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최욱의 걱말서] 기안 84급 그림실력(?)으로 네이버 웹툰에 진출한 최초의 역무원들~ 셀럽 최욱과 정영진을 만나다?!
사법고시랑 둘이 동시에 붙었다
사법시험이랑 세계 최고의 직장이라면서요 솔직히 갑니다
우리는 지하철이라면
치를 떠는 우리 최욱 씨에게도 반가운 소식
지하철 너무 좋아하죠
우리 최욱 씨는 지하철은 아직까지는 이용을 못해본 거죠
무슨 말씀입니까
남들에게 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요즘은 많이 못 타고 있습니다
최욱 씨는 안 타는 지하철 하지만
서울 시민의 발입니다 대단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9호선까지 있는데
여기 수송 인원이요
1년에 27억? 하루 평균 746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까
대단한 교통사고입니다
두다님은 두 번은 나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돼 있다면서요
깔끔하고 깔끔하잖아요 시스템 좋고 또 저렴합니다
지하철을 소재로 한 역직원이라는 웹툰이 출범을 했는데
이걸 누가 그렸냐
바로 실제로
지하철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직접 그린다는 겁니다
이거 참 독특하네요
그래서 오늘 그 얘기를 직접 그리신 분들 모시고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숙대입구역 역무원이신 김현호 주임님
그리고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
서비스운영처의 정상준 과장님 모시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웹툰 아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숙대입구역의 역무원으로 근무하고 계시는군요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는 저희는 순환근무를 해서
역을 계속 왔다 갔다 옮겨가는 중인데
얼마에 한 번씩 옮기나요? 2,
3년에 한 번씩 옮기게 됩니다 옮기기는 싫겠군요
지금 일하는 역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만족도가 숙대라는 특수성이 있는 겁니까? 솔직하게 갑니다
우리는 이름부터가 뭔가 되게 일하고 싶은 역이긴 하지만
저희 역은 근무 강도에 따라서 손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민원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서 힘든 1급 지역과 안
힘든 3급 지역으로 분류를 하는데
그거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1급지에서 일했다가
3급지에서 지금 몇 급지예요
그러면? 현재 숙대입구역은 3급지입니다
숙대입구역이 3급지
그러면 우리가 알만한 역 중에 1급지 어디입니까?
대표적으로 수송인원이 제일 많은 강남역이 있습니다
강남역 그리고 신림역 뭐 이런 데 그렇죠
신림역도 술 약속 같은 거 많은 역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서울역, 홍대입구역,
그리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이런 역
누가 들어도
거긴 바쁘겠다 싶은 역들은 일급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일 많은 분들이 모이는 곳이 강남역인가 보군요
그렇습니다
강남역은 워낙 직장인분들도 많고
그다음에 약속도 많은 역이기 때문에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입니다
고속터미널 역보다 위입니까? 그렇습니다
고속터미널 역은 또 그런 쪽에 힘든 게 있어요
역무원들한테 말을 거시는 손님들이 많은 이유가
고속터미널 역은 지방에서 오신 분들이 많아서
역 이용 숙련도가 많이 부족하신 분들이 많아서
저희 도움이 많이 필요해서 네, 네, 네
아마 그런 거 생각하면
서울역이나 고속터미널역도 좀 힘든 역이긴 하죠
가장 적은 곳은 어디입니까?
색강역 정도 어떨까 싶어요 사람 많을 거예요
사람 많아요? 처음 들어봤을 때 생소한 역들
아니면 약간 그런 역이 있었어?
많은 그런 역들은 8호선
저 성파 쪽 끝 강동 이쪽이 약간 좀 적지 않습니까?
강동역은 그래도 그쪽에서는 환승역으로서
백화전도 있고 하니까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신 역이고
수송인원이 적은 역
같은 경우에는 2호선
성수역에서 갈아타서 지선으로 이렇게 빠지는 게 있거든요
예를 들면 신답
용답 이런 느낌으로 그런데는 꿀보직이다
이렇게 얘기합니까?
