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인가구 영상 토크쇼
지금부터 1인 가구 영상 토크쇼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며
1인 가구를 응원하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영상 내 수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막)
singleton in seoul
싱글턴 인 서울
네, 그건 김과장님이 검수만 잘해서 보내세요
네, 네
저 사모님 아닌데요
아줌마 아닌데요
아닌데요 혼자 사는데요
저 눈 안 높은데요
제가 페미니스트든지 말든지요
저 레즈비언 아닌데요
저 예민하지 않거든요
저 기 세지 않거든요
저 괴상한 성격 아닌데요
제가 똥값이 되든 말든 알아서 할게요
말든 알아서 할게요
(영상자막)
그렇다, 아주 그렇다
(영상자막)
김호정
나는 특이한 사람이 아니다
평생을 열심히 일한 트로피 같은 집에서 조용히 혼자 살고 있다
특별히 외로움도 없지만
가끔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에이 그게 아니지
잡아야지 잡아! 아휴
갑자기 대화를 하자고 누굴 만나기도 이상하고
또 지금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해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영상자막)
만 원에 네 캔 맥주 같은
[뉴스 내용] 코비드23 이후 유럽이 인구의 절반을 잃은 현재
한국도 모든 시민이 1인 가구로 살아야 한다는 법안이 통과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의 가장 부촌인 가리봉동에서
불법으로 모여 살던 4인 가구가 적발되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실제 가족이었고 대담하게도 방역법을 어기고
수년 간 비밀리에 함께 살아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드론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옆집에 혼자 말고
다른 사람이 한 명 더 사는 것 같았어요
(영상자막)
뭉치면 죽는다
(영상자막)
singleton in seoul
싱글턴 인 서울
지금까지 용희 감독님의 싱글턴인 서울 함께 감상하셨습니다
본 작품은 이번 1인 가구
영상 토크를 진행하기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영화이고요
저희 용희 감독님 소개와 인사말에 앞서
이번 단편영화 1부와 2부에 출연해주셨던 배우님
소개 잠깐 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단편에 나와주셨던 주연 배우시죠
김호정 배우님이신데요
잠깐 일어나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호정 배우님은 최근에 다 아시겠지만
독립영화 프랑스 여자, 에무 시네마에서도 상영을 했었는데요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활약을 한 영화입니다
두 번째 단편 영화에 출연해주셨던 정인기 배우님,
잠시 일어나 주시면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작년에 영화 에서 아버지로 활약을 해주셨고요
용희 감독님 나오셔서
영화에 관련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용희입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영상 내 수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 얘기처럼 편집하면서
시나리오 작업하면서 제 이야기처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질문을 가볍게 해드려도 될까요?
영화 1부, 2부, 3부 이렇게 찍으셨는데요
어떤 맥락에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1인 가구에 대해서 어떤 연결고리로 1부, 2부, 3부를 연결하셨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그렇다,
아주 그렇다표는 1인
가구에 대한 인식이 생각보다 굉장히 낮더라고요
실제로 거의 30%에 입박하는 사람들이 1인 가구로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1인 가구가 굉장히 특이한 주보
형태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 여러 가지 선입견들과 같이 부딪히는 특히나
또 거기서 여성이고
또 여러 가지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라는 디폴트 값이 된 결혼이라는 것들
그리고 혼자 산다라는 거 여성이라는 것들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질문으로 들어오는 그런 질문들
그런 것들만 모아놔서
1인 가구에 대한 얘기가 되게 많아서 짧지만
그리고 나중에 오늘도 보고
온라인상에서도 사람들이 봤을 때
너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그런 정보들이나
그런 생각들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 되는 스펙터에서 1편을 만들어 봤고요
2편 같은 경우에는
