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_Part 2.>주요대안②
(영상자막)먹거리, 생명 위기와 기후위기 극복의 열쇠
서울먹거리시민학교
고이지선 강사
(슬로푸드문화원 정책위원)
구체적인 대안 중에
가장 첫 번째는 토양 문제일 것 같아요
흙을 살리는 운동을 어떻게 펼쳐나갈 건가,
어떤 정책이 가능할까 하는 건데요
지속 가능한 토양과 산림
관리를 통해서 탄소를 격리시킨다고 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토양에는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나
온실가스들을 흡수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격리를 시키는 거죠,
대기와 그렇게 되면
대기 중에 있는 온실가스의 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온실효과는 줄어들고
지구온난화를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맨 아래에 나온 것처럼
산업혁명 이후에 인류가
이미 내뿜은 온실가스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우리가 온실가스 감축을 한다 하더라도
대기 중에는 이미 온실가스가 남아 있을 거예요
그래서 남아 있는 온실가스를 흡수를 하지 않는
한은 탄소중립이 어렵다는 얘기들이고요
그래서 토양 관리를
더 잘해서 토양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땅을 살리면
매년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1을
흡수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능한가?
지금까지는 화학비를 주고 겨운을 많이 하고
계속 이런 방식으로 생산을 해왔다면
외부 투입물을 최소화하고
천연자원이나 물
같은 것들을 효율적으로 이용을 하는 거죠
생물다양성 보존
원칙을 지키면서 토양의 유기물 재생을 하는 거고요
구체적으로 작물과 작물을 섞어 짓게 하는 거예요
단일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아보카도도 키우고
우리도 사과도 키우고
이렇게 여러 가지 작물들을 혼합해서 지을 수 있고
덮개 식물들을 활용을 해서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여야 하겠죠
그래서 이런 생산 방식을 흔히 쉽게 말하면
생태적인 농업, 생태농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생태농업을 통해서 생산을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높아지면
토양의 구조가 개선이 되기 때문에
빗물이 땅 속으로 더 많이 스며들고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서 가뭄이나 홍수
예방의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미국의 어느 학자가 전 세계에 있는 학자들과 동시에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을 해봤어요
토양 재건의 초점을 맞춰가지고
질소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침식을 방지해서 덮개 작물을 이용하거나
가축을 농사에 결합하는 방식 등
이런 생태적인 원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봤더니 286개 프로젝트에서 생산량이 80
%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흔히 생태농업하면
그래 말은 좋지만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적인 이득을 줄 수 있나
이런 의문이 드실 텐데
전 세계에서
지금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먹거리 정책, 먹거리 체계의 전환을 도시
단위에서 정부 단위에서
국가 단위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면
이런 프로젝트의 날개가 달릴 거라고 생각하고요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음식 쓰레기 감축과 재활용입니다
지금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서 먹거리 분야가 좀 더 각광을 받는 이유는
식단과 음식 쓰레기의 감축이 있을 텐데요
음식 쓰레기 그동안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져 왔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한 6에서 8
% 정도 차지하고
있으니까 결코 적은 양이 아니죠 그래서 UN에서도
2030년까지
음식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게 일단은 목표를 세웠고
서울을 비롯해서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먼저 해야 될 것은
과학적인 통계를 만드는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도
산지에서 폐기되는 것들은 잡히지 않고 있고요
물론 한국 같은 경우는 유통과 조류
과정에서 생기는 것들이 많다 하더라도
과학적인 분류 기준을 가지고서
통계를 만들어야 이걸 기반으로 해서
좀 더 현실적인 프로그램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 같고요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는 과일이나
채소를 가공식품 하는 거
국내 사례에서도 보여드렸던 것처럼 가능한 일이고
더 확산이 돼야 합니다
유통 단계를 줄여야죠
그 과정에서 냉장 기술이 많이 발전을 했다 하더라도
유통망이 복잡해지고 길어지면 당연히 부패 가능성이 많고
음식 쓰레기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계를 최소화해야 하고요
식품 표기의 방식도 개선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민감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국내에서도 식품 표기제가 개정안이 발의가 돼서
지금 논의가 되고 있는데
우리는 유통기한에 너무 익숙해져 있죠
그러나 유럽이나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경우는 유통기한이 아니라
소비기한이라는 것들을 쓰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개정안에는 우리도 유통기한 대신에 소비기한
그래서 조금
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정도까지를 표시해 주면
소비자들이 시민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하자는
그런 제안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지금 낙농업계 쪽에서는 좀 반대를 하고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특히
유제품 같은 경우는 만약에 소비기한을 좀 늘렸는데
그걸 먹고 탈이 나서
판매자나 생산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럼 어떡하냐,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시각청이나 개정안을 준비한 국회의원
쪽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게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서
각 업체별로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제품 같은 경우는
유통기한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식품 표기의 방식을 소비기한으로 바꾸면
사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데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 쓰레기들을 덜 발생시킬 수 있고
그리고 판매자에게도 그게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자는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저는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사실 인식 개선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 실정에 비춰보면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에는 아직도 이제 한상차림,
푸짐한 한상차림의 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잖아요
1인 가구 중심으로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도
그 한상차림의 문화를 아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을 많이 보고 먹을 걸 많이 사들였다가
이제 버리는 경우가 여전히 상당하다는 겁니다
알맞게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그리고 음식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이런 인식
개선 중요한 것 같고요
재활용된 사료와 비료
어떻게 국내에서 어떻게 음식 쓰레기가 사료로 만들어지고
비료로 만들어지는지 말씀드렸는데
사실 그렇게 만들어진 비료와 사료에는 음식
쓰레기라는 표기가 되어 있는데
이게 이제 농민들이 사용하기에 좀 거부감이 있나 봐요
그래서 이런 인식
개선 제한을 해야만 재활용을 해서 제품을 만들었는데
그게 실제로 활용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을 드립니다 네 번째 소개 드리지만 중요하죠
식단의 변화
각국에서는 파리협정에 가입한 각 나라들은
국가별 기여방안이라고 해서
어떻게 우리 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할 건지에 대한 계획들을
총회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국도 올해 12월까지 제출을 해야 돼요
그런데 그동안 한 5년 사이에
85개국의 나라에서 제출한 NDC를 확인을 해봤더니
98 %가 기후변에 나쁜 식이침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육식을 많이 아마 하겠죠
판류나 멀리서 온
아마존을 베고
만들어진 음식들이 많이 포함된
식이지침을 갖고 있다는 걸 겁니다
그런데 음식물
손실을 언급한 나라는 11개 정도 되어 있지만
실제 식단 변화를 통해서 온실가스 감축을 하겠다?
