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지두환



1. 효령대군의 생애
효령대군[孝寧大君, 1396~1486]
조선 태종의 2남.
어머니 원경황후(元敬王后) 민씨(閔氏)

효령대군의 생몰년 문제
효령대군 태조 5년(1396) 10월생으로 기록
세종 태조 6년(1397)
4월 10일에 태어나 효령대군과 6개월 차이
"임금이 장자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補)의 집에 거둥하여 생일잔치를 베풀고자 하였으나, 비가 왔기 때문에 이를 정지하였다."
『세조실록』권44. 세조 13년 12월 11일
양녕대군이 태조 3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효령대군은 태조 4년(1395) 12월 11일이 가장 타당.

효령대군의 생애 요약
① 세종에게 세자 자리 양보해 세종이 왕위에 오름
② 세종이 왕위에 오른 뒤 세종과 효령대군의 우애
③ 불교 불사를 하는 효령대군

태조 4년(1395)태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태종 7년(1407)겨울에 두살 위 정역(鄭易)의 딸과 결혼.
태종 11년(1411)첫째 아들 의성군(誼城君)
이채(李寀)를 낳았다.
태종 12년(1412)
5월 3일 효령대군으로 진본(進封) 되었다.

세종 11년(1429) 관악사(관악산 연주암)를 삼창(三創)하고 약사여래상ㆍ미륵존상 및 5층 석탑을 조성.
세종 16년(1434) 4월 10일 원경왕후(元敬王后)의 수불(繡佛)이 있는 양주(楊州) 회암사(檜巖寺)를 중수하고 원각 경을 설법
세조 10년(1464)
원각사 조성도감 도제조가 되어 이듬해 4월까지 활동
세조 12년(1466)
원각사 낙성회에 매월당 김시습을 불렀다.

2. 효령대군의 유물과 유적
효령로(孝寧路)
효령로를 지나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부근에 효령대군의 묘과 사당인 청권사(淸權祠)가 있는데서 유래
1981년 1월 21일 서초 3로
1984년 11월 7일 효령로로 개칭
서초동과 방배동을 횡단하는 간선도로이다.

방배동(方背洞)
세종의 큰형인 양녕대군이 세자자리를 세종에서 넘겨주고 전국을 돌아다닐 때 자신의 왕위에 대한 오해를 불식 시키기 위해 한강을 등지고 남으로 내려갔다고 하여 방배동이라는 설이 있다.

청권사(淸權祠)
영조 12년(1736) 이중태가 상소
영조 13년(1737) 왕명으로 건립
정조 13년(1789) '청권사' 편액을 하사했다.

희우정(喜雨亭)
효령대군이 세종 6년(1424) 처음에 합강정(合江亭)이라 했는데 이듬해 5월 세종이 정자에 들자 가뭄에 단비가 내 렸다 하여 세종이 희우정이라 이름 붙임. 성종 15년(1484) 망원정(望遠亭)으로 고쳐졌다.

효령각(孝寧閣)
관악산(冠岳山) 연주암(戀主庵)에 있다. 효령대군의 영정이 안치되어있다.

연주암 삼층석탑
충령대군(忠寧大君)에게 왕위를 계승토록 부탁하고 궁을 나와 관악산(冠岳山)에 들어가 당시의 관악사(冠岳寺) 인 이곳에 머무르며 수도할 때 효령대군이 조성한 것.

불교 불사 관련 유물
태안사대바라(泰安寺大바라)
묘법연화경<권4∼7>(妙法蓮華經<卷四∼七>)
광덕사소장조선시대사경(廣德寺所藏朝鮮時代寫經)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등

[제작일시 : 200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