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길래 20억 오른 집 값을 거절하나?[정영진 최욱의 걱말서] (f.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모두인)
서울 전체적으로 50여개 사업지들이 있는데
센터가 만들어지고 코디네이터 분들이 딱 되고
그 사업 끝나면 다른 지역으로 또 가시겠지
관리해주려고 이번에 탄생한 게 모두인이고
다른 일을 맡게
되실지 모두인 같은 데서 지원을 해주신다
이런 거군요
아 잘했네 서울시 네 서울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큰 도시인 거는
최욱 씨도 알고 계시죠?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도시입니다
서울에만 한 7개월? 1천만 명 정도가 살고 계시고
또 인근 다
합치면 한 2천만 이상이 서울 수도권에 살고 계신데
물리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아주 복잡한 이해관계가 맞물리고 있거든요
이거를 주민,
행정기관의 소통으로 이 도시를
아주 살기 좋게 만드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오늘 좀 만나 볼까 합니다
최욱 씨는 행정기관에 갈 일이 많진 않죠?
뭐 전입신고 할 때 정도에는 최근에 가본 일이 없네요
서울을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어디에 의견
내본 적도 없으시고
그런 의견을 아직까지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이후로는 아마
저 역시 또 좀 태도가 바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서울 도시 재생 코디네이터
일자리 통합 지원 플랫폼인 서울 도시
재생 모드인이라는 게 있는데
이걸 오픈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전문가를 또 양성하고
일자리까지 연계해 주시는 세 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도시 재생지원센터 재생교육팀장 강시원님
그리고 동대문구 제기동
고대 앞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구태우
코디네이터님 서대문구 천연충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박호연 코디네이터님까지 세 분 모시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네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늘 도대체 무슨 얘기를 나눈다는 건지
저도 모르게 저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저 오늘 소개를 좀 해드리긴 했는데 아
저도 내가 볼 때 본인도 몰라 이해도가 한 30
% 안쪽인 것 같습니다
근데 뭐 마치 아는 것처럼 나한테 질문 던지고 하는데
아유 정말 한심했습니다
나도 좀 많이 다급하다 보니까
지영씨한테 도움을 요청했네요 아
나는 오늘 진짜 뭘 다루는지를 모르겠어요
도시를 뭐 살기 좋게 만든다는 것 같긴 한데
뭐 어떻게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 세 분한테 그럼
얘기를 한번 들어보면서 이해를 좀 해봅시다
코디네이터라는 타이틀을 달고 오신 분이 두 분이 계신데
어떤 일을 하시는 분들인지도 전혀 감이 안 잡히는데요
이해도를 좀 높이는
차원에서 소개를 좀 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 이해도를 좀 높이는데
도움을 드려야 될 텐데
이해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교육팀장으로 일을 하고 있고요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코디네이터분들을 영양증
강화시키기도 하고
코디네이터로 근무할 수 있게 양성 발굴하기도 하고
그래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사람을 키우고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시원이라고 합니다
도시재생 코디네이터를 쪼는 역할이신 것 같아요
쉽게 얘기하면 정확하죠?