자발적이지 않은 1인 가구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령화 시대가 먼저 사별하시고
혼자 살아가시는 노인분들께서 있거나
중년 때부터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비자발적 1인 가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사실은 더 깊은 얘기도 하고 싶었는데
노인의 성욕이라든지
그게 노인의 성생활이 사실은 이상한 거 치부되는데
같은 인간으로서
오히려 그런 것들도 존중받을
이런 얘기까지 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단편이다 보니까
그렇게 긴 얘기는 할 수가 없었어서
그런 부분은 얘기를 못했고
어떤 마음의 외로움이라든지
결국에는 대화 상대조차 없어져버린
특히 사회적으로 점점 친구들도 그렇고
사회적인 일자리를 은퇴 이후에 대화
상대마저 없어져가는 그런 개인에 대한 세 번째
작품은 최근에
일본에서는 개인을 넘어서
군인이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인간을 나누다
나누다 더 낮은 반입까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조금 금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금미래 서울에서는 1인 가구가 어떻게 될까
최근에 너무 모두가 마스크를 쓰면서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해서 1인 가구는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봐서 약간 더 가장 극대화되게 심해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서 유럽의 인구가 절반이 죽고
그래서 모든 지구촌에서 웬만한 나라에서는 다
아예 1인 혼자 사는 법을 제정해서
아예 사람들이 만나지 않고
가정마저도 혼자 살게 임의로 나눠놓는
그런 시대가 오게 된다면 어떨까라고 상상해서 한번
그래서 아무래도 단편이고
영상은 어찌 됐든
제작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함부로 SF를 도전했다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석해 주시니까
좀 더 이렇게 영화에 대해서 깊게 알아가시는 것 같고
혹시 관객분들께서 궁금하신 거 여쭤볼 게 있을까요?
Q&A? 없으면 제가 하나 더 간단하게 질문드리고
영상 토크쇼로 넘어가겠습니다
굉장히 단기간에 촬영을 압축해서 하셔야 되는 스케줄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은 없으셨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부분 좀 부탁드립니다
사실 뮤직비디오나 광고 작업을 하면서
단기간에 영상을 빨리 만들어내는 훈련이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배우 분들이 연기를 엄청 잘하시는 연기파 배우
선배님들이 도와주셔서 더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저희는 스태피를 얘기하면서
광고 놈들이니까 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그런 느낌으로 한번 해봤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른 사실 일만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산업에서, 회사에서 광고를 하면서
동시에 진행을 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짬을 내서 시간을 확 내서 하는 와중에도
뭔가 재미있고 보람있다거나
사실 이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도
너무 많아서
또 제가 작년에는 식물 드라마라고
마이크로 드라마,
3분짜리 드라마들을 개인적으로 계속 이렇게 미니영화,
마이크로드라마를 만들어서 사람들과 소통해보고 싶습니다
[영상 내 수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이제 영상 토크쇼를 진행할 텐데요
1인 가구 영상 토크쇼에서 사회를 맡으신 안진아 교수님 인사드리고
[영상 내 수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님이시고요
[영상 내 수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안진아라고 합니다
먼저 오늘 영상 토크쇼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 잠깐 짧게 영상
토크쇼의 패널 분들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유현준 교수님
지금 한창 인기가 많으신데
오늘 유감스럽게도 참가를 못하시고
영상으로 이야기를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크로스콘 연금보호 대표의 강창의 교수님이십니다
대표님이십니다 그리고 김총리 감독님
그리고 우석훈 선생님 그러면은 앉아도 될까요?
저는 처음에 이야기를
들을 때는 사회만 보면 된다고 하셔서
가볍은 마음으로 기꺼이 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저도 말을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준비가... 여러분한테 짧게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유명 분들...
