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은 금요일 앞둔 목요일입니다.
오늘은요, 공감방송으로 함께 합니다.
여러분 저는 스트레스 받을 때, 그래 내일이 금요일이다.
이 마음속의 소리가 힐링버튼인 셈인데요.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스트레스가 걷잡을 수 없이 쌓일 때
여러분만의 힐링버튼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우리 곁에는 힐링센터, 쉼표가 있습니다.
오늘 공감방송 쉼표의 신영철 센터장님과 함께
직장 내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음악, 음악 끝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오전에 또 우리 직원분들과 상담 마치시고
오후에 또 이렇게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예.
어, 우리 직원분들. 스트레스 지수를 1부터 10까지 좀 조사를 해봤습니다.
설마 10점은 아니겠지요?
아닙니다, 다행히.
그만큼 우리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야기로 보는 뜻입니다.
방문하는 직원분들이 아마 스트레스를 좀 많이 호소하나 봐요, 센터장님.
당연한 것이죠.
센터장님, 평균치가 6.5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아주 그렇게 높지는 않은 그런 수치인데,
그런데 한 60퍼센트 이상의 직원분들이
한 7 이상은 되는 것 같다 라고 또 답을 했어요.
예.
그러니까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의 비중도 좀 크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스트레스에 너무 겁먹지 말고, 그걸 내가 잘 수용하고
어떤 무기를 가지고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
여기에 신경을 더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을 좀 정확히 아는 게
치료와 어떻게 보면은 회복의 시작이다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자, 그러면은 본격적으로 오늘 공감방송 토크 시작합니다.
센터장님, 우리 직원분들 스트레스 받는 요인들, 이유들,
아마 짐작 충분히 하시고 계실 텐데,
몇 가지를 좀 말씀을 드리면 센터장님께서
상담해 주듯이, 답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민원인들 상대하는 부서가 참 많거든요.
화와 짜증이 많이 쌓인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사해 보지 않아도 그게 1등인 건, 저도 알 것 같습니다.
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그건 제도적으로 바꿔야 하지만
내가 먼저 바뀌는 게 우선순위가 되겠죠.
내가 그렇게 욕을 먹는다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자기 자신의 마음관리에
우선 초점을 맞추는 게 정답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더 힘든 점이 뭔가 하면,
너가 잘못 응대해서 그랬겠지,
이렇게 말하는 주변 사람들이나 윗사람들의 태도가 더 힘든 겁니다.
제가 다음에 여쭙고 싶었던 그 해결책이
소통이 되지 않는 관리자와의 관계였는데
연결해서 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시겠네요.
정말로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관계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어떤 문제인가요?
이런 경우는, 나하고의 뭔가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든가
그 사람이 나를 잘못 봤다든가
내가 또 그 사람을 내 스타일이 아니니까
좀 힘들어한다든가 이런 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이게 나의 노력만으로 될 것인지,
아니면 적절하게 거리를 두고 지내야 할 것인지를
구별할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게 내 일상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센터장님. 우리 직원분들이
또 업무가 참 많아요, 서울시 직원들이.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해요, 시장님한테 얘기해야지.
사실 일이 많은 것은요, 우리가 수용합니다.
근데 이게 의미가 없는 일이고,
과연 내가 해야 되는 일인가,
과연 이게 적절한 일인가 하는
이런 의심 때문에 의욕이 안 생기는 거죠.
이거는 좀 제도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죠.
공무원들이 밤을 새워서 그렇게 일을 하잖아요.
근데 왜 생산성이 낮다 그러고
이상한 소리를 듣는가, 나는 이게 늘 궁금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일을 하지만 쓸데없는 일을 한다는 것이죠.
회의하고, 보고서 만들고, 의전하고.
이런 일에 에너지를 다 쓰잖아요.
진짜 일은 언제 하나요?
내가 지나친 그런 번아웃 상태가 온다면
이거는 이야기를 해야죠.
휴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네, 한계에 왔을 때는 꼭 의사 표현을 해서
환경을 좀 바꾸어보는 그런 노력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건강을 챙기는 그런 일이겠네요.
네, 공감방송 신현철 센터장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거든요.
우리 직원 여러분이 구체적으로 센터장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 또 몇 가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해서 정신과 약을 복용을 했는데
그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란 질문이 있는데요.
예, 병원을 잘못 찾아갔나 봅니다.
그렇겠죠?
농담이고요.
세상에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약이 있을까요?
그런 약은 없습니다, 여러분.
우울증이라는 질병 상태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다리는 노력이 필요한데,
너무 오랜 기간 가면 견딜 수가 없잖아요.
조금 빨리 도와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고,
그것을 일정한 용량으로 증가시키고,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첫 번째고,
약만 가지고 기분이 다 좋아질 수는 없죠.
예를 들면 환경적인 조절이 필요할 때도 있고
내 생각이 바뀌어야 될 때도 있습니다.
또 일정한 정도 회복이 된다면 예방하는 단계까지 가야
회복이 되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너무 서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네, 잠을 못 자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좀 푹 잘 수 있는 그런 방법 알려주세요 하거든요.
스트레스를 없애야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일지라도 잠을 좀
잠자는 시간만큼 집중해서 잘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낮에 불면증을 일으키는 요인들, 카페인 강력한 카페인입니다.
아, 커피 자주 마시는 거.