네, 맞습니다 자,
그러면 코디네이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아야 이해가 좀 될 것 같아요
코디는 보통 정수기 쪽으로.. 정수기 쪽이거든요
이해를 하고 있는데.. 자,
그러면 코디네이터가 과연
무슨 일을 하는지 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좀 전반적으로 코디네이터 관련된.. 그러실래요?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소개를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정수기 코디네이터면 정수기가 뭔지 아셔야 되잖아요
도시재생 코디네이터면 도시재생이 뭔지
사실 도시재생이 여러 루트로 드런은 보셨을 텐데
기본적으로 도시가 살아있는 유기차라고 생각하시면
도시는 반드시 늙습니다
그렇죠? 그렇죠 나이 있고요
이제 허름해지기도 하죠
그런데 기존에는
이렇게 오래된 도시들을 새롭게 바꾸는 방식을
전면 재개발
그래서 재개발 사업이라든가 사업이라든가
그래서 하루 아침에 도시가 완전히 바뀌는 모습으로
이제 개발을 추진해 왔어요
하지만 그런 방식을 하다 보니까
그 전에 살던 사람들이 떠나야 하기도 하고
그리고 어떤 역사 문화라든가 환경이라든가
우리가 그쵸 지역성이라든가 훼손되어 왔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완하기 위한 도시계획
도시개발 방식을 도시재생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근데 이 재생에서
아주 중요한 가치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수렴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데
큰 기존의 어떤 도시 계획
개발과는 좀 다른 과정이 있어요
그런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하려면 그냥 행정에서 주민 의견
주세요 하면 잘 참여 안 하시잖아요 당연하죠
그렇죠 바쁘니까 그렇죠
그래서 도시 재생 지역으로 선정이 되면
그 선정된 지역에 현장 지원센터라고 해서
주민들과 행정과 전문가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해주고
조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현장 지원센터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그분들을 코디네이터라고 합니다
그럼 그런 센터가 서울에 여러 군데가 있군요
여러 군데가 있죠 그렇군요
그러면 저희가 머릿속으로 딱
떠올릴 수 있을 만한 도시재생 어떤 게 있을까요?
딱 하나 떠올릴 수 있는 유형이 사실 굉장히 많은데
제일 많이 들어보신 건 세운상가, 혹은 서울역 7027,
이런 중심시가 지나 경제기반으로 하는 곳도 있고요
그런 곳들도 있지만
사실 지역 단위로, 마을 단위로 들어가 보면 지역에 낡고
혹은 약간 노후화되고
그런 것들을 개선해 주는
도시재생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서울 전체적으로 합치면
한 50여 개의 지금 화업지들이 있는데
오늘 오신 분들도 그런 분들이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고대합 마을이라든가
청년충현이라든가
장희동이라든가
굉장히 많은 곳에서 이런 도시재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자
그러면 실제로 일을 하고 계시는 두 분
잠깐 좀 만나보겠습니다
일단은 동대문구 구태우 코디네이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도시생광역센터 교육팀이 낳고
길러준 코디네이터 구태우라고 합니다
아 그래요? 흐뭇해하시네 이렇게 해야지
교육팀장님께서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일부러 준비해서 왔습니다
야 저분은 의도를 했고
의도가 중학교에서 먹혀들었고
나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코
길러줘서 동대문구에 있는 제기동 도시대생
현장센터에서 2년차 코디넥으로 아
2년차입니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몇 분 정도 계십니까?
사무국장님 포함하면 상근하고 있는 사람 4명
자 서대문구 저희 동네에서 또 오셨어요
천연충현 이거 왠지 말이 어렵네요
천연동 충연동이 합쳐진 아
동네 이름이에요? 네 합쳐가지고 어디 쪽이에요
천연동 충연동
그 독립문역이랑
서대문역 사이의 사업지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좀 유명한 걸로는 영천시장이랑 감리교신학과 있습니다