보통 그렇긴 한데
거기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 아주 방금 말했던 힘들고
바로 강남으로 보내버립니다
약간 그런 느낌으로 쉬운 답은
좀 힘든 답은 이렇게 하는군요
저도 지금 숙대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마 차후 약간 좀 빡센 데로 가죠
강남으로 갈까?
매우 좋은 역이라서
지금 현재 조마조마하십니다 말씀을 길게 하셨습니다만
이분은 실제 만화를 그리는 분이 아니에요
이분이 자문을 해 주고 계시는 분이고
실제로 만화를 그리시는 분은 바로 정상준 과장님입니다
맞죠? 네, 맞습니다
원래는 서비스 운영처에서 어떤 일 하시는 분이에요?
서비스 운영처로 간 것도 오래되지는 않았는데요
작년 7월부터 서비스 운영처에서 근무를 했고요
그전에는 12년 동안 역에서 일을 했습니다
승진했다고 봐야 됩니까?
역직원들은 그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고요
다른 분야에 일을 한다 영전했다 이런 표현을 합니다
일하시기도 바쁘실 텐데
어떻게 만화를 그릴 생각을 하셨는지
제가 사실 원래부터 만화가가 되려고 했던 사람이었는데
만화가가 된다는 게 사실은 어렵죠
먹고는 살아야 되고 하니까 시험 준비를 하다가
이제 처음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을 했어요
취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 4년 했는데
다 그렇듯이 아깝게 떨어지고
어떻게 다 일정 차로 떨어지나 몰라
종이 한 장 차이로 다 떨어지고
너무 안 되다가
들어간 곳이 처음에는 생각도 없었던 지하철 회사였습니다
쳐다보기도 싫었던 아주 생각도 안 꿈에도 꿈을 안 꿨죠
지하철 공사 되게 꿈의 기적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니
지금 우리 주임님은 죽기 살기로 해갖고 들어오신 분인데
저는 만족합니다 아주 훌륭한 회사입니다
워낙 실력이 뛰어나셔서 공채시험도 그냥 중간까지만 풀고
그냥 화장실 가셨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쉽습니까
들어가기가? 법학으로 시험을 보셨는데
전에 사법시험 준비를 하셨는데
다 못 떨어지신 분들이 사법시험 2차만 4번을 보셨어요
진짜로? 아니 주임님 이분도 어디.. 딴 데 안 돼서 왔구만
저희 회사는 최고의 지하철 회사로서 최고의 회사입니다
저는 서울교통공사 만족하고 만약에 사법고
씨랑 둘이 동시에 붙었다 사법시험이랑 동시에 붙었다
그럴 리가 없지
그럼 어디로 갑니까? 세계 최고의 직장이라면서요
세계 최고의 직장이죠
이분들은 문제네 본인 직무에 불만이 크다 보니까
이렇게 만화 그리고 있는 거예요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여기에 들어와서 웹툰을 그리니까
우리 같은 대단한 셀럽들이 주목하는 겁니다
맞습니다 그냥 웹툰이었으면 우리가 관심이나 가졌겠습니까?
맞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 같아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 만화를 그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네 조직에서 인정을 해 주고 있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웹툰을 개인 차원에서 그리는 게 아니라
서울교통공사 차원에서 그리고 있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시키고 월급을 준다는 거죠?
네 이것만 하시는, 전담으로 하시는 겁니까?
웹툰만? 이거 말고
이제 약간 다른 작은 디자인 같은 것들도 하기도 하는데
이게 좋은 거군요
네 어떻게 보면 너무 잘 됐네
작년 7월에 막 왔을 때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외주 위주로 이렇게 했거든요
네 매주 같은 거에 문제점이 안정적이지가 않고
언제 뭐가 들어올지 모르다가
갑자기 또 어떤 주는 몇 개씩 막 들어와요
그러면서 또 이런 거
디자인 맡기는 사람들은 이해도가 없으니까
사내 게시판이나 블라인드라고 있어요
웹툰 작가 치고는 굉장히 만연체네
좀 이야기가 좀 임팩트 있게 짧게 가야지
아니 그러면 지금 지하철을 소재로 만화를 그리시는데
그 만화는 누구를 대상으로 그리는 겁니까?
그 만화가 어디에 올라가는 거예요?