저는 자기소개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도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근대문학을 연구했습니다
지금은 인문학연구소에서
한일 논현문학 연구를 하고 있는데
올해 5월에 제 연구 성과 중 하나로
장녀들이라는 일본서를 출간해서
그 소설 내용은 1인 가구
비혼 여성들이 부모님을
모시는 보충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그 책이 인연이 되어서
제가 지금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걸로 짐작을 하셨겠지만
저의 주제는 1인 가구와 고령화라는 것입니다 잠시만요
이미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다 아시는 얘기지만
짧게 말씀을 드리면 지금
현재 한국 사회는 이미 1인
가구가 30% 이상의 일을 얻고
수도권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1인 가구가 되었죠
이렇게 1인 가구가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사회가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냐하면
기존의 한국 사회는
우리가 보통 핵가족이라고 하는 부모님과
2인 자녀를 중심으로 한 가족을 소위
정상가족이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그걸 중심으로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물론 다 아시는 얘기실 텐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에서 기존의 4인
가구 형태가 굉장히 빠르게 1인 가구로 바뀌고 있는데
그 때문에 한국에서
기존의 가족이 담당하고 있던 것들이 많이
더 이상 담당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족이 담당하고 있던 것으로
지금 가장 큰 기능이 무엇이냐 하면
사회에서 보통 주목하는 것은 재생산,
그러니까 자녀를 낳고
약을 낳고 인구를 재생산하는 역할이죠
여러분 인구를 재생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아이를 낳아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아무래도 경제력이 크죠
경제력만 있다고 아이가 자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성을 드리고 애정을 가지고 키워야 하는데
문제는 정성과 애정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가정
밖에서 얻지 못하게 되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까 영화에서도 봤고
실제로 1인 가구에 대한 조사를 봐도
많은 곳에서 조사 결과에 보면 알 수 있는데
1인 가구 분들이 문제로 꼽은 것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외로움입니다
기존의 가족이 그런 정서적 정성,
애정 이런 것들을 주었죠
우리는 그것을 돌봄 노동이라고 부릅니다
지금 생애 미혼율,
비혼, 이혼율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일용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계속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고령화의 속도죠
여러분은 늙음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여기서
외워서 할 수 있으면 되게 멋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거 읽어드리겠습니다 오 불행이로다
약하고 무지한 인간들은
젊은 맘이 가질 수 있는 가만심에 취하여
늙음을 보지 못하는구나
어서 집으로 돌아가자 놀이며
즐거움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지금 내 안에 이미 미래의 노인이 살고 있도다
네, 여러분 굉장히 멋있죠? 당연하죠
제가 생각한 말은 아니고 이 말은 시몬드
보바르가 노년이라는 책에 서문에 쓴 말입니다
제가 꼭 써먹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오네요
미래의 노인이란 말은 굉장히 우울한데
쉽게 말한 이런 뜻입니다 우리는 모두 늙는다는 것이죠
고령화 사회,
고령사회, 초고령화
사회라는 말을 뉴스에서 한 번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건 유엔이 정의한 것입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나뉘는데
고령화 사회는 7%,
고령 사회는 14%,
초고령화 사회는 21% 이상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
사회의 2017년에 도달했죠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볼 수 없는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고령화
문제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미디어에서 이건 굉장히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런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죠
주로 사회생산성의 둔화,
부양비와 의료비 등 사회복지
비용의 증가 등을 이야기합니다
노년층의 빈곤
문제는 이미 5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지가 오래되었죠
요즘은 몇몇 예외적인 직종을 제외한다면
거의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정년이 보장된 직종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65세에는 은퇴를 하게 됩니다
여러분 지금 한국의 평균 기대소년이 몇 살인지
아시나요? 82세는 3세를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은퇴한 시점에서
그때까지 살아온 삶의 만큼을 또 살아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좀 더 우울한 얘기를 해드린다면
유엔은 우리 인간의 대부분이 100세 이상을
평균적으로 살 시대가 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들은 연구에서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제가 가장 우울한 얘기로
140세까지
평균적으로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할 때는
주로 컨텐츠 수업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학생들한테 여러분은 직장에서 번 돈으로
평생 살기는 틀렸으니까
무언가를 만드는 힘을 가져야 된다,
이러면서 협박을 할 때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인데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아주 긴 삶을 살아야 하는 겁니다
우리도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과 저를 포함해서
우리도 그렇게 되겠죠
그런데 이 고령화 1인 가구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제가 노년문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1970년대, 80년대, 90년대까지 가정 내에서
고령자를 케어하는 수발을 드는 사람은 거의 여성이었고
아내이고 며느리였습니다
아버지가 생계 부양을 전업주부인 어머니가 가정
내 놀봄 노동을 전담하는 형태에서는
고령자의 수발도 자연스럽게 어머니,
즉 며느리가 담당하게 된 겁니다
예를 들어 박완서 선생님은 친어머니와 시어머니
양쪽 두 분 다 치매에 걸리셨는데 수발을 드셨죠
지금은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며느리가 고령자
케어에 부담을 지는 경우가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는 이렇게 늘어났고
앞으로도 늘어날 텐데
그럼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대체 누가 고령자를 돌봐줄 것인가
이것이 제가 부딪힌 첫 번째 의문이었습니다
저 자신이 지금 1인 가구고
제 생각에는 앞으로도 1인 가구로 살아갈 텐데
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 것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미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늙은 나를 누가 돌봐줄 것인가
물론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훨씬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전 세계
노년문학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소재는 치매입니다
우리가 노년에 대해 갖고 있는 최대의 공포,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내가 사라지고
우리가 보통 좋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에
노인이 어느 날 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
내가 내가 아니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가 가장 큰데요
여러분은 30년 뒤에
자신, 40년 뒤에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실 수 있나요?
