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의 파편화 ② / 먹거리와 건강 ①
(영상자막)협력과 연대로 가꾸는 지구밥상
서울먹거리시민학교
최민영 강사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상임연구원)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먹거리와 아까 건강을 제가 말씀드렸고
먹거리와 생태,
먹거리와 보장 말씀드렸잖아요 이 세 가지 이슈들에서 어?
뭐를 우리가 계속 못 보고 있지?
그러면 그런 의식들을,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면은 아
그럼 이거를 문제가 생기니까
어떻게 해결해야 되지 까지도 연결이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 맡은 이 시간에는
앞에서 말씀드렸던 강연들을 사실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렸을 거고 문제들을 드렸었겠지만
저는 그 문제의 인연에 어떠한 이유들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어떠한 성향들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라는 식으로 좀 제 문제의식을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먹거리와 건강의 문제겠죠
사실 먹거리가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건강에 밀접하게 관련이 되고
영향을 주고 있고
하지만 그게 우리는 소비자로서
이렇게 단절돼서 못 보고 있죠
그리고 우리 건강은 우리 스스로
책임을 잘 못 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것들을 건강에 개인의 건강의 문제를 보통
개인화,
개인 책임화를 많이 하죠
자기 스스로 사실은 잘 챙겨 먹었어야 되는데
골고루 먹었어야 했는데
이런 책임화를 많이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도시 시민의 소비자들의 아주
급하게 돌아가는 여유가 없는 이
삶 속에서 그러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면 여전히 소비자로서 그냥 먹거리를 대하지만
조금 더 건강의 문제에서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자신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먹을 것을 생산하지도 않고
조리하지도 않는 우리들이 사실은 더 그러려고 하죠
왜냐하면 본능적으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에
그걸 먹고 싶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고
사실 외식을 한다 하더라도
집밥 분위기가 나는 곳에서
주로 점심을 드시려고 하는 경향들
제 주변에서는 본 적이 있지만
어쨌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핵가족화, 1인 가구화가 되고
그러면서 먹거리를 준비
혼자서 준비하는 건 또 매우 어렵습니다
여러 시에서 같이 먹게 되면
사실 해서 그걸 다 같이 나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람이 있지만 혼자서 막 준비했는데
또 남고 이거 관리하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까 잘 준비 못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의존하게 되는 게
결국에는 만들어진 상품이죠
만들어진 먹거리 상품이에요
자기가 만든 게 아니라 만들어진
그래서 만들어진 먹거리 상품 중에 두 가지 종류가 있죠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마트에서 사는 어떤 막걸리 상품이 있고
그다음에 외식에 가서
거기서 조리해서 주는 걸 먹는 게 있죠
저는 좀 더 포커스를
외식보다는 이 마트에서
사는 상품들을 좀 초점을 맞추고 싶어요
마트에서 사는 상품들은 그게 신선한 어떤 농산물이면
사실 조리해서 자기가 먹겠다는 거예요
근데 그럴 시간이 없어서
사는 것들은 이미 다 가공이 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그럼 가공품들인 거죠
이런 가공식품들은 특징이 뭘까요
가공식품들은 가공식품들의 특징은
우리가 앞서서 보여드렸다시피 안 보여요
이게 안 보입니다
상품만 보이죠 요 조리과정 생산과정이 안 보입니다
그러면 가공식품의 생산과정에서는 가장 가능한 한
저렴한 걸 쓰려고 하겠죠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한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것들
그런 방식으로 생산을 하겠죠
그걸 이제 모아서 또 조리하는 방식
또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시간을 아끼고
비용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해서 나왔을 때
사실 그 상품이 먹고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또는 그 과정이 어떤 사회적 이슈가 돼서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다면
가장 싸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을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저렴한 식재료라고 했을 때
문득 저렴한 식재료 생각하면 국내 산은 조금 비싸고
수입산은 좀 싸고
그런데 수입산이 왜 쌀까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비행기를 타고 온다거나 배를 타고 주로 오죠
배를 타고 오는데
배를 타고 멀리서 오는 과정에서
그 농산물의 특성상 상할 수 있는데
그걸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먹거리라는 것은
상할 수 있죠
상하지 않기 위해서 방부제 처리를 해야 되죠
그러니까 방부제 처리라는 게 화학 처리를 해야 되고
그것뿐만 아니죠
그렇게 멀리서 오는 것들이 수입산이라고
우리가 또 생각할 수도 있고
갑산식재료라고 했을 때 수입산도 있고 또 뭐가 있을까요?