제일면 영천시장을 제가 모르겠네요 네 죄송합니다
그래서 이쪽 지역에서는 이제 박호연 코디네이터님이
그 동네 살고
계신 주민분들과 컴비케이션을 계속 하신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현정지원센터에서 주민들 의견 듣고 행정에 전달하고
행정의견 주민한테 전달하고 이런저런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물론 뭐 새로운 네이밍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혹은 새로운 임무가 표현되는 네임이 있을 수도 있는데
옛날 같으면 서대문구
천연충현구역
재개발담당 박호연 민원담당 뭐 이렇게 이제 하면 되거든
민원담당이지
사실은 근데
이제 뭐 도시재생현장지원벤터코디네이터 이렇게 가니까
너무 이름이 어려워 뭐하는 분들인지도 모르겠어
딱 보면은 일부러 못 알아보게 하는 거예요
뭐예요 어려울 수 있고
사실 도시재생코디네이터는 서울시만의 명칭이 아니고요
전국적으로도 도시재생 코디네이터들이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거의 대략 잡아도
매년 거의 천
명 정도의 코디네이터들이 새로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현장지원센터를 생기겠고요
쉽게 말하면
현장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전문인력을
직원을 코디네이터라고 보시면 돼요
공무원은 아니고 민간의 영역이고요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우선 코디네이터는 도시재생활성화사업체로
선장이 되면 지원센터를 꾸리게 됩니다
현장지원센터에서 3명
혹은 5명 이렇게 규모를 가지고 센터장이 있고
코디네이터들이 지원으로 근무를 하게 되는 거고요
그런데 그들이 하는 역할은 처음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되면
주민들에게 그런 가치도 알려야 되고
공감대도 형성해야 되고
어떤 동기 유발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그럼 교육도 하고
홍보도 하고 설문조사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그렇죠
그리고 지역의 물리적으로 좀 괜찮은 역사
문화 보존에 대한 자원도 좀 조사하고 도 발굴하고
이런 전체적인 동기
유발을 하는 과정을 먼저 하게 되고요
그렇게 해서 좀 가치가 공감되고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이 있는데
주민들의 목소리를 설문조사만 받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주민들이 일정한 조직을 구성하게 됩니다
주민협의체라든가 그런 조직을 구성하게 되는데
그런 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걸 지원해 주는 역할을
또 코디네이터가 하고요
그렇게 공간이 만들어져서 논의를 하기 시작하는데
도시재생은 국민들만 일방적으로
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전문가들 그리고 행정에서도 같이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 의견이 이렇게 굉장히 첨예할 거 아니에요
우리 집 앞에 골목이 있으면 어떻게 됐으면 좋겠고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여기 안 왔으면 좋겠고
이런 다양한 갈등들을 좀 중재해 주고
조율해 주는 의견 조율의 역할
이렇게 이야기만 하고 끝나면 안 되고
실제 도시가 변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변해야 되는지
그런 비전을 계획해 주고 실행해 주고
도시 재생을 구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분들이 그만큼의 권한을 가지고 가요?
일단 도시 재생을 하게 되면
그 지역의 일정의 도시 재생
사업비가 지원이 되는 거고요
그런 예산들을 어떻게 쓸지
어떤 방향으로 지역이 가야 될지를 주민들하고
같이 결정하고 조정하는 역할
거기에 물론
전문적으로 계획을 어쨌든 도시 계획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 계획을 수립하는 코디네이터들도 또 따로 있습니다
야 일을 하려고 마음 먹으면 진짜 할 일이 많겠다
그리고 굉장히 어려운 문제고
반대로 이제 놀려고 마음을 아유 한없지 한없어 아
그러면 이분들은 도시재생 그 사업 끝나면 끝이에요?
다른 지역으로 또 가시겠지
그거를 관리해 주려고 이번에 탄생한게 모두인이고
팀장님이 잘 설명해 주셔서 아 그래요?
