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 건축 혁신
흑석 11 재정비촉진사업 공공대안
아파트 도시 서울
아파트는 서울 전체 주택의 58%를 차지하는
보편적인 주거양식입니다
아파트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서울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의 많은 곳에서
새로운 주거단지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대부분은
건설 편의주의적 발상에 따라
특색 없이 모두 엇비슷하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거단지는 더 이상
서울시민의 삶을 담는 집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반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파트의 주거환경은
공공성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공동주택의 진정한 가치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은 삶의 시간과 기억을 쌓아가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아파트를 부동산 상품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은
이제 분명히 바뀌어야 합니다
2030년이면 서울시내 56%
아파트의 정비 시기가 도래합니다
지금이 바로 서울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서울시는 2019년 3월 앞으로 100년의 새 경관을 창출하고자
정비사업에 도시, 건축 혁신을 선언했습니다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전문 지원하여 디자인된 아파트는
아파트 주민과 서울시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서울의 미래를 바꾸는
첫 번째 도전에
한강변 흑석동에 위치한 비개마을이 참여하였습니다
이곳은 우리의 도시 서울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와 만나게 될까요?
서울시는 도시와 삶의 터전이 조화되는 마을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진행합니다
원칙 하나, 비개마을 특유의 경관가치를 보존합니다
서달산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지는
녹화된 옥상 테라스
단지 내 외부 공간과 연결되어
서울의 핏줄인 한강에 다다를 것입니다
원칙 둘, 삶을 담는 마을을 만들 것입니다
클러스터 형식의 배치에 따라 만들어진 커뮤니티 마당은 마을길과 연결되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되찾게 해줄 것입니다
원칙 셋, 서울시민의 다양한 라이프사이클에 대응합니다
주동타입의 변화있는 조합과 특화된 외부공간은
변화있는 라이프사이클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원칙 4.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주택단지를 만듭니다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공공시설은
주민과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문화시설,
복지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될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 단순히 괜찮은 주거단지 하나를 들어서게 하는 것보다는
도시 맥락과 주변 자연환경이 순응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더 열린 마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는 길과 마당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보행과 머무름이 리듬감 있게 펼쳐지는 삶이 있는 마을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우리의 사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도시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기대가 큽니다
건축 혁신으로 산과 강
그리고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아파트
도시와 삶의 터전이 조화되는 아파트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