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무장갑은 필수!
앞치마에 두건까지!
꽤나 비장합니다 김장하러 왔어요
그런데 한두 사람이 아니다?
서울도심 한복판에 모인
수백여명의 사람들
그야말로 대형 김장터가 탄생했습니다
일사불란한 손놀림들
대체 이렇게 대규모로 김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거 김장문화제에요 김장문화요?
날이 쌀쌀해지는 이맘때면 해온 김장
약 1300년 전부터 이어온 김장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문화로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유네스코에 등재가 됐죠?
그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인 겁니다
제가 처음 담는 건데
맛있을지 모르겠어요
저기 가면 김치도 맛있게 담글 수 있는 비법이 있어요
광장 한편에 눈에 띄는 빨간 부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한 곳을 향해 집중하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있네요
네, 바로 명인의 김장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입니다
직접 김장하는 모습도
코앞에서 보고 시식까지
과연 맛은 어떤가요?
엄마가 해주는 김치보다 더 맛있어요
김장을 잘하는 명인의 비결, 무엇일까요?
절임을 잘해야 되는데
우리 국산 소금을 잘 골라야 된다는 거
김장 배추는 90일 배추 선택하는 거
90일을 채우지 못한 배추는 식감이 금방 물러질 수 있다는 거
살짝 누르면 거기서 뽀글뽀글 뽀글뽀글
이렇게 공기 방울이 나와요
그런 걸 빼서 저장하는 거
김치를 보관하는 데에도
노하우가 있다는데요 담고 나서
용기에 담을 때 80%만 담는 거
그런 팁들을 잘 살려서 김장을 하시면
끝까지 맛있는 김치를 드실 수가 있습니다
아, 올해부터 참고해야겠네요 네
가르쳐주시는 대로 담그면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1년 내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겠죠?
이외에도 전국 8도의 다양한 김치를 알아가는 자리부터
맛좋은 김치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간까지
그뿐만이 아닙니다
김장의 김자도 모르는 초보들을 위한 자리도 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김장을 하는 아이들
요새는 사실 많이 사먹는 추세잖아요
이렇게 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왔어요
정말 좋은 추억이 되겠네요
매콤 새콤해서 맛있었어요 김치!
여기 또 다른 김장 초보들이 있었으니
바로 외국인을 위한 김장터
처음으로 김장을 해보는 외국인들
오 꽤 능숙하게 따라하네요
김치를 직접 만드는 재미뿐 아니라
입맛에도 맞는 모양입니다 어떤가요?
다들 김장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죠?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김장 김장문화제
서울 김장문화제를 통해서
김치 담그는 법도 배우고
이 담근 김치는 또 어려운 이웃들에게 함께 나누기 때문에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좋은 축제입니다
행사의 목적은 바로 나눔
맛있게 담아가지고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먹을 겁니다
힐링되는 마음이랄까? 그런 마음으로 온 것 같아요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들은
서울시의 25개 자치구를 통해
약 2만여 가구의 소외계층으로 전달될 예정
총 60톤 분량이 김장김치입니다
시민분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만큼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만들고 맛보고
나누는 김장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