이런 나라 한 나라도 없다는 거예요
그만큼 먹거리
체계의 전환을 통해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
중요하다는 내용들이 지금까지 좀 간가되어 왔고
사실 시민사회
진영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얘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국제적인 관계 안에서는
주요 이슈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유엔 환경계획뿐만이 아니라
국제적인 단체들에서 식단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것을 통해서 기후위기 극복할 수 있다
가능하다는 얘기들을 계속 해나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을 없애고 만든 고기,
팜 오일 등
탄소발전국이 높은 음식의 수입과 소비를 제한을 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변화시키자는 건데요
한 대학에서는 이런 얘기도 하는 거예요
고기와 유제품을 계속 먹으면
다른 분야에서 아무리 감축을 많이 하더라도
우리 2도 이상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만큼 육류 소비
그리고 축산 분야에 대한 중요성, 이 분야에서 감축하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다는 얘기를 강조하고 있는 거고요
국내에서도 이런 식단의 변화,
움직임이 드디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교나 공공기관,
군대 급식에서 채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어떤 분들은 건강 이유 때문에
혹은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채식을 하는 분들이 요즘 많이 많습니다 있습니다
전국에 한 100만 명
정도 되는 인구가 채식인구라고 하는데요
채식 선택권
적어도 내가
특히 군대 같은 경우는
내가 군대를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닌데
가서 먹을 수 있는 게 나의 신념과
그리고 나의 식성과
건강과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큰 고욕이겠죠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했고
진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국방부에서 나서서 지금 채식 선택권을 시작을 하겠다고요
입장을 밝혔고요
울산교육청도 10월부터 채식 선택권을 갖도록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은 고기 없는 월요일을 만들겠다고 해서
지금 막 시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기후
위기 극복 방안 중에 하나가 식단 변화라는 거예요
지금 당장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부터 우리 실천할 수 있는 거죠
시민 개개인이 실천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공공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확대한다든가
육식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서
지역에서, 지자체에서, 국가
단위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인 것 같습니다
우리 식단 변화가
왜 필요한가 이 자료는 앞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여기서 가장 적절할 것 같아서 보여드릴게요
주요 국가 1인당 육류
소비량, 이거는 지금 한국의 육류 소비량인데요
1인당 소비량입니다
1991년부터 보시면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를 해왔죠
닭과 돼지, 소,
그리고 특히 돼지와 닭의 증가량이 좀 많은 편이고요
다른 나라들과 비교를 해보면
아시아에서 1인당 육류 소비량이 1위입니다
물론 전체 소비량을 따져보면
중국이 워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겠죠
지금 맨 오른쪽에 있는 게 재소비
많이 하는 1인당 소비량 많은 아르헨티나
그리고 두 번째 녹색이 미국입니다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미국도 상당히 높죠
그리고 브라질,
이스라엘, 칠레 등이 있고요
까만색이 OECD 평균이에요
그리고 한국이 파란색으로 되어 있고 저쪽에 빨간색 7
.55 되어있는 게 일본
그리고 세계 평균 그 다음
그리고 맨 왼쪽에 색깔 표시되어 있는 게 중국입니다
1인당 6류 소비를 보면 아시아 1인 건데
흔히 정부에서는 어떤 통계 보도 자료를 내냐 하면
우리나라 OECD 평균보다 낮다
육류 소비 더 해야 된다는 방향으로
보도자료를 내곤 해요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OECD 국가들 중에서도 미국이나 캐나다
몇 나라를 제외하면 그렇게 많이 소비하는 게 아니거든요
다른 나라들도 한국보다 좀 적은 국가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OECD
평균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비슷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왜 우리가 일본보다 많을까?
그리고 왜 이렇게 우리는 계속 증가할까?
이런 고민들을 한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앞에 사진 다시 보여드리면
1991년부터 계속 증가했는데요
제가 통계를 보니까 2004년쯤에 잠깐 주춤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고
우리가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였잖아요
그리고 동시에 조류독감이 국내에서도 심각하게 발생했을 때
잠깐 주춤했을 뿐 이후에는 계속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