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하게 상호 연결된 먹거리문제 / 먹거리의 파편화 ①
(영상자막)협력과 연대로 가꾸는 지구밥상
서울먹거리시민학교
최민영 강사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상임연구원)
안녕하십니까 협력과 연대로 가꾸는
지구밥상의 강연을 맡게 된 최민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농업농민정책연구소의 상임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소개를 좀 간략하게 드리면
저는 학부는 산업과 노동관계학을 전공을 했고
석사로 농촌사회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먹거리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거를 렌즈로 삼아서 세상을 보는
그런 것에 좀 관심이 있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해보려고 했는데
일단 좀 알려드릴 만한
제 경험으로는 생태기농학교 같은 것들도 해보고
그리고 대학 원을 다니면서 대학생협도 조직화해보고
그러다가 이제 농촌 지역이 중요하다
농촌 지역이 재생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해서
농촌 지역을 위해서 연구하고
고민하는 어떤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재단에 취직을 해서 좀 일을 해보기도 했고요
그리고 나서 지금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여름이라는 곳에서
농업과 농민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서
거기서 연구원으로서 일을 하면서 공부도 많이 하고
계속 제 문제의식 같은 것들도 키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은 먹거리라는 걸 생각했을 때
크게 두 축으로 볼 수 있을 텐데
제가 방금 말씀드린 농업, 농민,
농촌 이런 주제들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렸다 싶어요
사실 소비자 측면에서도 제가 관심이 있어서 한산림 쪽에
또 연구소가
제가 거기서도 일을 해볼까 하는
그런 고민도 한번 해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를 또 다시 한번 간략하게 좀 소개를 드리면
요약을 하자면 사회의 변화를 고민하는 어떤 연구자이자
그리고 아마추어 통역가이기도 합니다
아마추어 통역가라는 말씀을 먼저 좀 드려야 되는데
제 경험이 많은 경험들이 사실은 비아
캄페시나라는 조직과 함께
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려야 될 부분이라
제가 제 소개가 장황하지만 좀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비아 캄페시나라는 말은 농민의 길이라는 말을
스페인어로 만든 용어고요
이거는 초국적 농민운동
네트워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네트워크에서 여러 가지
농민운동을 초국적으로 했던 것들을
제가 이제 회의의 대표 분들이 참석하실 때
통역으로 같이 참여해서 통역해 드리고
하면서 내용 같은 것들도 좀 알게 되고
그랬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먹거리 이슈
그리고 생산자 제 경험상으로는 농민들, 농민운동의 입장들
이런 것들을 좀 더 많이 익숙하고
좀 더 많이 다룰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뿐만 아니라
어쨌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먹거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일단 제 관점을 말씀드린 거고요
제가 지금 맡게 된 이 파트
협력과 연대로 가꾸는 지구밥상은 사실상 저희
이번에 쭉 진행되어 온 서울 먹거리
시민학과 마지막 부분,
결론 부분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 결론 파트를
제가 맡게 된 건
아무래도 제 문제의식이
이쪽과 관련이 있다 보니까 맡게 된 부분이 있는데
저는 사실 이 자리에 여러분께 물론
강사로도 여기 섰지만
저는 사실은 같은 먹거리 시민으로서
대화를 하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여기를 섰습니다
같은 먹거리 시민으로서 대화하고 싶고 같이 얘기하고
또 토론회 때 또 궁금하셨다거나
더 이제 다른 의견들이 있으시거나
그런 부분들을 얼마든지
토론회 하실 때 말씀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물론 부연 설명이 더 필요한 것 뿐만 아니고
공감이 가시는 것들
또한 같이 공유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을 들어가면은 먹거리가 매우 중요하고
제가 제일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걸이라는 것을 렌즈로 삼아서 세상을 볼 때
우리가 그동안 못 봤던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그 부분들은 사실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관계들인데
그걸 못 보고 있음으로 해서
우리가 더 지속 불가능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
위기의식을 느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먹거리라는 거는
결국 사회의 어떤 주요 이슈들과 아주 광범위하게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걸 먼저
좀 인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도시 시민으로서
그리고 소비자로서 먹거리를 대할 때
어떤 이슈들로 연결이 될까
고민을 한번 해보면
가장 먼저 어떻게 보면
건강이 어떻게 보면 가장 와닿습니다
저희가 이번 먹거리
시민대학에서 강연을 한 내용들 주제들을 보시면
첫 번째가 건강
그리고 생태 보장 공동체
그리고 상생
그리고 마지막에 제가 협력 부분
거버넌스 차례를 한 건데
이렇게 쭉 나열해서 보면 건강 생태
보장 이 세 가지 건강
생태 보장은 사실
먹거리라는 문제가 어떻게 중요하구나라는 걸
인식하게 되는 어떤 진입, 입구가 될 수 있습니다
굉장히 기본적인 입구 전략으로서
이런 이슈들을 고민하게 되면
먹거리 시민으로서
충분히 좀 더 고민들을 발전시킬 수 있겠구나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이 세 가지 부분일 수가 있고
그리고 공동체와
상생의 부분들은 이미 강연을 들으셨겠지만
그런 부분들 또한 중요한 의식들이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의 삶의 수준에서 와닿는
그런 입구의 문제의식 차원에서
조금 진전된 상황들이
제가 봤을 때는 공동체랑 상생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개인 시민의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이 건강보상 생태의 문제를 중심으로
저는 문제의식을 가지고서 우리가 추후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 라는
그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부분을 결국 저는 말씀드리고자
여기에 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강 부분에서 생각을 해봤을 때 그런 말이 있잖아요
우리가 지금 쉽게 먹는 것들이
이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진짜 먹을 수 있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이 불안한데
어쩔 수 없다는 결론으로 기결되는
어떤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실 먹거리 엑스파일 이런 방송도 있고
어떤 방송을 봤을 때
저 음식이 저렇게 제조가 된단 말이야?
