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의로운 시민 표창 수여식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 앉으시면 됩니다
모두 자리에 착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서울특별시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 제1호 표창 수여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표창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님께서 직접 수여해 주시겠습니다
김동영, 전태현, 정두, 정다운 학생 순으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장님
먼저 시상을 위해서 가운데 자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김동영 학생부터 자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운데를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표창장 환일고 3학년 김동영
위 학생은 2021년 5월 1일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을 구하였기에
서울시 재난현장 의료원
시민으로 선정하여 감사와 격려의 뜻을 담아 표창합니다
2021년 6월 18일 서울특별시장
오세훈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님과 학생은 정면을 봐주세요
펼쳐서 정면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연 학생 자리해 주시고요
다음은 전태현 학생입니다
표창장 환일고 3학년 전태현 이하 내용은 같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면을 봐주시고
표창장을 펼쳐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은 정두 학생입니다
표창장 환일고
3학년 정두 이하 내용은 같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면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두 학생 감사합니다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다운 학생입니다
표창장 환일고 3학년 정바훈 이하 내용은 같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면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시장님도 같이 자리 착석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상식은 이것으로 마치고
자리에 앉아서
잠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오세훈 시장님께서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해주실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말 우리 김은미 이사장님 비롯해서 선생님들 학생들
이렇게 훌륭하게 순간적인 판단이 사실 보통 때 배우고
익힌 게 그대로 순간적으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 걸 보면 정말 훌륭하게 잘 키워주셔서
이런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들 수 있었다는 관점에서 달려왔습니다
보통은 시청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데
학생들 여러분이 오는 것보다는 와서 인사를 드리면서
이렇게 상을 수여하는 게
여러 가지 지장이 덜할 것 같아서 이렇게 찾아뵀는데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때 이 학교의 이사였나요?
이사였던 거 혹시 아세요? 그래요
아주 인연이 이래저래 많습니다
몇 학년 학생들이에요? 고3이에요?
그런데 그 사건을 겨뤄보면서 좀 궁금한 게 많았어요
새벽 2시 아니에요? 2시?
그게 좀 쉽게 언뜻 이해가 안 갔었는데
새벽 2시에 그 근처에 왜 있었어요?
누가 대표로 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어요
그때 주변에 저희가 독서실이 다 붙어있어서
같이 공부하다가
공부도 잘 안되고 해서 산책이나 하자 해서 나갔는데
그때 그 상황이 있었어요
새벽 2시에 산책을 하나?
그때 시험기간이어서 계속 독서실에 있었는데
아 시험때였어요? 네 그때까지 공부하는 거예요?
그 시간까지? 네 잠은 몇 시간이나 자는데?
지금 한 4, 5시간은 자고 있어요
그렇게 자고서 낮에 안 졸려요? 졸린데
어쩔 수가 없으니까요 전부 다 마찬가지지
하여튼 의문점이 하나는 풀렸어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처음에 어떻게 발견했죠?
그 상황이 어떻게 진행된 거예요?
보도된 걸 내가 일부러 찾아서 보긴 봤는데
경과가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누가 설명 좀 해 줄 수 있어요?
이제 저희가 독서실에 있다가 잠깐 마포대교를 들렸는데
이제 멀리서 걸어보고 있었는데
경찰 분이 그 투신하려던 남성분을
이렇게 붙잡고 계셨어요
다리를 근데 저희가 그걸 보고 아
그분이 혼자서 이렇게 매달려 있는 걸 먼저 본 거구만요?
보고 저희 안 도와드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바로 가서 도와드렸던 것 같아요
오 그러고 나서 경찰은 얼마나 있다가 왔어요?
도와주실 분들 뛰어왔잖아요
이제 저희가 붙잡고 나서
한 10분 정도 흐른 것 같아요
한 10분 정도를 붙잡고 있었어요?
네 이야 대단하다
물론 귀감이 되는 행동을 해서 정말 박수 쳐주고 싶고
보통 상을 주는 거는 잘했으니까
이제 사회에 널리 알려서
이렇게 상을 주게 되면 많이 알려지잖아요
그래서 많은 시민 여러분들
우리 어린 학생들도 이렇게 착한 일하고
망설임 없이 의인이라고
그러죠 의인 의인으로서의 시민으로서의 아주 모범적인
그런 좋은 전범을 만든다
그런 표현을 쓰는데
모범 사례를 만들어서
사회 전체가
이렇게 좋은 기운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상은 주지만
사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어머님들도 걱정이 좀 있을 거예요
아이고 다음에는 그렇게 좀 어렵고
힘들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쉽게 나서지 말고
좀 심중하게 나섰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하시죠
어머님들은 그런 생각하셨을 거예요
그렇죠 아이고 위험하면 어떡할 뻔했나
그런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한편으로는 상을 주면서도 마음이 쓰입니다
좋은 일 하더라도
위험한 거를 너무 크게 감수하면 안 돼요
그렇지? 엄마 아버지 생각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죠? 글쎄
그런 생각이 나면 언뜻 들더라고
어쨌든 지금 상황을 설명을 듣고 보니까
정말 본능적으로 그 어려운 상황에서 바로 망설임 없이
이분 살려야 되겠다 이런 생각하고 한번 잘한 거예요
아마 담임선생님들이신 모양이죠
환일고등학교가
학생들이 이렇게 순간적인 판단을 훌륭하게 할 수 있도록
잘 교육시키고
키워주신 것은 정말 서울시장으로서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리려고 왔습니다
이런 일들이 요즘에 참 보기 드문 광경이거든요
지하철 같은 데서
혹은 거리에서 갑자기 비상상황을 맞이한 시민들 보고도
그냥 내일이 아니면 지나치는 시민들이 많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그런 일이 많습니다
분발하기 때문에 사실 너무 세상살이가 각박해졌다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우려를 하는데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학생들이 이렇게 어른들도 보고
마음가짐을 배워야 될 이런 모범적인 일이 생겨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며칠 전에
또 교육감님도 상을 주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네 너무 갑자기 이렇게 막 상 주고
그러니까 이상하지 않아요?