그것보다 더 아까
생산의 영역에 가게 되면 이 생산의 영역에 가게 되면
종자까지도 우리는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냥 사실은 예전 같았으면
씨앗을 받아서
농민들이 직접 그걸 또 생산하고 했을 텐데
지금은 어느 순간
어떤 대량의 생산이 필요하게 되면서
종자를 사와서 쓰게 되죠
종자를 많이 사와서 대량으로 생산해서 하다보면 비용
효율적으로 해야 되는데
이게 일일이 손을 할 수도 없고
그럼 기계를 사용해야 되고
근데 생물이다 보니
먹거리라는 건 생물을 생산하는 거다 보니
마음대로 잘 안 됩니다
영향을 많이 받죠
토질의 영향도 받고
주변 환경에서 벌레들이 먹지를 않아야지
인간들이 먹을 수 있잖아요
토질의 영향을 받고
그것들을 어떤 비용효율적인 면으로 구성을 하는 거죠
재구성을 해서 비료를 만들죠
그래서 그 비료를 만들 때
사실 그 토지가 지속 가능한 방식이라기보다는
보통 비용효율적인 측면에서 이 정도
비료를 넣으면 이 정도
생산성이 보장이 되더라는
이런 계산들이 지금 나와 있으니까
그 계산대로
그러면 외부에서 비료를 만들어진 비료를 사서
그걸 또 토지에 넣고
그다음에 그렇게 키우면서 또 벌레들이 먹으니까
벌레들이 못 먹게 하기 위해서 농약을
치는 거죠
농약이 없으면 그걸 다 먹어버려요
그러면 대량 생산할 수가 없어요 자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식으로 대량으로 해야지 싸게 생산할 수 있죠
그래야지 재료는 싸지고 그렇게 싸야지
나중에 저희가 먹는 가공식품이 되기까지 싸야지
차이가 있죠
마진이 많이 남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싼 것들을 많이 이렇게 구성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고
가공식품의 성향상, 특징상 그런 성향을 가지죠
그 와중에 제가 말씀드렸던 종자의 얘기를 다시 돌아가면
GMO 종자라는 것들의 위험성을 얘기를 하죠
근데 위험하지 않다 이건 기술적으로 중요한 거고
우리 위해서 필요한 기술이라고
하지만 이 GM종자라고 할 때
어떤 GM종자가 지금 주류를 차지하는가 라고 보면은
결국에는 상품성이 되게 중요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두 가지 부분 비료 비료뿐만 아니라
그 다음에 곡물을 생산할 때
이제 다른 잡초들을 뽑아야 되잖아요
곡물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
그러면 제초제 역할을 하는 제초제의 농약이 필요한 거고
그다음에 병충해를 막기 위해서
농약이 필요한 거고 이 두 가지 농약의 종류가 있겠죠
그럼 GMO는
어떻게 만들어지냐면 이 두 가지의 저항성을 지니도록
유전자 변형을 한 종자가 되는 거죠
주로 GMO
종자들은 이 농약의 저항성을 가진 상품들로써
농민들에게 팔리는 겁니다
그러면 사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GM
종자를 먹고 싶을까요?