이렇게 딱 보는 순간 나 이거 앞으로 못 먹겠어
이렇게 생각이 되는 경우들이 있죠
이런 경우는 주로
보통은 아마 건강의 이슈와 밀접하게 관리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봐도 너무 공장형으로
그다음에 뭔가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물질들을 사용해서 만들게 되고
이런 것들을 눈으로 보게 되면
난 저거를 먹으면 건강하지 않을 것 같아
라는 인식이 들겠죠
그런 식으로 이제 건강의 이슈라는 거
개인의 건강의 이슈라는 것은
어떤 먹거리를 먹느냐가
자기 건강에
당연히 영향을 준다고 당연하게 인식이 되고 있죠
그래서 또 건강의 얘기를 하다 보면
먹거리를 못 먹으면 죽는 거고
먹거리를 잘못 먹으면 병에 걸리고 아프게 되는 거
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있는 한편
또한 자신의 삶에서 자기가 가지는 습관들
습관들이 좋지 않은 건강한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또 좋은 먹거리를 먹지 않거나
안 좋은 먹거리를 중심으로 먹게 되면
어떤 악순환이 되는 구조가 되겠죠
그래서 건강과 먹거리를
그렇게 또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소비자로서 겪고 있는 건강과 먹거리를
아주 대략 추상적이나마
그렇게 연결을 한번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또 건강에서 하나만 더 말씀드릴 부분이 있는데
광우병, 예전에 촛불집회가 있었죠
사실은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유들도 있었겠지만
여러 가지 그런 배경들도 있었겠지만
결국에는 건강에 대한 불안이 가장 저는 컸다고 봅니다
시민들이 그렇게 나와서
모여서 변화를 요구하는 얘기들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먹거리를 주제로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렇게 큰 움직임이 나왔던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던 것 같아요
그때가 거의 처음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정도 규모로 그런 식으로
사실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인식은 많은 사람들이 도시
시민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이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먹거리는 저희 가장 최근에 들어서
많이 제기가 되고 있는 문제인데
기후위기 기후 위기를 비롯해서
자연환경 생태와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 시민으로
또 이제 소비자로서 먹거리를 그냥 구매를 할 때
이게 먹는 이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까
사실 고민하지 않고 저희는 구매하고 먹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더 자세히 보면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게 잘 안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생산자 입장에서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먹거리와
환경 간의 관계는, 생태와의 관계는 그럼
먹거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기후변화
또는 기후 위기라고 지금 표현할 수 있죠
기후변화를 느끼면
생산이 뭔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게 느껴지시는
얘기들을 듣습니다
예를 들어서 좀 더 따뜻해졌다거나
좀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던 품종들이 서서히 지금
올라와도 한국에서 위도상 올라와도 키울 수 있다거나
뭔가 변화가 생기고 있고
두 가지 방식으로 먹거리와 생태는 관계가 맺어지는데
일단 먹거리가 생태에 주는 영향이 하나 있고
생태나 자연환경이 먹거리 생산해 주는 영향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 먹거리가 환경에 주는 영향을 생각해 봤을 때
지금의 우리가 소비하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방식은
매우 산업적이고
그리고 초고가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그런 방식으로 먹거리를 생산하다 보면
그 방식들이 환경에 영향을 어떻게 주는지는
사실 시장에서
최종 상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우리가 보고 있다
이런 거를 좀 이따가 좀 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다음에 반대로
이제 환경이 다시 먹거리에 영향을 주는 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기후변화
그 기온이 바뀌어서 생산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또한 여러 가지 또 자연
환경의 오염과 재해 등들이 있겠죠
그런 식으로 이제 먹거리와 생태가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보장의 문제와 먹거리를 볼 때는 이것
또한 그냥 개인으로서 개인 시민으로서 먹거리를 접할 때
보장? 보장이라는 말도 사실 좀 약간 추상적일 수 있지만
저는 여기서 보장이라는 것을
어떤 사회적인 안전망 또는 개인 인권
이런 보장이 되어야 될
것들의 사회적 이슈들을 좀 망라한 것으로
저는 표현을 하고 싶은데
그러면 이때 인권으로서
만약에 먹거리를 다룬다고 했을 때
먹거리가 우리는 지금은 사실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종종 그런 뉴스를 보죠 또는 광고를 봅니다
후원 광고죠
아프리카에서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보여주는 광고를 띄우면서
이제 후원을 필요로 한다는 그런 광고를 보고 있습니다
어? 사회가 이렇게 많이 발전했는데
여전히 도시의 그냥 소비자로서는 느끼지 못하는
다른 한 곳에서는 그렇게 기아가 있고
그렇게 멀리까지 가야 될까요?