일반인들을 상대로 그리는 거예요
지금? 그렇죠 일반인이 볼 수 있죠
기존에 저희가
인트라넷에 사내
직원들이 볼 수 있는 사내 게시판이 있어요
옛날 사보처럼 거기다가
과장님이 일하시면서 영무원으로 일하시면서
승팀이 시간 내셔서
우리가 직원으로서 겪었던 일들을 짤막하게
에피소드로 해서 영무위일지라는 제목으로
최초에는 그렇게 사내 웹툰으로 연재를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구나
반응이 되게 좋고 유명해지고 하다 보니까
나중에 이걸 기반으로 해가지고
고객들과 그리고 승객들과
그러다 모든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웹툰으로
한번 추진해보는 게 어떨까
해서 만들고 있는 게 지금 역직원인 것입니다
이거 이제 잘 되면 무조건 퇴사한다고 봐야겠죠? 아니죠
네이버 웹툰 돈 잘 벌어요
설마 네이버
웹툰은 약간 좀 쉽지 않은 게 결과적으로 됐어
난리 났어
지금 그러면 퇴사한다고 봐야겠죠
회사 안에서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죠 아,
그러시니까 퇴사생산은 최고의 훌륭한 회사입니다
네, 알았어요 그만하세요 어떤 거예요?
예를 들면 지하철 내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그때그때 그리시는 거예요?
아니면 어떤 주요 캐릭터가 있어서
그 캐릭터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뭔가 일이 생기는 거를 그리시는 거예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신입사원의 입장으로
신입사원은 어떻게 보면
외부인과 똑같이 그런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와서 경험하는 방식으로
실제로 일을 하면서
안에서 일해보면
이렇구나 하는 거래가 미생 같은 느낌이네요
약간 좀 서울교통공사의 신입사원 네
그리고 요즘에 정말 신입사원들을 계속 뽑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잖아요
서울교통공사가 사람을 뽑을 때 보면
꾸준히 매년 몇 명씩 그렇게 뽑은 게 아니고
1호선 계층 많이 벗고 2호선 개통할 때
정말 많이 벗고 이런 식으로 됐는데
취업준비생들 지망생들한테도 인기가 있을까
관심이 좀 있지 않을까
말씀이 임팩트 없는 건 둘째치고
자꾸 딴 데를 새 얘기도 하는 것 같네요
웹툰 그리겠나 저래서 큰일입니다
주인님 독자의 입장에서 어떻습니까 웹툰 재미가 있어요?
어 좀 현재 단계로서는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렇지 뭐가 걱정돼요?
갑자기 이제 본격적으로 도전 랩툰이지만
연재를 시작한 게 지난주인데 홍보도 되고 기사도 나오고
이렇게 이런
엄청 좋은 자리에서도
이렇게 게스트로 나올 수도 있었는데 이 좋은
기회를 살려서 사람들이 힘들게 검색해서 봤는데
1화를 봤는데
1화가 좀 재미가 없는 그런 약간 그런 게 있었어요
약간 좀 걱정되긴 합니다 과장님 매우 어쩌나 합니다
일화를 좀 힘을
줬어야죠 일화가 중요해요
저도 그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인정합니까? 네, 인정합니다
또 어떻게 보면 제가 몸을 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회사 안에서도 이걸 한다고 하니까
직원들이 또 경험을 왜 하느냐
원래 그래 눈치가 보이는구나
우리 안 좋은 점이나
이런 것이 또 나오면 어떡하는지
보는 눈이 많아 그런 것도 있고
민원이 저희가 또 엄청나게 많은 회사라서
제가 볼 때는 아무리 와도
민원이 안 될 것들도 민원이 들어가요
정말 그리고 답변은 또 저희가 제대로 해야 되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이 웹툰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민원을 양산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있고
그러니까 현실적 어려움이 있겠군요
그래서 한 듯 안 한 듯 하면서 그냥 아쉽죠
사장님 그 저항을 이겨내야 됩니다
아니 지금 sbs에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네 야구 구단에 대한 내용인데
구단에 여러 가지 갈등들을 많이 담았지만
그걸 보고 다 구단에 들어가고 싶어해 갈등이 있지만
