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민 원장
(지인마취통증의학과)


<대상포진>

1. 등이나 가슴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심한 대상포진,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오해하고 잘못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네, 그렇습니다. 대상포진은 어려서 수두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수두바이러스가 이러한 특정한 신경세포에 감염이 되게 되면 이 신경이, 신경 주행경로에 따라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 신경은 디스크를 일으키거나 협착증을 일으키는 신경과 같은 신경이므로 증상에 따라서는 다른병과 오인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대상포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고생을 더 한다는데, 증상은 어떻습니까?
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단순한 병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1~2주 전에는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을 보이다가요 그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에 발진이 돋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는 피부병이 아니라 신경통증에 의한 신경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나 협착증이나 삼차신경통 같은, 타는 듯한 통증,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는게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대상포진, 어떻게 치료합니까?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에 인한 피부질환으로 오인되고 있는데요,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 재발에 의한 신경통에 의한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민간요법에 의지하지 말고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해야 하고요, 신경통에 의한 적절한 신경치료 그리고 그 부수증상에 따른 교감신경치료를 전문가와 상의하여 반드시 치료해야만 후유증없이 좋아질수 있습니다.

4. 대상포진은 그 병 자체도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합병증도 만만치 않다는데?
네, 맞습니다. 포진은 대개 수주가 지나면 저절로 가라 앉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5명중 1명은 장기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오게 되는데요, 이는 치료가 매우 어려우며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심지어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에 삶의 질의 저하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이외의 합병증으로 이차적 세균감염이나 뇌척수염등이 있을 수 있으며 부위에 따라서는 안면 신경마비나 실명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5. 대상포진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를 가급적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노인, 당뇨환자, 중증질환자는 특히 조심해야하며 50세 이전에 발생한 경우에는 암 등의 다른 질환에 대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작일시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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