과거에는 그냥 뭐 현장에 그렇게 센터가 만들어지고
코디네이터 분들이 딱 되고 남은 게 끝이었는데
이제는 그분들이 어떻게
계속 다른 일을 맡게
되실지 모두인 같은 데서 통합 지원을 해 주신다
이런 거군요
그렇죠 이거 잘했네
예를 들면 코디네이터들이 일단 되고
싶은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방금 설명드렸다시피
이렇게 많은 일을 해야 되는
어마어마한 역량을 어떻게 다 갖추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사전에 갖출 수 있게
인재들을 발굴하고 교육하는 단계가 있고요
일반적으로 많은 양성 과정들이 그런데
교육 받고 끝나잖아요 양성을 했는데
그래서 실제 그분들이 현장에서 근무하실 수 있게
또 일자리를 매칭해주고
연결하는 역할을 또 그 모두인이 하고요
그렇게 해서 들어간 이렇게 두 분처럼
현장에서 계시는 분들은 저희가
또 현장의 역량을 좀 강화할 수 있는 직무 교육이나
이런 교육들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런 교육을 지원해 주는 기능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이제 사업은 사실 5년이에요
도시재생사업은 한 지역에 5년 사실 이제 안타깝지만
5년 계약식을 쉽게 말하면
그분들이 계속 새로 나는 새로운 현장
혹은 조금 더 내 단계를 높여서
다른 현장으로 근무할 수 있게 매칭을 해주고
활동 지원을 할 수 있는 어떤 증서들을 발급해 준다거나
일자리 매칭을 하는 통합 기능을 갖춘 사이트입니다
이게 앱이에요?
사이트? 도시재생 모드인 설명을 아주 잘하시네요
교육팀장님 아,
교육팀장님 설명이 이제 좀 저희한테 와닿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도시재생코디네이터
일자리 플랫폼 모두인을 소개를 해주시는 거죠?
네, 맞습니다
그럼 이제 내가 그런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다면
여기에서 직접 교육을 받고 시작을 할 수도 있는 겁니까?
네, 저희 모두인의,
그러니까 모두인 자체가 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가 양성교육을 하면 그분들,
이제 술하신 분들을 지속적으로 책임 있게 관리한다
보시면 되고
코디네이터로 어떻게 되셨는지
그런 건 또 두 분이 또 생생하게 진행도 잘하시고
잘하시네 교육팀장입니다
자 코디네이터 우리는 이름도 생소하고
개념도 우리 머릿속에 없는데
어떻게 이런 직업을 가진 생각을 했고
어떻게 되셨는지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네 저는 전공도 도시 뭐 관련 학습 아니었고
그동안 뭐 사회적인 뭐
이런 일들을 막 많이 해본 사람이었어요
아 그런 사람도 아니고 평범했군요
평범한 한 사람이었고
전공은 목회를 했고
아 그래요?
네 아 그래요?
네 그래서 20대부터 한 30대 초반까지
계속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교회의 공동체를 어떻게 하면 세울까
뭐 이런 것들을 고민하고 이랬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러면서 좀 부대끼는 게 있었어요
교회 안에 오면은 아 모두가 이제 따뜻한 공동체다
우리가 함께 해보자 하는데
그렇게 쓱 사라지고 나면
함께하는 모습이 그렇게 약하잖아요
야 과연 이런 도시에서 이런 고도화된 도시,
개인주의된 도시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함께 연대하고 함께 정을 나누고 살아간다는 게 가능해?
라는 게 종교인이면서도
이게 약간 시민으로서 항상 고민이 없거든요
갈등이 생기고 고민이 되고
그런 걸 가르치면서도 나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 같고
이런 고민들을 늘 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본인 자서전으로 쓸린 자리가 아니고
이렇게 계속 하다 보면
그 말씀이 너무 길어 설교가 될 것 같아서
어떻게 됐냐고요
죄송한데 오늘
저희가 구태호님을 서울의 위인으로 모신 게 아니다
고민을 갖고 있었어요
마을 어른들께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라고
도시 재생과
좀 비슷한 유형의 저층주거재를 살리는 사업이 있었어요
거기에서 이제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지었는데
그 이용시설을 잘 관리하고 가꿀 젊은 활동가가 필요하다
근데 이런 갈등을 갖고 있는 젊은 사람이 있다
이런 소개를 받아서 참여를 하게 되었고
서울시에서 모집한 거예요? 아닙니다
마을 안에서 그런 어른들을 제가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 어른들이 그런 마음이 있으면 함께 해보자
같이 해보자
그런 걸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교육과 과정이 제가 전문가가 아닌데
갑자기 들어와서 활동가라고 막 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그때 매칭된 게 서울광역센터에서 있는
그런 교육들을 제가 이수를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도시대전 현장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알겠습니다 박호연 코리아이트
박호연님은 어떻게..
