오기를 기타를 이렇게 수십 년
취급하신 우리 김 대표님하고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멋있습니다 네, 선생님 오늘
다양한 서울의 음악 공간에 다녀오셨는데
어떠셨어요? 다닐 때 비가 조금 오거나
아니면 안 오거나 그랬는데 올 때도 좋았고
안 올 때도 좋았습니다 좋은데요?
그런데 좀 슬퍼졌습니다
왜요? 수십 년 동안 제 꿈을 쫓아서
그리고 추억을 쌓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해왔는데
그때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려지니까
왠지 좀 슬퍼지면서 좀 뭉클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선생님께 뭔가 슬프면서 뭉클했던 힐링의 시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들도 그러셨길 바랐는데
제가 이곳 서울에서 살면서 이 멋진 도시에서 꿈을 꾸고
추억을 쌓아왔듯이
이제 제 후배들이나 또 아가들이 또 일하고 공부하고
자기의 꿈을 쫓아서 살면서 또 멋진 추억을 쌓아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걸 생각하니까
뭔가 좀 가슴이 뭉클하고 아무튼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서울은 특별한 공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렇게 멈춰 있는 이 시간도
사실 더 괜찮은
내일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잠시 숨 좀 고르시면서
주변에 있는 작은 기쁨들과 추억들
꺼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 다른 서울 속 음악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