그거를 이겨내야 돼요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네 시작을 할 때 각오는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어쨌든 조금 안 좋은 얘기
잘못하면 또 사장님도 보실 테고
이런 게 자꾸 눈치가 보이신다는 것 같은데
그럼 노잼으로 가는데
이런 건 고장을 위에서
시스템적으로 해 주는 게 좋긴 한데
이거를 내기 전에 검사를 한 번 봤습니까
콘티를 안에서 게시판에 공개가 되어 있어요
만화의 기본적인 내용 같은 거나
러프 스케치나
대사 같은 것들은 알 수 있게 돼서
흐름을 알 수 있는 콘티가 있는데
그게 지금 금년 말
내년 초 것까지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댓글을 달 수가 있어요
사내 게시판에서도 잘못된 거 지적이라든가
시험은 이거 엄청 많네 그거 별로다 사실관계가 틀렸다
규정과 이건 다르다 그런 건 괜찮죠
그런 거는 저도 확실히 고쳐야 된다 생각하고요
보통 지적을 하는 게 아까
역무원을 역직원으로 고친 것처럼
역무원은 조금
더 낮은 인식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것도 저는 만드는 사람 입장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타는 사람들은 직원하면
약간 어색해 많이 어색하죠
저도 좀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어요
물론 안에 계신
분들이 역직원이 훨씬 더 많은 프라이드가 생기고
더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걸 대중을 상대로 만약에 하실 거라면
대중농도 피해자는 맞추셔야지 그렇죠
대중은 역무원이 훨씬 더 신축하죠
네 맞아요 소방관이 나오는 웹툰을 예를 들자면
웹툰 제목을 소방서 직원 이렇게 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또 이렇게 생각해 볼 수가 있어요
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역무원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기술 직렬이라든가
힘쓰시는 다른 다양한 보안관분들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모두 아울러서
표현할 수 있는 역직원이라는 호칭
소재가 너무 좋은 것 같아 왜냐하면 진짜 친근하잖아요
모두가 다 관심 분야고
누구에게도 어렵지가 않고 그렇죠
이거 재미있을 것 같은데
잘만 하면은 중간에서만 쓸데없는 짓을 안 하면
이건 아주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아직 제목을 바꿀 기회는 두 번 있습니다
베스트 도전으로 올라갈 때 바꿀 수 있고
잘 풀려서 정식이 되면 또 바뀔 수 있겠죠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그런데 1편으로 봤을 땐 그럴 기회가 안 올 것 같다
분발하실 겁니다 분발하실 겁니다
여기서 생긴 일들에 대한 여러 가지 재밌는 에피소드들
좀 드릴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렇죠
여기서 일하다 보면 많은 일이 일어나게 되니까
최근에 재밌는 일 하나 있습니까?
우리 방송을 위해서 웹툰에 담을 만한 이야기
손에 담을 만한 이야기라
소스가 안 좋으니까 만화가 재미없는 것 같은데
가령 이런 일이 있었어요
지하철에서 근무하다 보면
노숙자분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분들이 보통 역 직원들을 되게 친근하게 생각하세요
저를 만나시면 어이 영무원하고 반갑게 인사를 해주세요
영무실에 들어오셔서 어이 영무원 커피나 한 잔
타줘 이런 식으로 해요
그 안에까지 오세요? 네 그런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커피를 일단은 타드려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커피만 마시고
한 번은 이분이 안 나가시고
다른 영문을 반복하는 민원인들 분들에게도 말을 걸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같이 근무하시는 부역장님이 이제 그만 나가세요 하니까
갑자기 노숙자분이 내 몸에 손을 대지 마라고 하시더니
호주머니에서 손톱깎이를 꺼내시는 거예요
손톱깎이? 네 손톱깎이에는 또 칼이 들어있잖아요
작은 거 네 하셔서 막 부르시는 거예요
저희한테 그래서
이제 손오깍기를 뺏고 경찰을 불렀던 일화가 있습니다
그거 만화로 어떻게 만들거야?