30년 동안 한 번도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없어요
지금도 3층짜리 빌라에 살고 있고요
그래서 그 골목이 너무 좋고
빨간 벽돌 빌라의 감성이 잘 보존됐으면 좋겠고
그런 공동체의 필요성을 저도 공감하고 알고 있었고
근데 그건 그냥 일상이었고요
저희 학부 전공이 지리학인데
사회과학대 안에 있는 지리학과여서
도시질이나 도시 문제에 대해서
타 학과보다는 조금 더 밀접하게 접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흘러 흘러서 도시재생 코디네이터까지 하게 됐습니다
흘러 흘러? 흘러흘러 흘러흘러인지
아름아름인지
도시에 대한 덕질을 하다가
사실은 어떤 교육을 이수 받으신거에요?
아니면 취업을 보시고 들어간거에요? 지원해서 들어간거죠
이력서를 쓰고
프로그램같은걸 기획안을 내고 면접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 코디네이터가
두사람이 들어갈 때만 해도
자리잡히기 전이라 원하면 다 됐어요
지금은 있으면 경쟁이 치열하지 네 치열하죠 정확하죠
제가? 치열합니다
저희 양성 과정을 모집하는데
작년에 교육생 250명 모집하는데
거의 하루 만에 다 마감이 와 난 그런 게 신기해
어떻게 알고
이렇게 다 지원을 하실까 그만큼 치열한 거예요
지금 취업 시장이 아
삶이? 동네 분들하고 교류가 있으세요?
빨간 벽돌 빌라? 동네에서 오래 살다 보니까
여전히 같은 빌라에
유치원 같이 나온 친구가 예전에 고등학교 동창들이 있고
요즘 그런 동네 많지는 않잖아요
네 많지 않아요 되게 행복하게 저는 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데
그런 데들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 거죠
이게 집이 높이 올라가고 돈을 그걸로 벌게 되고
이런 것도 다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 안에서 있었던 그런 정과 추억과 그런 이웃과의 관계
이런 게 제가 누리고 있는 거다 보니까
다른 사업지나 다른 동네에서도 많이 누렸어요
있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박호연 코디네이터님 집이 재개발해가지고
20억 된다고 해도 별로 반갑지 않다
저분은 이제 들고 일어날 뿐이야 저요?
돈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저분은 어디 들어놓을 뿐이라고
왜냐하면 인간의 정
그깟 20억 놀아가잖아 이 자식아
200이면 조금 고민해보겠는데
20이면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대단하시다 재개발하면 눈 감았다 뜨면 아파트가 올라와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발 사업이었잖아요
그런데 도시재생은 세 가지 원칙으로 진행을 합니다
세 가지 원칙으로 도시재생 사업주로 선정이 되고요
도시가 물리적으로 세태했느냐
그러면 당연히 물리적
세태된 것을 회복하는 게 도시재생이고요
지역의 인구라든가
그리고 혹은 경제적으로 활성화가 지금
어떻게 좀 낙후되고 저조되고 있느냐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든가
아니면 인구 강소에 대한 대안
그리고 지역 공통체 회복을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어요
지금 박 코디님이 말씀하신
저런 공동체나 이런 추억들이 그냥 되게
서정적인 부분이 아니라 실제로 도시재생 사업
어떤 물리적 개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사업이나 장치들로 그런 것들을 최대한 회복
하려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그 자체가 다 자산 아닙니까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런 사업을 하고 있는 그런 분들이 계셔요
실제로 그러면
우리 코디니터님들이 지역에서 주민분들 만나서
이런 저런 의견 조율하고 하다 보면 그게 잘 됩니까
아무리 그래도
아마 지역 주민분들이 지역의 따뜻한 정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막상.. 이해관계
그렇지 막상 내 집이 그냥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보다
한 5억, 10억이 뛴다고 한다면
그거 거스르기가 굉장히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뭐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러니까 그래서 그게 조율이 잘 될까 싶긴 하거든요
네, 여기에 전제조건 하나만 말씀드립니다
도시가 낡았고
혹은 개발된다고 해서 모든 게 되나
모든 지역이 다 재개발돼서
몇십억이 되는 아파트로 지어지는 건 아니에요
도시 개발에 여러 유형이 있는 거고
그중에 도시 재생이 하나인 거고
가령 개발을 주민들이 원한 다음에도
일부 사업지들은 예를 들면
기업에서 예를 들면 무슨 아파트
이런 건설 회사에서 이익이 없으면 또 안 하기도 하죠
그렇긴 하겠네
예를 들면 두 분이 조금 개선됐으면
좋겠는 동네에 살고 있는데
재개발도 안 된대
그럼 계속 이대로 살아야 돼?