그때 내가 무엇을 원하게 될지 상상이 되시나요?
돌봄 노동이라는 것은
사실 사회에 아웃소싱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애정과 정성이라는 계측할 수 없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감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아프고
힘들 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은 병원이나 약이 아니죠
보통 엄마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것을 사회가 타인이 제공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 사회가 이 부분에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이미 현실인데
한국 사회에서 늙음의 사회적 이미지는 너무나 부정적이죠
실제로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이런 늙음이나
노년이 굉장히 부정적이고 냉소적이고
때로는 조롱에 가까운 대접을 받습니다
1인 가구가 장래에 느끼는 불안정성과
불안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물론 정책도 해야겠지만
우리 미래의 노인들이 생각해 보아야겠죠
우리 자신의 일이니까요
처음부터 너무 우울한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으로 건축가 유현진 교수님께서 1인가구와 주거라는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시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직접 오시지는 못 하셨지만 인터뷰 영상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함께 듣기로 하겠습니다
[영상 내 자막과 수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싱글시장에서 준비에 대해서 귀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저는 트러스턴 연금 포럼의 강창희라고 합니다
저는 노후설계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려고 그러는데
전부 전문분들이기 때문에
이거 뭐 좀 잘 분위기가 안 맞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일본의 NHK 우리말하면
KBS가 노후파산이라는 특집을 방송했는데
노후파산이라는 특집을 방송했는데
거기 책으로 된 걸 보니까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혼자 사는 노인,
사별하거나 이혼하고
자식들하고도 안 사는 독거 노인이 600만 명인데
그중에 200만 명
정도가 노후파산으로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겁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가 봤더니
여기 2018년에
우리나라 남성 중에 부인이 먼저 떠나고
혼자 되는 분이 약 3만 명 생겼습니다
여성분들은 남편 먼저 떠나고
혼자 되는 분이 9만 9천 명 대개 남편이 먼저 떠나죠
그런데 남성들은 부인 먼저 떠난 뒤에
혼자 남아서 9년에서 10년쯤 살다 살다 뜨는데
여자분들은 15년에서 16년
징그럽게 혼자 남아서 살아야 됩니다
이게 싫으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연하의 남자와 결혼하면 되죠
그래서 작년에 결혼한 백상 중에서
초혼인 경우에는
18쌍이 연하의 남자와 결혼했다는 겁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다 독방 있는 거죠
여기 미혼 여성 많으신 것 같은데
남편은 이런 여성 보는 게 아니고
경기고등학교나 서울고등학교 앞에 가서 골라야지
혼자 사는 기간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결혼을 살아도
이렇게 혼자 남아서 사는 기간이 있겠는데
요즘 뭐가 또 문제냐 돌수행입니다
안가래? 여기서 그냥 이렇게 이거죠
어디에 잘 듣질 않네 그만 좀 조금만 비켜주실래요?
그러면 돌싱 결혼했다
이혼하는 분이
1970년대는 연평균 15000건 정도였었는데
2018년에는 10만9000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옛날에 우리
어머니 세대들은 결혼해서
실망을 하면 팔자라고 생각하고 희망을 버렸는데
요즘 여성들은 결혼해서 실망을 하면 남편을 버린답니다
[영상 내 수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