근데 사실 가까이 가도
당장의 어떤
먹거리를 구하기가 어려운 사람이 의외로 있습니다
저희 옆에도 있고
그리고 구할 수 있다 하더라도 싼 먹거리
그리고 영양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어느 정도 맛과 가격만 괜찮으면 살 수 있는
그런 먹거리들만 주로 접하게 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사실 먹거리에 대한 어떤 인간으로서
보편적 인권으로서
건강을 위해서 먹을 것들을 건강하게 먹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것들이 여러 가지 조건의 영향을 받아서
그게 안 되시는 분들이 있는 거고
그런 분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인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거고
또한 사회적으로 어떤 안전장치 또한
그렇게 잘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실 그냥 먹거리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이 사실 깊이 보이지 않죠
저희가 그냥 마트에 가거나 주변 편의점에 가거나 할 때
주로 먹거리를 구매할 때 주로 생각하는 것
세 가지는 맛, 가격, 영향이 되겠죠
이거 외에 이러한 이슈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면서 사실은 불편합니다
되게 불편해지죠 불편한데
불편한 다음에
그래서 어떻게 할까 라고
무력해지는 것도 사실 가치 있습니다
사실 그 부분을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먹거리가 이러한 다양한 이슈들,
사회 문제들을 연결시키고 관련이 있고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계속 보지 않고서 불편함으로부터 눈을 돌리거나
그렇게 된다면 계속 그런 상황들은 지속이 될 겁니다
근데 우리가
그렇게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첫 번째 문제의식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인데
지금 사실 아주 옛날,
지금 역사를 강의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옛날에는 어떻게 보면 자기가 먹을 것을
어떻게든 자연으로부터 생산을 한다거나
그 전에는 사실 수집하고 다녔겠죠
자기가 먹을 것을 어떻게든 구한다는 것,
생산하고 채집한다는 것은 자신의 몫이었고
자신의 책임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어떤 걸 먹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던 자기 주도적이었던 거죠
내가 먹을 것을 이렇게 생산해야 되고
물론 그때의 지식이라든지
지혜라든지 기술
같은 것들이 부족에 의해서
충분하지 못한
먹거리 문제도 있었겠지만 이 요점은
자기 주도적으로 구했던 사람들이었던 거죠
그런데 지금 우리를 생각해보면
사실 우리가 생산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구하러 다닐 수 있을까요? 그런 시간이 없죠
그래서 이것을 저는 이제 보시면
생산 및 먹거리의 생산 및 채집으로부터
우리, 우리 여기 소비에 있는 우리는 단절이 되어있죠
이제 저게 안 보이는 거예요
우리가 직접 생산을 하지 않고
채집을 하지 않는다는 거는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이제 안 보게 되는 거죠
안 보이거나 못 보거나 두 개가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은 생산 과정,
먹거리 생산 과정에서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노동이 사용되고 있는지
뭐 그 과정에서 또 어떠한 품종들 종자들이 쓰이고
그런 그 종자들은 또 어떻게 만들지 아무튼
이런 구체적인 사항들은 사실 안 보이죠
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고
이게 단절이 됐기 때문에 저게 안 보입니다
그러면 생산과 채집을 못하지만
그래도 식재료를 좀 건강한 걸 구하고 싶고
좀 더 좋은 것들, 신선한 것들 구하고 싶고
이래서 다닐 수 있잖아요
그렇게 다니고
그래서 예전
같은 경우는 저희
어머니들 같은 경우는 시장에 가서
사실은 빠삭하게 아시죠
이제 이거는 이게 싱싱한 거고
이렇게 꼭지가 이렇게 돼 있으면 싱싱하지 않고
좋은 재료들을 찾아다니고 했던 어떤 지식들이고
자기가 어떻게 보면 그런 작업도 주도적으로 했던 거죠
어느 정도의 식재료에 대한 지식들이 있었던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단순히 인지하고 구하는 것뿐만 아니고
식재료를 또 조리를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죠
사실 어머님들로 상징이 되죠
우리 어머님들, 엄마 손 맛,
엄마 손의 집밥 이런 것들로 상징이 될 수 있는데
어머님과 할머님들이 만드셨던 그런 식사,