나쿠대 그 판단이 저는 되게 중요합니다
중요한 답입니다 역시 교육팀장님이시군요 정확하시네요
설명도 너무 잘하시고 진행도 잘하시고
근데 조금 겸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배워가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해주시는 거죠
그러면 양성
교육 이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기간이 있습니까
아니면 상시적으로 계속 교육을 하시는 건가요?
양성 과정은 이제 저희 구태우
코디님이 그 양성 과정을 통해서 발굴된 일인데요
양성 교육은 올해의 경우에는 상반기
하반기에서 두 번 진행을 해요
신청을 하면
저희가 서면이나 인터뷰를 통해서 선발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한번 하게 되면 50시간 이상의 교육과
그리고 과제를 해야 되고
현장 실습을 해야 되고
나가야 돼서 굉장히 긴 과정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하면
연간 올해는 목표가 한 60에서 70명 정도
이제 양성 과정 수료생을 배출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양성 과정 속에서 탈락하는 사람도 많습니까?
웬만하면 끝까지 가셔요
아, 웬만하면요? 탈락하는 사람은 탈락할 만한 사람들이군요?
그런 분들이 간혹 계셨기 때문에 말씀을 드릴 수 없는데
아, 조심스러워하시군요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럼 본인이 하면서 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하나씩.. 자기만 들으면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나 아니면 절대 안됐어요
한번 들어보자구요 도대체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는지
우리 구태호님 자꾸 눈치 보지 마시고
저는 선배님을 먼저 공부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하신 일이 있긴 있죠? 아
그럼요 결국 선배님부터 한번 갈까요?
네 우리 박선배님
저는 어쨌든 사람을 되게 좋아하고
어른들한테서 뭘 배우는 걸 좋아해가지고
어른들이랑 공모사업을 진행하거나
사업을 할 때 의견을 잘 듣고 진행하는데
도와드렸던 예를 들면
작년에 저희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서 사진집을 내고
사진전을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사적으로 소통하거나
이런 부분들도 제가 기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보람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참여하시는 주민들은 어떤 분들이에요?
저희 도시대생 관심을 있는 이 사업지 안에 계신
주민분들 중에 주민여비체에 가입하신 분들이 공고를 보고
내가 한번 우리 마을 위해서
이런 사업을 해보겠다라고 해서
신청을 하신 분들이 모이게 됩니다
그분들은 은퇴를 하신 분들이 주로 많은 건지?
아무래도 저희가 좀 아쉬운 부분도 주중에 저희도 일하고
퇴근하다 보니까
저희처럼 주중에 일하고
퇴근하는 젊은 주민분들을 만나기가 조금 많이 어려워요
보통은 함께 하시는 분들이 50대
60대 뭐 이런 분들입니다
네 그렇군요
따로 사무실이 있어요? 네 현장지원센터라고 있고요
그 센터에 주민분들 오셔가지고
여러가지 상담하고 논의하고 회의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거 뭐 귓바닥에서 하겠니?