그렇죠 이거 지나친 카페인 섭취라든가
음주, 술은 잠을 잘 자게 할까요, 못 자게 할까요?
술 먹고 이렇게 잠 푹 주무시는 분들 많지 않은가요?
그렇죠. 그게 이제 큰 오해인데요.
술이 떡이 되면 잘 자잖아, 요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술은 잠에는 쥐약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일시적으로 긴장이 이렇게 줄어들게 되죠.
잠에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술이 잠들게는 하지만 3, 4단계의 깊은 소파 숙면을 박탈시켜 버립니다.
1, 2단계만 얕게 자게 되죠.
운동은 가능하면 오전이나 낮에 하고,
저녁에 운동을 할 때는 가벼운 긴장 줄이는 운동들.
산책을 한다던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이런 것들을 권하지, 아주 과격한 운동은
불면증 환자에게는 때로는 좋지 않을 수가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잠자리에 들어서
핸드폰이라든가 불빛을 차단하는 것이
수면 위생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마음의 불안을 내려놓는 법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있거든요.
불안을 내려놓자고요.
불안을 어떻게 내려놓죠.
그러게요.
마음을 비워야 되나요?
불안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불안을 불안해하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가슴 뛰는 게 병인가요, 아닌가요.
아니죠.
당연한 거잖아요.
네.
근데 이 가슴 뛴다고 거꾸로 불안해하기 시작하면
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안이라는 것은
어떤 면에선 첫째,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그 불안을 의도적으로 자꾸 줄이려고 노력하는 자체가
오히려 불안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아, 내가 신체적으로 떨리면 아, 신경이 좀 올라갔구나.
이렇게 인식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가라앉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인공포증이 있어.
여자를 만나면 떨려갖고 막 얼굴이 빨개지고
막 목소리도 안 나오고 남 앞에 서면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발표하려 그러면 떨리고.
뇌는 똑같은 자극을 받으면 반응을 줄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부서에 가면 불안이 100이잖아.
일주일 지나면 90이 되고.
이주일 지나면 80이 되는 거예요.
근데 그 상황이 무서워서 피하면
늘 그 불안이 100이 되는 겁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어요.
나처럼 빨리 적응하는 사람도 있고,
또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아 내가 익숙해지면 불안을 극복할 수도 있구나.
이런 믿음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우울증이 있는 팀원하고 같이 근무하고 있는데
어떻게 좀 상대를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까요?
이런 질문도 있었습니다.
우울증은 힘내라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힘이 안 나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 우울증을 마음이 문제라고 믿습니다.
이러니까 힘내라, 이딴 소리를 하는 거예요.
승진에서 떨어졌어, 지금 우울하게 있어, 우울증인가요?
아닙니다, 여러분.
그때는 우울한 게 정상인 것입니다.
그때 실실 웃고 있으면 이게 이상한 거죠.
당연히 우울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 친구는 위로해 주면 돼요.
문제는 우울증이라는 질병은 그런 게 아니죠.
기분만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고
몸이 우울해지는 단계가 옵니다.
이거는 에너지가 뚝 떨어지죠.
그럼 사람이 느려집니다.
몸만 느려지는 게 아니고 머리 회전도 느려집니다.
아주 천천히 돌아갑니다.
집중력이 떨어지죠.
우울증 환자한테 힘내라, 이거는
불안증 환자에게 불안해하지 마라
불면증 환자에게 잘 자라, 이런 얘기와 똑같은 겁니다.
그런 내 의지의 한계를 벗어난 것입니다.
그때는 아, 그런 상황이 오면 힘들겠다는 걸 인정해 주고
같이 공감만 해주면 됩니다.
그걸 낫게 해줄 수는 없잖아,
그 때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리고 일상의 리듬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게 여러분의 역할이지
여러분이 뭐 힘내라고 하거나 낫게 해준다던가
지나칠 정도로 이렇게 개입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네.
함께 있어주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 내가 힘들 때 이 사람이 힘이 되는구나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 지금 치료를 망설이고 있거나
아니면 힘들어 하는 동료가 좀 옆에 있거나
이런 분들, 본인도 마찬가지고
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이런 말씀 드리긴 힘듭니다마는
인생이 피곤합니다.
인생은 원래 피곤한 겁니다.
어디를 가도 우리가 마음 편히 쉴 곳이 사실 없는 것이
우리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힘들 때 힘들어 하십쇼.
슬플 때 슬퍼하고,
아플 때 아파하고,
그러나 다시 일어서서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 좌절, 이거는
우리 긴 삶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이게 내 삶 전체를 아프도록 버려 둘 것인가,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수용하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것인가
이런 거를 우리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정말 힘들 때, 누가 나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손만 잡아줘도 일어설 힘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때 여러분 쉼표에 와서
비싼 돈 주고 상담사 모셔놨잖아요.
전문가들입니다.
아 심지어는 정신과 의사도 나와있잖아요.
도움을 청하는 태도가 건강한 사람들의 태도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고 가치있고
자랑스러운지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아마 스트레스는 우리 적수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센터장님.
우리 힐링센터 쉼표의 신영철 센터장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간 내셔서
수요일에 우리 직원분들과 함께
또 이야기 나누고 계시니까요.
상담 예약하신 다음에 우리 신영철 센터장님과 함께
직장 내 스트레스에 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눠보시면은요.
지혜의 말씀 많이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네, 여러분 오늘도 동료와 함께 기운내시는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