만화로 만들어봐 물론 힘든 건 알겠는데
고충은 담겨있습니다만
재미요소가 거기서는 없는 것 같은데
아니 그분이 손오깍기를 꺼내서 네일아트를 해줬다던지
뭔가 재미요소가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재미난 거가
아니 뭐 직장 내 괴롭힘이나 어려움
뭐 이런 거에 대한 얘기들도 좀 들어 있습니다
그거는 이제 어렵다는 거죠
아까 말씀하신 그런 거는 사실
제일 또 그리고 싶기도 하고 그런 요소인데
직장 내 정치 이런 거 재미있거든요
그게 이제 한 두세
달 정도 지나다 보면 이 역
저 역에서 민원이 들어옵니다
우리 역 이것 좀 한번 다뤄줘라
새로 역 하나 만들었는데
어쨌든 캐릭터
이렇게 와갖고 고생하는 걸 하면 되지 않겠냐
이런 식으로 해서 많이 들어온다고요
그런 거 하나하나 들어주다 보면 망한다는 얘기입니다
아시겠죠? 예 알겠습니다
그래도 원래 웹툰 작가를 꿈꿨던 분이 공사에 들어와서
그리게 돼서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저 이렇게 그림을 그릴
기회가 다시 올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요
사실 처음에는 한 그림을
제가 대학교 때
만화가가 되고 싶어서
만화를 만들어서 출판사 찾아다니고 했었는데
다 거절됐어요
워낙 못 그리시나 보군요
좀 상업성이 없는가 보다
제 그림체를 저주하면서 그림을 잊자
그리고 이제 펜을 꺾었습니다
그리고 한 10년쯤 있다가
회사를 다니면서 어느 순간 보니 좀 지루한 거예요
삶이 지루한 거예요
그래서 다시 펜을 잡았던 게 2014년이었어요
몇 년 차예요?
근무한 지 7년 만에 저도 그리면서도
이렇게 오래 그릴 줄은 몰랐어요
좀 그려다가 또 때려치겠지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네이버에다가 그림을 올리니까 댓글이 달리잖아요
댓글을 보는 순간 뭔가 남들이 내 그림을 봐준다
뭔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꾸준하게 그림 그리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너무 좋습니다
웹툰 작가 치고는 좀 약하지만
공사 직원 치고는 아주 정말 훌륭하거든요
그 꿈을 계속 키워나가시기 바랍니다
조직이 그래도 유연하네
이거를 인정을 해서
이런 임무를 맡겼다는 거는
너무 멋진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반점은 그냥 잘해봐 뭐
이런 식으로
자네가 하는 업무와 연봉은 변함이 없을 거야
추가로 할 거면 해봐 잘 되면 좋고
이게 만약에 성과가 있으면 또 굉장히 인정받겠죠
두 분은 무슨 사이인데
같이 나오신 거예요?
도대체 같이
고속터미널역에서 근무를 같이 한 2년 했습니다
그때 그런데 코드가 맞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이 직원이 되게 번짝번짝하는 아이디어나
그런 게 많아요
같이 얘기하다 보면은 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사람하고 얘기하면
일이 별로 도움이 안 되는데 이 사람하고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이렇게 발생이 되더라고요
자문 정도로 보면 되겠군요
그럼 주임님이 과장님한테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도
업무의 연장선으로 인정해 줍니까?
아니 그냥 제 개인적인 거죠
개인적인 일이에요? 두 분 다 회사에서 인싸 쪽은 아니죠?
