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_Part 2.>주요대안①
(영상자막)먹거리, 생명 위기와 기후위기 극복의 열쇠
서울먹거리시민학교
고이지선 강사
(슬로푸드문화원 정책위원)
이제 문제점 다 봤고
국내 사례도 봤으니 주요 대안을 소개를 하겠습니다
현재 먹거리
체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뭔지를 살펴봤으니
바꿔서 생각해보면 이 문제의 원인들만 해결을 하면
오히려 기후위기 시대에 먹거리 체계
전환이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있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기후학자가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지금 우리는 변화를 만들기
가장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인류가 만든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때문에
사실 고통받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서 바꿔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 기후위기를 없앨 수도 있다는 말인 거죠
UN 환경계획, UNEP에서는 올해 발표 목표를 했는데요
먹거리 분야에서만 최대 20%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토지 이용의 변화와 서식지 파괴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어마어마하니까
일단 그것부터 줄이면 매년 4.5 기가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하고요
축산 분야의 메탄 발생 줄이고
생산 방법을 개선하면 또 여기서도 감축 가능하고
축산 분야의 메탄 발생을 줄인다는 것은 사실
이제 식산 산업이 좀 줄어들어야 되겠죠
그리고 좀 신선한, 여러분한테 좀
새로운 대안일 것 같은데요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을 하면
매년 8기가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거리 체계의 전환이 가능하다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는 통계자를 좀 봤는데요
주요 대안으로 첫 번째로 제가 제시하는 것은 생물
다양성 보호입니다
여기에 관련돼서 짧은 영상 하나
먼저 보고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내 자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그레타 툰베리와 조지 몬비오라는 기자가 같이 등장을 했는데요
영국의 일간지인 가디언에서 같이 만든 영상입니다 가디언은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언론인데요
기후변화라는 단어보다는
더 심각성과 비상사태임을 알리기 위해서
기후변화보다는
기후위기라는 단어를
본격적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숲 생태계, 자연을 보호하고
회복하고 지원하는 거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나무 심기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초에 세계 경제 포럼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1조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 나무 심기와 이 나무
심기가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을 하세요?
저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미국은 전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
그 배출 국가의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고작 나무
심기냐, 이런 비판 하나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그 대통령은 2015년
그 전 오바마
대통령이 가입했던
파리 협정을 탈퇴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어서
그리고 여러분이
아마 영상을 보게 될 때쯤에는
그 파리 협정에 탈퇴가 현실화될 거거든요
11월 3일이 되면
파리 협정을 정말로 미국이 탈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았던 대통령이 일조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하니까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었겠죠
하지만 그레타
툰베리와 조지 몬비오가 얘기하는 이 제한상태계 회복,
나무 심기, 숲을 만드는 일들은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앞에서 보셨던 것처럼
기존 우리의 먹거리 체계가 생태
위기를 가속화시키면서 생물다양성을 저하시켰기 때문에
가장 기본은
우리가 그것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생물다양성 보호는 아주 구체적인 정책이라기보다는
주요 대안의 큰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물다양성이라는 게 피부로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우리가 숨쉬는 공기
그리고 마시는 물
그리고 먹거리 모두 자연에서 오는 거잖아요
생물다양성이 보장될수록 더 다양해질수록
우리가 얻는 이득들도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즘 벌이 사라졌다는 얘기도 들어보셨죠
수분 활동을 도와주는 벌들이 겨울이 좀 사라지고
따뜻해지면서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그래서 수분
활동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벌과 나는 그런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숲속의 원숭이들도 그렇다고 해요
수분 활동을 도와주는 벌처럼
과일을 먹는 원숭이들이 과일
씨앗을 숲에 이곳저곳에 뿌려주기 때문에
숲이 더 번창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그렇게 자연 생태계는 아주 복잡하지만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서 지금까지 진화해왔고
적응해왔습니다
그런데 인류가 만든 위기 때문에
이게 무너지고 있는 거잖아요
한 사람이 사라지면
그 사람이 살았던 역사가 사라지는 거라고 하잖아요
종의 멸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한 생물학자는 지금
우리는 종의 도서관을 불태우고 있는 거다
그 역사를 모두 사라지게 하는 거다라고
탄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생물다양성 세계적으로 먹거리
보장 측면에서도 중요할 거고요
건강한 식단을 뒷받침하고
농촌 지역의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면
당연히 생태 위기 줄어들 수 있겠죠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질병과 감염병,
해충의 위험에서도
저희가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동식물에 기대는 인류의 먹거리입니다
거리체계가 만들어진다면
훨씬 더 풍부한
인류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육상에 있는 척추 동물 중에 97 %가 인간과
그리고 가축들이라고 합니다
단지 3 %만이 야생동물인 거예요
우리가 야생동물들이 사라졌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구상은 사실은
대부분의 인간과
가축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면
좀 아득해지는 것 같습니다
생물다양성의 회복이 아주 시급하고요
제가 한 10년 전에
나고야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
협약 총회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갔더니
사실 기업이나 정부에서는 유전자원을 어떻게 확보하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건지에
대한 관심들이 좀 많았다고 시기였고요
그때만 하더라도
이런 서식지 보호나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들만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저희가 했던 거는
당시에 당군
이래의 최대
국책사업이라고 했던
사대강 사업이 막 진행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사대강 사업으로 파괴되는 습지와 해양
수중 생태계 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국제적으로 알려 나갔고
보호 활동을 같이 펼쳐 나갔었는데요
당시만 하더라도
사실 종 하나를 지키기 위한 정책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종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
서식지를 보호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들로
지금은 많이 변화되었고요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서 그래서 해양 생태계나 육상
생태계 상당 부분을 보호
구역으로 설정하자는
이런 인식들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