아니 그러니까 말을 또 어떻게 해
이런 사무실 못 봤어요
어디 저 동사무소 같은데 같이 있나요?
네 그 지도 앱에
그 도시재생지원센터라고 치면은 아주 여러군데 뜰 겁니다
아 그렇군요
우리 박선배님 얘기 들어보고 구 후배님
저도 거의 비슷한데요
뭐 특별한 게 아니라 주민들, 특히 어른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엄청나게 특별한 거를 원하시는 게 아니라
결국에는 자신의 소리를 들어주시길 원하시는 분이 많아요
그러니까 도시에서 살고
옆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외롭고 뭔가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이 없다
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별 얘기를 해도 다 듣습니다
네, 뭐 손주 이야기
뭐 자녀들이 이번 명절에 왔다 갔니
뭐 이런 얘기부터 다 듣는데
그런 얘기를 계속 반복하셔도 들어드리는 거
그걸 들어드리면 그러면 점점 호칭이 편해져요
그렇게 되면은 태우야 이렇게 하는군요
군이 됐다가 씨가 됐다가 코디님 됐다가
팥죽 끓여다 주시고 그래요
팥죽 끓여다 주시고
그렇게 이렇게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또 도시의 생명 하겠죠
아무나 못하겠네 얘기 들어보니까 일단 외향적이어야 되고
사교적이어야 되고
그리고 굉장히 성격이 좋아야겠네
급여원은 만족스럽습니까?
얼마인지 뭐 여쭤보지는 않겠습니다만
괜찮습니까? 아 일단은 구후배는 지금 불만적 투성입니다
제가 그 전에.. 됐어 내가 봤어 아닙니다
그 전에 제가 사역을 하지 않았습니까?
네네 그때보다는 훨씬 더 만족스럽겠죠
거긴 못 알아주잖아
그거랑 비교하면 안되지 좋은거 거부를 하라고
지금 우리 박선배님은요?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는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인 것 같은데
근데 저희 사이트나 이런 데
보면은 모집 공고에 돈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한번 보시고 지원하시는 분들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고
저는 어쨌든 되게 운 좋게도
서울의 부모님이 털을 잡아놓으셔서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박선배님은 굉장히 뭔가 좀 이렇게 교과서적이신 것 같아
네 뭐 개인으로 나온 게 아니다 보니까
뭘 자꾸 개인으로 나온 게 조심스럽습니다
왜냐면 뭘 자꾸 개인으로 나온 게 아니야
제가 센터 이름을 걸고 나왔는데
혹시라도 천연충현 네 천연충현 얘기를 해야 되는데
어쨌든 만족스럽습니다 알겠습니다
박선배님은 굉장히 뭔가 조심스러우시네 네 조심스럽습니다
웬만한 정치인보다 더 조심하는 것 같아요
박선배님 편하게 좀 해줘요
지금 네, 편하게.. 딱 30분 정도 되면 편해지는데
끝날 때 돼가지고 아쉽습니다 편하게 좀 해줘요
천연충현이나 제기동이 언제 끝나요?
여기는? 18년도에 시작했고요
2022년까지 사업기간입니다
네, 끝나시고 제기동은 언제 끝나요?
저희도 이제 내년까지 내년까지요?
여러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그래도 핵심 사업이라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5년간 네, 있습니다 그럼 뭐예요?
천연충이라는? 그 골목길이 되게.. 펼쳐져 있어요
그 모습이 또 경관이 되게 좋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 골목마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까
좀 많이 지저분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아파트처럼 관리되는 마을을 만들자 해서
마을 관리소를 그 골목 거점마다 세우고
거기서 이제 쓰레기 거점 수거를 하고
집 수리가 필요하면
조금 조그만 집 수리를 거기서 책임지고
그걸 다 주민분들이 그 안에서 일하면서 서로 돕고
비용은요?