집밥들은 사실 정성이라는 것으로 표현이 되지만
정성이라고 표현되지만
그분들은 식사를 같이 먹을
가족들의 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거죠
같이 먹게 되니까
그러면 그걸 신경을 써서
더 좋은 재료를 구하시려고 하시거나
더 많은 품을 들여서
재료들을 정성스럽게 조리를 하시거나
그런 과정들 속에서 집밥들이 나왔는데
문제는 지금 저희 사회적으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죠
지금 1인 가구도 많아지고
심지어 핵가족이 된 상황에서
어머님들 또한 식사만 준비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양쪽이 다 아버지
어머니 다 일을 하셔야 된다거나
또는 어머니 같은 경우에 독박 육아를 하셔야 된다거나
여러 가지 조건들로 인해서
사실 식사를 그렇게 정성
들여서 준비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면 이제 조리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나, 조리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어머니
사실 어머니만 조리한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죠
그 남자들도 조리를 잘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역사적으로 저희가 그렇게 못 해왔던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충분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든 조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
그리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 으로써
소비자가 보이게 되죠
저희 스스로 손쉽게 저희 스스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러면 이제 식재료를 어떻게 구하고
시장에서 뭐 어떤 식으로 어떤 재료가 좋고
이런 걸 다 떠나서
결국에는 완성이 된 완성 먹거리 상품으로써
우리는 먹거리를 대하기 쉽게 됩니다
그렇게 됐을 때
결국 우리는 원래 생산을 했던 능력,
조리를 했던 능력들을 그냥 상실했다라고 보기보다는
그것을 의존한다라고 봐야 되죠
시장에 의존을 하는 구조입니다
지금은 그거를 상실하기도 했고
그걸 의존했기 때문에
시장이 그거는 다 알아서 해줄 테니
우리는 편하게 시장에 가서 구매를 하면 되는 거죠
먹거리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편하고
어?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하는 것도 편합니다
하지만 먹거리 상품을 구매할 때나 외식을 할 때나
우리는 사실은 어느 정도의 지침이 있죠
국내산 표기도 있고
그런 친환경 표기들 있죠
그런 표기들을 보면
어느 정도 안심을 하고서 아 생산이 제대로 됐겠구나
조리도 제대로 됐겠구나
잘 맛있게 했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서
사실은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시간적 여유가 또 없다 보니까 뭐 그런 상황이죠
그래서 안 보이는 거죠 이 과정에서
어떤 영향이 일어났는지 이 과정에서
어떤 영향이 일어났는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거를 우리는 안 보이게 되고
또 못 보게 되고 그런 거죠
그래서 못 보게 되고
그런데 요즘은 또
이렇게 상품으로서 먹거리를 접하다 보니까
이쪽에서 생산되는 과정에서도 안 보이는 것들이 있지만
저희가 소비하고 나서
또는 저희가 소비하기까지의 이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들
어떻게 처리되는지 또한 잘 안 보이게 됩니다
이것 또한 이제 공공 서비스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가고 하는 상황들이 있죠
그렇게 음식물들을 수거해 가고
가정 단위에서도 사실은 큰 맘 먹고 아
이번에 반찬 해야지
큰 맘 먹고 식사 좀 만들어야 되는데
양이 또 너무 많아져서 또 다들 바빠서 다 못 먹고
남은 잔만 아까워서 버리게 됐어요
버리게 된 건 어디로 갈까
라는 고민을 사실 굳이 안 해도 되죠
왜냐하면 사시는 곳에 어떤 단체로 수거를 해가니까
그런데 이렇게 수거를 해가서
이것들이 어떻게 처리가 될까라는 질문을 해볼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사실 그런 질문을 하는 건
어떻게 보면 사치일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무튼 어찌 됐든
그러면 그런 것뿐만 아니고 이 앞에
과정에서도 생기는 폐기물들도 어떻게 처리되는지
저희는 사실 알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소비 중심으로만 지금 살고 생활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