완전 아싸지 웹툰 같은 문화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완벽한 아싸야 이렇게 보는 거 느끼시는 그대로입니다
대단히 오타쿠적이고 완전 아싸입니다
두 분이 두 분이 인싸가 돼야 되는 거예요
이제 저도 약간 관종이라서 인싸되고 싶은데
아 그래요? 그런 욕망도 있으시구나 아싸지만
관종에 대한 욕망이 있습니다
관심 싫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아닌 척 할 뿐이죠
둘이 잘 맞네
처음에 영무위지를 그리게 된 계기가
원래 과장님이 외부 네이버라는 플랫폼에서 도전
웹툰으로 연재하시는 걸로 만족을 하셨는데
사내에 우리 영무원들이 가꿨던 일을 사내에 올리게 되면
직원분들이 공감대 형성이 되면서
소통이 참고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머릿속만 생각하시고
직접 하실 생각은 전혀 없었던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는 익명성이 좋아서
내가 이런 걸
그리고 있다는 게 알려지는 게 싫으셨던 거예요
그런데 저를 만남으로 인해서 자네는 만화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래서 제가 초등학교 때 꿈이 만화가였다고 했죠
그러니까 한 번 그려보라고 현우 씨가
그러면 그래서 제가 열심히 핸드폰에다가
만화를 그려보니까
왜 이렇게 못 그려? 그러시더니 답답해하시면서
내가 그릴게 하더니 그리시더니
올린 게 영물지 1화의 탄생이었습니다
한 명은 그림은 잘 그리는데
아이디어가 너무 없고
한 명은 그림은 너무 못 그리는데
아이디어가 풍부해 아주 환상의 궁합입니다
과장님이 아이디어는 되게 많으신데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100개나 있다 보니까
100개 중에 하나를 고르신 걸 못 하시는 것 같아요
좁혀주는 역할을 하시는 거군요
들으면서 그냥 너무 좋습니다
어떤 지원이 조금 아쉽습니까?
이런 것만 좀 더 해주면 더 기가 막힌 작품
내가 만들 수도 있고
그리고 우리 회사에도 좀 도움이 될 텐데
하는 게 뭐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저도 좀 나이가 저도 40이 좀 넘고
그러다 보니까
웹툰이라고 하는 게 좀 젊은 코드가 필요한데
제가 이제 이 친구와 많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게
제가 이제 아무래도 좀 낡은 코드를 가지고 있으니까
여기서 젊은 코드를 수혈도 받고
현재 세대를 따라가고자 싶은 그런 생각도 있고
작업을 하다 보면 혼자서 하니까 좀 힘든 점이 있어요
지금 디자인팀에서 있기는 하는데요
사실 같은 팀으로서
만화 쪽으로는 별로 도움은 전혀 안 되는 상황이고
웹툰 팀을 좀 구성해달라
사장님이 팀 만들어서
밖에 나가서 하게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팀 만들면 주임님 가실 거예요?
무조건 가지 저는 상부의 명령 이라면 바로 따르겠습니다
현재는 이것만 해도 이 혁신이기 때문에
제가 성과를 보여줘야지 내 생각합니다 4 알겠습니다
이거 보려면 4
우리 청취자 분들이 어디 들어가면 됩니까
조선 만화 이기 때문에
모바일 화면에서는 검색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모바일로
보실 경우에는 컴퓨터 화면으로 바꾸셔 가지고
네이버 도전
만화에 들어가셔서 역 직원을 검색해 주셔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고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배너를 통해 들어가시는 게 가장
그나마 간단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좀 어렵고
저는 이거 지금 봤거든요
어떻게 했어요? 네이버에서 도전 웹툰이라고 검색합니다
그러면 네이버 도전
만화 링크가 나옵니다 링크 딱 눌렀죠
그러면 검색창이 맨 위에 있거든요
거기에서 한글로 역 띄고 직원 이렇게 누릅니다
검색하면 밑에 이렇게 도전 만화에 역직원이라고 있어요
그럼 역직원 딱 누릅니다
그러면 에피소드가 딱 나오죠 그러네요
그러면 딱 만날 수 있어요
그림 자체에
상업성이 좀 떨어진다는 말씀이 어떤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약간 감이 좀 오네요
많이 보시던 그림체하고 좀 다릅니다 신선해요
댓글도 달렸습니다
몇 개 지금 댓글 보면요 재밌다는 사람은 없어요
앞으로 기대된다는 사람밖에 없다고요
네 사실 내용이 전혀 아직 공개가 안 됐습니다
공개를 언제
하려고 꼭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 오늘 함께해 주신 두 분
숙대 입구역에서 영무원으로 계신
우리 김현우 주임님과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
여기서 직접 웹툰을 그리고 계신 정상준 과장님
두 분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걱정 말아요
서울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로 만들어집니다
팟빵 채널 통해서 댓글 남겨주시고요
서울골뱅이 팟빵 .com으로
여러분의 의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아이서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