비용은 측정된 예산으로 그렇습니다 야,
이거 괜찮네 세금으로 나가는 거야 이거는 세금 써야지
이게 이제 초창기에는 그런데요
저희 도시회생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자력 재생해서
현장센터가 5년 뒤에
이제 없어지면 주민들은 또 덩그러니 남을 수는 없잖아요
그게 저희 과업입니다 그렇죠
그래서 그 사업 기간 내에
주민들은 스스로 어떤 조합이든
어떤 형태의 마을 기업을 만들든
그래서 그 기업이 현장센터가 빠져나가고 나서도
누군가 청소를 해야 되고
누군가 관리를.. 어쨌든 돈은 드는 거죠
예를 들면 빌라트..
청소하는 거 5천 원씩 다 걷어서 내잖아요
이제 그런 것들을 지역 주민들이 지역에서 경기적 생활
그렇죠 3터로 아예 활동할 수 있게
그거를 사업 기간 내에 진행을 하고
그 마을관리소가 그 중에 하나의 지금
또 살인의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자랑스럽게도 협동조합이 지금 저희가 구성돼 있어서
그분들이 좀 열심히 자발적으로 일해주고 계시고 계십니다
늘수록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네
센터 자격으로 말씀하시는 거죠? 반반입니다
이제 반을 좀 섞어주시네 네 네 고맙습니다
반이라도 섞어주셔서 동대문구 제기동
고대한마 여긴 뭐가 핵심이에요?
핵심사업? 제일 규모가 작은 사업이긴 해요
사업지도 규모가 제일 작은 사업이고
금액도 그래서 제일 작은 사업이어서
저희가 주력으로 삼는 것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집수리
이제 집을 좀 고쳐주는데 좀 지원을 해드리고
그 다음에 공동이용시설
주민들이 함께
좀 이렇게 모여서
뭔가를 하실 수 있는 공간을 하나 만드는 것
그리고 그러면 아까도 다 얘기 들었다시피
그 공간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그런 주체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민들을 양성해서
그들이 관리기업이 되어서
마을관리기업으로 양성되어서 끝까지 센터는 빠지더라도
마을기업으로서 그 마을을 관리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아 마을기업의 관리자로서 남으셔도 좋겠다
그죠? 구태우 코디님
아 그거는 제 욕심대로 되는거 아니고
최대한 저희는 주민들을 세워드리고
주민들이 좀 빠지겠다? 네 말 그대로 코디해드리는 겁니다
좀 더 행복하고
잘 사실 수 있게
코디를 해드리는 코디네이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센터 자격으로 말씀하신 거죠? 아니요,
저희가 인증.. 아, 개인 자격입니까? 네네네, 알겠습니다
아, 얘기 들으니까 굉장히 중요하네 그러네요
처음에는 이게 뭐야, 이것도?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아, 매우 중요한 그런 임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분들이군요
이렇게 뭐 크게 보면 막 잘 보이진 않을 수 있지만
이런 건 안 보이지
동네 안쪽에서는 진짜 삶의 질을 많이 좌우하는 그렇지
아주 중요한 일이신 것 같습니다
네, 선거철에는 이런 얘기.. 아예 안 나온다고
이런 얘기는 그렇지 그렇지
근데 사실 우리 삶에는 이게 진짜 중요한데
맞아 맞아 네 하여튼 요 일들 잘 해주시길 바라겠고요
동대문구 제기동 서대문구
청현충현 이쪽 동네 어떻게 변하는지
혹시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 함께 해주신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강시원
재생교육팀장님
그리고 동대문구 제기동
고대 앞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구태우 코디네이터님
서대문구 천연.. 충현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
박호연 코디네이터님까지 세 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걱정말아요
서울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로 만들어지고 있죠
팟빵 채널 통해서 댓글 남겨주시고요
서울골뱅이 팟빵닷컴으로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보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