아니죠 한국에서 GM종자 식용으로 못 먹습니다
GM을 못 먹습니다 못 먹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판매되지 않도록 되어 있는데
뭐가 문제냐면
가공식품에서 잘 보시면
식음료에 보시면 액상과당이 있어요
콜라, 음료수 보면 액상과당이 있어요
액상과당은 뭘로 만드냐면 옥수수로 만들어요
옥수수는 GM으로 만들 수 있어요
GM 종자의 옥수수를 활용해서 생산된 옥수수에서
액상 과당을 만들기 위한 재료만 추출해서
액상 과당이라는 형태로 들어온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GM의 영향이 있다
없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우리는 보지 못하고 있는 걸 수도 있고
아예 없는 걸 수도 있어요
다만 이런 식으로
과학기술이라는 걸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주로 발전이 되다
보면은 이것이 가지는
앞으로의 장기적인 영향까지는
사실 못 볼 수도 있는 거고
그게 또 어떤 식의 영향을 주는지는 다
파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률적으로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으니까
괜찮다라는 식의 논리들이 생길 수 있다
정도까지만 저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GM을 대할 수도 있는 거죠
이런 식으로 어? GM이 우리한테 안전할까?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아 이런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GM 말고도
가공식품에는 화학청과물이 들어갑니다
화학청과물의 용도라고 할까요?
용도는 결국에는 맛을 내기 위해서라거나 아까 말했듯이
보존을 하기 위해서 방부제도 그 중에 하나가 되겠죠
그런 식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대량으로 생산해서
마트를 유통을 통해서 쫙 뿌려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이런 가공식품의 어떤 특징이라고 하셨죠
모든 가공식품이 그렇다는 말씀은 아니지만
주로 경향이 그렇고
그런 가공식품을 많이 먹다 보면 건강에 좋을까요?
안 좋을 것 같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이 영양과 건강에 있어서
가장 사실은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실 영양학이 과학적으로 공부하고
어떤 연구를 해서 증빙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게 왜
그러냐면
사람의 삶이 그 영양소만 먹고 사는 게 아니거든요
딱 그 음식만 먹고 사는 게 아니거든요
여러 가지 환경과 생활
습관 속에서 그런 것들을 주로 먹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게 또 다른 것들을 먹었을 때 또 어떤 영향이 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체적인 연구 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영양학적으로
어느 정도 몇 가지
영양소만 되게 눈에 들어오게 강조가 되게 상품화가 되고
그런 식으로 인식을 많이 하게 되고
과학기술들 또한 여러 가지 미세 영양소라든가
또는 어떤 무기물이라거나
또 그런 거 외에도
어떤 여러 가지 것들의 관계가 되는 것들
생활 습관에서부터 영양소와 어떠한 상태의 건강 상태에서
어떤 영양소가 어떤 것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지금도 연구가 되고 있지만
그것을 완벽하게
우리가 알아내기는 참
어렵다는 부분을 먼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영양소 중심의 생각들이 있죠
그리고 하나 좀 재밌는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아일랜드 법원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 아시죠?
서브웨이 샌드위치에 있는 그 빵 있잖아요
그 빵이, 서브웨이 샌드위치에 있는 빵이
빵이 되기에는
설탕 함량이 너무 높다라고 해서
빵이 아니라고 판정을 했습니다
이게 계기가 뭐냐면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파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아일랜드 법에서는 주식,
주로 먹는 밥인 경우 우리 같은 경우는 쌀밥이 되겠죠
아일랜드가 빵이니까 빵은 부가세 감면이 돼요
주식은 감면이 돼서 서브웨이도 그걸 신청하려고 한 거죠
근데 안 된다
왜냐하면 그건 빵이 아니기 때문에
뭐 이런 식으로 결과가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가공식품을 제가 말씀드리면서
지금 여기까지였지만
가공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준들이
어느 정도 지켜질까 라고 했을 때
그거는 우리가 쉽게 보장을 못합니다
그거는 누가 결정하냐고 생각해보면 시장에서 결정하죠
우리는 매우 시장의존적이고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브랜딩화가 되는지가
우리에게 중요하게 다가오죠
예를 들어 건강하다고 했을 때
오 비타민 함량이 있어
또는 설탕이 적어 소금이 적어 뭐 이런 식으로
지방이 적어
아니면 또 몸에 좋다는 이런 성분이 많이 들어갔어
이런 가공식품들을 보고서
그럼 이건 건강에 나쁘지 않겠구나라고
저희는 인식을 하고
시장으로부터 사죠 하지만
그 과정들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