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어쩌다하루> -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지원
(영상자막)어쩌다
하루
(영상자막)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치킨 가게
코로나 때문에 혼자 계신 할머니 걱정되신다고 두 분 다 할머니 댁에 가셨어
[준생]그럼 가게는?
이번엔 정말 심각하게 가게 내놓는 거 고민해보시겠대
(영상자막)<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 평균 매출 약 60% 감소
돈 벌라고 장사하는 건데 빚만 늘고 있다고
[준생]정말 손님이 단 한 명도 안 오네
[준생]진짜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구나
[준생]재난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진짜로 일어나다니
[준생]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가게 문 왜 열었어? 전기세 아깝게
[준생]집에서 놀고 먹고 있는데 가게 문 안 닫기 아깝잖아
[준생]넌 뭐 일 안 해?
아 점심시간 아휴 재택근무가 더 힘들어
회사에서는 중간중간에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산책다고 그랬는데
재택근무 하려니까 자리를 비울래야 비울 수가 없어
아휴 장사하자 심하게 안 되긴 한다 점심이라서 공쳤구나
[준생]아휴, 재료 저거 다 버려야 되는데 너라도 먹여야겠다
[준생]야, 내가 양념이랑 프라이드랑 다 튀겨줄게
[준생]어휴
재택근무하고 탈출해서 먹는 치킨이라 맛있겠다
와 시국에도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네
(영상자막)수지와 함께 걸어가는
의문의 여자
[준생]어?!
형! 형 어디가?!
저기요 아, 그 개업떡 몰래 팔아먹고 알바비 선불받고
잠수탄 알바생 진나라양 친오빠가 접니다 이 형이 아니라
제가 친오빠예요 길 건너 새로 생긴 치킨집 사장님이시죠? 저랑 말씀 나누시죠
뭐? 개업떡 너가 다 돌렸다고 하지 않았어?
아, 그게 일부는 돌렸는데요
그 잠수탄 알바생이 남은 떡을.. 먹었는지 팔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럼 떡값은 네가 물어내도록 해 환불 받은 알바비도
(영상자막)어디론가 급하게
가야 할 곳이 있다는데
아무튼 지금은 둘 다 사라져 우리는 문 닫기 전에 가야 되니까
가자
비켜
저기... 제 동생 돈을 제가 물어낼 테니까 저희 형한테 너무 막대하지 마시죠
[준생]야, 사기꾼한테 무슨 돈을 물어줘
사기꾼?
얼른 가자 이러다가 주민센터 문 닫겠다
[준생]어딜 따라가겠다는 거야?
[수지]아니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영상자막)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시민과
침체된 경제 상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수지]재난 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피해계층한테 긴급 생활비 지원해준다고 그래서
[준생]서울시에서?
[수지]그래 그래서 우리 가게도 해당되나 물어보려고 한다
(영상자막)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대상
-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총 191만 가구 중
기존 지원을 받는 가구 74만 가구를 제외한 117만 가구
- 서울시 전체 가구 384만 가구 대비 약 30.6% 차지
[수지]코로나19로 생계가 곤란해진 사람들 중에 중위소득 100% 이하
[수지]그리고 117만 가구까지 지원한다고 하니까
[수지]장사도 안 됐는데 장사 첫날부터 이게 뭐냐?
[수지]암튼 이거 놔 나 가야 돼
(영상자막)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방법
거주지 동ㆍ주민센터 및 서울시
복지포털(wis.seoul.go.kr)에서 신청가능
[준생]코로나19 긴급생활자금 지원 이야 이거 인터넷으로 되네
명세 자영업자,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건설직 일일 근로자까지 받을 수 있네 진짜 폭넓다
[수지가 한 말을 떠올리는 준생]
코로나19로 생계가 곤란해진 사람들 중에 중위소득 100% 이하 그리고 117만 가구까지 지원한다고 하니까
[준생]우리집이 3인 가구니까 월 소득 387만 원 미만이면 되네
(영상자막)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절차
-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소득조회로
신청 절차 간소화 5~6일 내 지원
-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중 대상자가 직접 선택
- 가구별 30~50만 원 1회 지원
[준생]아우, 야, 여기 보니까 서울 사람 상품권이나 선불 카드
[준생]둘 중에 하나를 신청자가 그냥 선택할 수 있네
[준생]이야, 정말로 현실적인 지원이다
[준생]우리 엄마, 아빠도 이거 한시름 놓으시겠는데? 다행이네
못 들은 척하는 거 보니까 끝내질 못하겠나 보다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왜 그런 막장을 좋아해?
[준생]막장? 야 수지 막장 아니거든?
누가 봐도 막장이야
(영상자막)매몰차게 대하는 수지를
감싸주는 준생
[준생]누군들 뭐 막장으로 살고 싶겠냐?
[준생]그냥 뭐 이리 치고 저리 치고
[준생]이리저리 맞춰가다 보면 어느샌가 막장 드라마가 되어있더라고
[준생]나도 속상해 근데 내 맘대로 끝낼 수가 없어
(영상자막)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일정
- 온라인 접수 3월 30일 ~ 5월 15일까지
- 서울시 자치구별 주민센터에서 4월 중순부터 접수
[준생]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는 답은 언제나 내가 아닌 누군가로부터 배운다
[준생]위기의 순간일수록 우리는 서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준생]공허함을 타인의 인정과 애정으로 채우려고 하면 할수록
[준생]더 외로워질 뿐이라는 것을 수지가 깨달을 수 있을까?
[준생]취업을 못해도 아직 이룬 것이 없어도 우리는 가치 있는 존재라고
[준생]내가 수지를 설득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