어리둥절하지 않아요?
방금 전에 설명을 드린 것처럼
여러분들의 그런 좋은 모범 사례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어른들이 여러분들한테 이렇게 관심을 두 번
세 번 표하는 겁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나면 이제 본인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질 거예요
더 훌륭한 사람 되어야 되겠다
더 사회에 기여를 많이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 들죠?
우리 환율고등학교 학생들 이거 다 지켜보고 있을 텐데
모두 모두 열심히 정말 사회의 모범이 되는
그래서 기여를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인재로 성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친구들 여러분
선배님 큰 박수 한번 보내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애정의 말씀 감사합니다
방송은 이걸로 종료하고요
지금까지는 시장님 주로 질문을 하셨는데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나 시장님께 궁금한 것도 있어서
잠깐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혹시 시장님께 궁금하시거나
환일고등학교 환경학교 교감 이정철입니다
시장님 추진사업 가운데 빅데이터
또 인공지능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하는 공공의 교육플랫폼을
이번에 추진하신다고 그랬는데요
그 인력 풀의 유명 학원의 스타강사
또 1타 강사만 포함할 게 아니라
학교 현장에도 그 수업에 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도 공모를 해서 인력 풀에 포함을 시켜주시면
경쟁이 되고 좋은 동기유발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 요청드리는 거는 현재 학력 인구가 감소함으로써
학급 수가 아주 급속하게 감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 지금 가원교사,
또 부족교사, 가원교사 수급의 문제가 아주 심각한데요
그래서 요청드리는 게 학급 수를
이렇게 급격하게 감축할 게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를 15명 순으로 줄이면서
학급 수를 점진적으로 줄이면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지도도 가능하고
25년에 시작되는 고교
학점제도 연착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을 정부의 건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제안 말씀 감사합니다
그게 굉장히 복잡하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
몇 줄의 보도로 전달되다 보니까
전달되는 과정에서 너무 일타강사
이렇게 선정적인 제목으로 올라가서
제가 여기저기서 말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근데 그건 조금 설명이 부족했고요
절대로 그렇게 무슨 뭐 무슨 스타 강사,
일타 강사 이분들을 모셔서 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은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공교육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게 바람직하고 정상적인 교육 환경이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교육 격차가 굉장히 벌어지고 있고
그건 뭐 학교와 학교 간의 교육 격차도 있지만
사실은 부모님들이 맞벌이를 하시느냐 외벌이를 하시느냐
이거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고 또 글쎄요
학생들 앞에서 표현이 조금 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가정 형편이 이제 교육 격차에 미치는 영향도 있고
이제 그런 것들을 고루고루 다 종합적으로 감안을 해서
주로 사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그런 학생들의 이른바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방과 후
학습 콘텐츠를 보완하는 기능을 하겠다는 게 교육
플랫폼 사업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런데 기왕이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니까
물론 사교육을 장려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그 시간 동안
방과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 학력
격차를 최대한 줄여드리는 게 서울시나
또 교육청이 해야 될 일이고요
물론 이제 공교육은 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에서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정상적인 형태입니다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한 10여 년 전에
제가 시장을 할 때부터
학습지원 조례라는 걸 처음으로 만들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 책걸상을 교체해드린다든가
이런 걸로부터 시작을 해서
교육환경 개선부터 시작을 해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이른바 보완, 보충이죠
그렇게 목표를 세웠고
기왕이면 인기 있는
학생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을 하는
그런 강사님들을 모셨으면 좋겠다
그걸 이제 알아듣기 쉽게 간단하게 표현하다 보니까
무슨 일타강사 이런 게 끼어들어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초점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런 걸 분명하게 말씀드리고요
아까 우리 교장 선생님
말씀해 주신 대로 명심해서
학교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이제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이른바 디지털 대전환이라고
그러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왔다
많이 들으셨을 텐데
굉장히 교육 현장을 효율적으로 학습
콘텐츠를 전달하는 현장을 만들려면 이른바 인공지능
AI나 빅데이터 같은 것들을 충분히 활용해서
학교 현장에서 이미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는 교사
선생님들의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교육기법에 도입하는 것이 현장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 경제까지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역시 교육청
예산만으로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서울시가 그런 플랫폼과 결합을 해서 이 20
그러니까 수학이나 이제 과학과목이
그런데 아주 그 친합니다
과학기술과 이 융합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 게 비교적 효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목부터 차근차근 교육
선진국에 너무 뒤처지지 않게 하겠다는
보관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선생님들 정책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학교 현장에 경험이 풍부하신 교사
선생님들의
교사 선생님들의 고견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시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혹시 더 있으시면
학생들 중에 시장님께 궁금한 거 없으세요?
아니면 학생들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나오신 담임선생님이라도 한 말씀씩 해주세요
없으시면 손 든 겁니까?
공부들 너무 열심히 하지 말아요
새벽 2시까지 잠 안 자고 공부하고 걱정되네
건강이 걱정되네
4, 5시간씩 자고 공부하면 효율도 더 떨어질 수 있어요
저는 잠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고등학교 다닐 때
그렇게 자고 공부를 못 해왔는데
몸도 생각해 보면서 공부하도록 해요
시장님 여기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마치고 기념촬영을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좌석을 좀 정돈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은 담임선생님 같이 찍으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